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올해 3월부터 진행한 아반떼AD 디젤 차량의 승차감 개선을 위해 튜닝한 HSD DT 서스펜션 + 매직 스테빌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아반떼가 페이스리프트 되어 이제는 구형이 되었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첫 신차로 아반떼AD 디젤 차량을 구입했는데, 국내 도로 환경에서는 나쁘지 않다고 느꼈지만, 고속주행시 불안정성이나, 요철이 많은 구간에서 너무 출렁여서 좀 더 탄탄한 하체와 안정성을 원했기 때문에 튜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순정 승차감을 거의 유지하면서도 코너나 고속직진시 안정성을 위해서 HSD 서스펜션 중 DT 복통식으로 튜닝을 하게 되었고, 노면의 잔진동을 걸러주고 직진성이 좋아진다는 매직 스테빌을 장착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HSD DT 서스펜션 장착을 하였습니다. 이게 올해 3월 쯤이었어요.
HSD DT 서스펜션은 운 좋게 아반떼 스포츠에 장착하려고 구입한 분께 저렴하게 구입하였습니다. 박스만 개봉한 새제품을 60에 구입하였습니다. 정말 잘 산 듯 합니다. ㅎㅎ 위 사진은 저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직거래 후 떨리는 손으로 구입했더니 사진이 많이 흔들렸네요.
며칠 후, 춘천 자동차 퍼포먼스 튜닝 전문점 매드 모터스(MAD MOTORS) 에서 풀브레이크 사장님과 함께 장착하였습니다.
장착하려고 구성품을 꺼내 봤는데.. 반짝반짝 광택이 장난 아니네요.
시리얼은 16~ 으로 시작하는데 아마 보증은 끝났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DT 복통식 구조로 내구성이 좋다고 하니 살살 잘 타봐야죠.
수술대로 올라간 제 차량 입니다. 먼저 휠 탈거를 하구요.
프론트부터 장착 들어갑니다. 휠 탈거 하고 나니 장착은 금방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리어 휠 탈거 후 바로 장착.
리어 장착 사진은 찍질 않았는데, 디젤 차량은 스포츠와 다르게 토션빔이라 좀 더 수월하다고 하시네요.
시운전 후 차고 조절을 하였습니다. 디젤 차량이다 보니 차후에 자리 잡히면 눌러 앉을 것을 대비하여 프론트를 좀 더 높게 손가락 2.5개 정도 세팅을 하고 뒤는 2개 세팅을 하였습니다.
프론트는 넉넉하게 2개 들어가는 차고,
뒤는 뻑뻑하게 2개.
야간에 작업을 하였는데 집에 오면서 승차감을 자세히 느껴보니 확실히 이전보다는 탄탄해졌습니다. 대신 작은 충격도 이전보다는 너무 쿵쿵! 그대로 느껴져서 감쇄력 조절이 좀 필요했지요.
현재는 3개월 좀 넘게 타면서 프론트를 소프트 쪽으로 12번 풀었고, 리어는 10단 까지 풀었습니다. 이랬더니 순정 승차감 비슷한 승차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튜닝을 위해 6월 말쯤 김포에 있는 튜닝샵인 뮤토(MUTO) 에 갔습니다. 인스타그램 친구분께서 카니발에 장착하신 것을 보고 장착을 결심하고 마침 일산에 공연 보러 갔다가 오전에 들려서 장착을 진행하였습니다.
또 다시 수술대에 올라간 제 차량 입니다. 토션 빔은 프론트만 장착이 가능하다고 하여 조금 저렴하게 하였네요.
안쪽, 바깥쪽에서 작업을 해야 해서 이번에도 휠 탈거를 먼저 해야 합니다.
영롱하게 빛나고 있는 지난번 장착한 HSD DT 서스펜션!
