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파인뷰 LX5000 블랙박스 화질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비교 대상은 이전 최상위 모델인 파인뷰 X3000 입니다.
간략히 두 제품을 비교하자면, X3000 은 전후방 QHD 해상도이고, LX5000 블랙박스는 전후방 풀HD 입니다. 해상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로 인해 화질에서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센서 크기가 작기 때문에 무시할 수 있는 정도이고 얼마나 야간 영상에서 밝게(나이트비전), 그리고 노이즈를 없애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인뷰 블랙박스는 오토 나이트비전 기능을 지원하여 주야간 최적의 녹화를 지원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크게 차이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에 파인뷰 LX5000 블랙박스에서는 HDR 기능이 최초로 지원되어 번호판을 더 또렷하게 식별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HDR 기능은 메뉴에서 전방만 ON/OFF 가 가능하며 후방의 경우 D-HDR 기능이 자동 적용된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주/야간 그리고 상황별 화질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사실 두 제품은 해상도의 차이만 있을 뿐 화질면에서는 아주 큰 차이는 없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미세하게 LX5000 가 앞선다고 봅니다. 물론 해상도 때문에 과연 그럴까?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실제로 보면 어두운 환경에서는 식별하기가 좀 더 수월하였고 확대를 해야 하는 고해상도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당연하게도 X3000 의 특징이 두드러졌습니다.
아, 그리고 모든 영상은 스마트타임랩스 원본 영상을 캡쳐하여 비교하였습니다. 블랙박스 확인을 자주 하시고, 대용량 메모리를 사용하신다면 일반 녹화로 사용하시면 순간포착을 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주간 시내 도로 상황 입니다. 이미지 순서는 파인뷰 LX5000, X3000 순 입니다. 참고로 제 차량에 시공된 틴팅 필름은 존슨필름(등급은 모름) 전면 35%, 후면 15% 입니다. 세차를 안해서 앞유리가 얼룩덜룩한 상태인데 타월로 좀 닦긴 했으나 군데군데 얼룩이 있는 상태니 감안하여 봐주세요.
제 차 앞에 요즘 많은 분들이 출고하고 있는 제네시스 GV80 이 신호대기 중이고, 좌측에 NF 소나타, 우측에 포터가 있네요. 모두다 깔끔하게 식별이 가능합니다. 위 이미지가 LX5000 인데 아래 X3000 보다는 따뜻한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하늘의 노출이 살아 있고, 아래는 노출이 좀 날아갔습니다.
파인뷰 X3000 도 이에 질세라 주간 화질에서는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음은 이때 후면 상황인데,
후방도 아직은 낮이라 크게 무리 없습니다. 전방과 다르게 후방은 장착 위치에 따라서 열선 간섭으로 인해 가려지는 경우도 있는데 최적의 위치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는 파인뷰 LX5000 과 X3000 블랙박스의 주간 시내 주행 영상 입니다.
다음은 얼마 전 강원도에 바람 쐐러 갔을 때 찍힌 야외 주차녹화 영상 입니다.
웬 아저씨가 건너편에서 차량을 살피고 계시네요. 아래 X3000 이미지와는 다르게 LX5000 은 따뜻한 느낌이 난다고 했는데, 여기서 찍힌 영상을 비교해보면 좀 뿌연 느낌도 납니다.
반면 파인뷰 X3000 은 뿌옇지는 않은데 대비가 높은 느낌이고, 또 하나의 차이가 있는데, 하늘이나 구름 부분에 X3000 은 하이라이트가 발생하였지만, LX5000 은 HDR 덕분인지 색상이 날아가지 않고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차후 역광이나 어두운 환경에서 좀 더 빛을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때 후방 영상인데요.
두 모델 모두 정확하게 번호판을 식별할 수 있었습니다. 신형 쏘렌토 이쁘네요.
다음은 고속도로 터널 내 영상 캡쳐 입니다.