매직 스테빌 장착 후 효과는,
"물이 흐르듯 한 승차감, 방지턱을 넘어도 편안한 승차감, 좌, 우 회전을 하여도 편안한 승차감, 편안하고 부드러운 주행질감 주행중 노면 충격 감소 직진, 회전영역 상승 미세진동감소 비포장, 거친 노면도로에서 진동, 충격 감소 우수한 성능" 이라고 제조사 카페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출처 : 뮤토 블로그]
그리고 이번에 장착할 매직 스테빌 제품 입니다. 순정 스테빌이 장착되어 있으면 거기에 덧대는 방식으로 장착이 됩니다. 토션빔은 프론트에만 장착이 가능하고, 멀티링크 서스펜션은 프론트, 리어 다 장착이 가능합니다. 프론트 양쪽 2개, 리어 2개 해서 총 4개가 장착이 되는데, 아반떼AD 디젤 차량은 토션빔이다 보니 앞쪽에만 2개 장착을 하였습니다.
잠깐 휴게실에서 쉬고 있었더니.. 순식간에 장착에 들어가서 제 차량에 맞는 매직 스테빌 제품은 촬영하지 못했네요..ㅜ.ㅜ
[매직 스테빌 운전석 장착 모습]
장착은 스테빌라이저에 고정 부분을 탈거하여 매직 스테빌을 아래쪽에 덧대고 장착하는 방식인데, 말로 설명하면 쉬운데, 실제로 탈거하고 장착하는데에는 시간이 꽤 소요되었습니다. 대략 1시간 정도.
[매직 스테빌 조수석 장착 모습]
양쪽 모두 장착되었습니다.
마무리는 휠 장착.
이 날 300km 정도 주행했는데 아주 미세한 잔진동들은 많이 걸러주는 것 같았습니다. 제조사의 말처럼 구름 위를 가는 승차감? 그런 건 잘 모르겠고요. 아마 프론트만 시공해서 그럴 수도 있는데.. 그래도 방지턱 넘거나 요철 넘을 때 충격은 좀 덜하네요. 저희 아파트 입구 쪽에 연속으로 방지턱이 두개가 있는데 여기서 많이 개선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원한 건 차급의 차이에서 오는 승차감 정도의 차이를 느끼게 해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매일 제 차량을 타고 다니다가 같은 곳을 그랜저 신형 택시를 타고 지나가는데.. 확실히 차급의 차이 때문인지 승차감이 매우 부드러웠습니다. 그러면서도 잘 잡아주는 느낌.. 후기를 찾아보면 한단계 위 정도의 차급은 느끼게 해준다고 했는데 완전 그정도 까지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효과는 확실히 있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이 중소도시다 보니 시내 도로 상태도 그리 좋지 않습니다. 이전에 같은 도로를 다닐 때는 경쾌한(?) 충격음이 있었는데, 매직스테빌 후에는 둔탁한 충격음으로 바뀌었습니다. 노면소음은 방음을 통해 해결해야 하지만 승차감에서는 어느정도 개선이 된 것 같네요.
비록 현재 차량이 아반떼AD 디젤이긴 하지만, 성능이나 연비 면에서 매우 만족스러웠고, 승차감을 조금만 보강한다면 오래 탈 수 있는 차라고 생각하여, 하체 튜닝을 좀 하였는데요. 나중에 차량을 구입해도 아마 세컨카로 남겨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투자를 하고 있는 거구요.
다음 자동차 관련된 포스팅은 프론트 휀다 방음을 DIY 로 해볼 생각인데, 휠탈거가 쉽지 않네요. 방법을 찾으면 바로 시도하여 후기를 올려보겠습니다.
2개의 튜닝 제품 장착은 모두 제 돈을 장착하였습니다. 매직 스테빌은 여러 군데 장착점이 있는데, 뮤토가 가장 저렴한 듯 하여 근처 일산 간 김에 장착하였구요. 이제 여름이 끝나고 가을쯤에 엔진오일 교체하고, 차고 조절을 다시 해야겠네요. 현재 차고가 살짝 안맞는데, 이쁘게 재세팅하여 오래 타야겠습니다.
여기까지 "승차감 좋은 차 튜닝 위한 HSD DT 서스펜션 + 매직 스테빌로 개선 (아반떼AD 디젤)" 후기였습니다.
OCer 였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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