이 영상에서도 파인뷰 LX5000 가 좀 더 밝습니다. 하지만 개인 취향인 느낌으로 말씀 드리면 저는 어두운 쪽이 좀 더 노출이 안정적인 느낌이라 X3000 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밝은 터널에서는요. 물론 많이 어두우면 조금이라도 밝은 쪽이 좋겠지만요.
터널을 빠져 나와서 후방 카메라에서 찍힌 싼타페의 번호판도 선명하게 찍혀 있습니다.
다음 또 전면 영상인데 이때는 하늘이 좀 흐려서 그런지 밝은 곳에서도 밝은 느낌이었던 LX5000 이 오히려 어두워졌을 땐 번호판 부분이 밝아져서 식별하기가 용이했습니다. 물론 X3000 도 번호판 포착이 쉽습니다.
다음은 시내 야간 영상 입니다. 완전 시내는 아니고 아파트 주택가 입니다.
파인뷰 LX5000 은 앞 바로 앞 차량만 선명하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 이유는 그랜져 HG 우측의 크루즈 뒷차량의 라이트가 LED 라 광량이 너무 높아서 흰색 번호판이 반사되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X3000 대비 밝고 살짝 뿌연 느낌이 나는 LX5000 은 번호판이 선명하지 않은데요. 반면 아래 X3000 은 우측 크루즈 차량의 번호판 확인도 가능했습니다.
차종의 라이트 종류에 따라서 할로겐이라면 앞 라인 차량들의 번호판 확인이 쉬운데, LED 라면 일명 눈뽕 때문에 너무 밝아져서 확인이 어렵습니다. 위 두 그랜져HG 우측의 크루즈 차량 번호판을 살펴보면, X3000 이 좀 더 밝고, LX5000 은 노출이 좀 조절되어 확인하기가 더 쉬워보입니다. 해당 번호판 부분만 크롭해서 보면..
좌측이 파인뷰 X3000 이고, 우측이 파인뷰 LX5000 입니다. 100% 확대하여 크롭하기 전에는 LX5000 가 좀 더 번호판 부분이 잘보이는 것 같았는데 확대를 해보니, 해상도가 높은 X3000 의 번호판이 좀 더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이때 후방 영상인데요.
첫번째가 LX5000, 두번째가 X3000 입니다. 후방 틴팅필름이 15% 로 많이 어두운 상황이라, 좀 더 밝은 LX5000 에서도 식별하기 쉬웠으나, 그렇다고 X3000 에서 안보이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앞자리는 모자이크하였고, 뒷자리 0177 이 확인됩니다.
여기까지 파인뷰 LX5000 블랙박스와 X3000 블랙박스 영상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사실 두 제품다 화질면에서는 크게 판별을 내리기는 어려우나 상황에 따라서는 LX5000 가, 어쩔 땐 X3000 가 번호판 식별이 더 좋았으며 HDR 의 차이는 크게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다만..
300% 확대하여 건너편에 있는 넥소 차량의 번호판을 살펴보면, 둘다 식별하기는 어렵지만 HDR ON 인 상태가 좀 더 또렷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직은 초기 단계의 HDR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상황에서 살펴 보았듯 무조건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파인뷰의 오토 나이트비전처럼 신제품이 출시될 때 마다 다듬어져서 확실한 개선을 가져다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지하주차장 영상 2개 띄우고 이번 리뷰 마칩니다.
한겨울엔 지하주차장 주차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첫번째 영상은 제가 어렵게 지하주차장에 후진으로 주차하는 영상이고, 두번째는 며칠 뒤 주차를 하고 나서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기 위해 다른 차주들이 어렵게 주차를 하는 영상이 찍혀 올려보게 되었습니다. 파인뷰 LX5000 블랙박스의 지하주차장 환경에서 화질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 파인뷰 LX5000 블랙박스와 X3000 블랙박스 영상 비교 후기였습니다.
OCer 였지요. :)
본 리뷰는 파인드라이브 체험단에 선정되어 제공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단, OCer 의 주관으로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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