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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스원 실리콘 슬림 파워핸들 사용 후기

OCer 2021. 9. 27. 22:04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불스원에서 출시된 파워핸들 제품을 소개하겠습니다. 제 블로그 글의 유입 키워드 중에는 불스원 브랜드와 불스원샷을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꽤 있더군요. 불스원샷은 불스원 브랜드의 엔진 관리제 중 하나인 연료첨가제 제품 입니다. 참고하시구요. 리뷰 시작합니다~

우선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엄청 납작하게 슬림한 디자인이고, 그립부가 실리콘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 입니다. 그럼 패키징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불스원 제품들의 패키징을 보면 거의 흰색 바탕에 빨간색 포인트가 들어가 있어서 산뜻판 패키징 느낌을 줍니다.

전면에는 제품 특징 3가지를 표시하고 있는데, 보통의 파워핸들이 그렇듯, 손쉬운 핸들회전을 지원하고, 여기에 이번 리뷰에서 다루는 제품은 실리콘 그립과, 간편한 장착방법이 추가되겠습니다. 또한 2개의 고무패드가 있어서 핸들 두께별로 장착 가능한 점도 좋은 것 같습니다.

뒷면에는 동봉된 L자 렌치를 통해 장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2개의 고무패드인 줄 알았는데 하나는 브라켓이고 패드는 좀 두껍게 하나가 제공됩니다. 

핸들커버를 사용한다면 패드 없이 장착해도 고정이 될 것 같고, 핸들커버 없이 쓰는 얇은 핸들이라면 패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개봉해 봅니다. 개봉하면 긴 나사와 L자 렌치, 그리고 파워핸들과 기타 부속품들이 들어 있습니다.

파워핸들 제품을 대충 결합시켜 보면 이런 식이 되구요. 안쪽에는 고무패드를 끼워놨습니다.

핸들에는 이런 식으로 고정합니다. 고정 어댑터의 양쪽을 파워핸들에 걸친 후 긴 나사로 조여주는 방식 입니다.

슬림 제품이다 보니 잡아서 돌리는 것이 아닌 손바닥을 누른 상태에서 돌리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인지 실 리콘 부분에 홈이 원형으로 파여 있어서 미끄럼 방지를 해줍니다. 그럼 차로 가서 설치를 해볼게요!

설치는 대충 위치를 잡고 어댑터를 결합한 상태에서..

L렌치를 이용하여 조여줍니다. 파워핸들 아랫쪽을 L렌치로 고정하는 것이라 잘 보이진 않고, 무엇보다 고정나사가 꽤 길어서 시간이 제법 걸리고, 돌리다 보면 한없이 돌아가다 어느 순간 좀 안돌아가는 부근이 있는데 장착 편의성을 좀 더 높인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순정 상태의 스티어링휠이 얇다고 느껴져 핸들커버를 애용하고 있는데요. 핸들커버가 끼워진 상태에서도 불스원 슬림 파워핸들의 고정이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그럼 실제로 사용을 해보겠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본 불스원 슬림 파워핸들은 목이 매우 짧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주 오래 전에 초보시절 이전 차량에서 사용해봤던 파워핸들하고는 다른 방식으로 사용해야 하는데요. 위와 같이 목을 잡고 돌리려면.. 거북목 같이 짧아 움켜쥔 채로 돌리기는 힘듭니다.

불스원 슬림 파워핸들은 위와 같이 제품에 손바닥을 올려두고 회전시켜 사용해야 합니다. 요게 쓰다 보면 참 편한데 적응이 안되거나(못하거나) 기존 이런 제품 없이 손바닥으로 핸들을 잘 돌리시던 분들이라면 적응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뭔가 거추장스럽다고 할까요?

반면 운전을 시작하면서 파워핸들을 계속 써왔거나, 초보 운전인데 써보고자 하시는 분들에게는 꽤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래는 간략 사용 영상 입니다.

https://youtu.be/vU55F-0YVqA

주차시, 좁은 골목에서 핸들을 빠르게 돌려야 할 때 유용할 것 같습니다. 고속 주행시에는 절대 사용을 금합니다. 고속주행시에는 정석대로 양손을 핸들에 올려두고 가시는 것이 좋겠죠?

사용해본 느낌을 위에서도 서술하였지만 추가적으로 실리콘 재질이긴 하지만 손바닥이 닿는 부분만 실리콘 입니다. 제가 처음 운전할 때 대시보드나 룸미러, 핸들에 주렁주렁 달지 말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었는데요. 이때 핸들에는 파워핸들 같은 제품이 바로 그런 제품이죠. 사고 났을 때 치명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블로그에는 올리지 않았지만 두달 전 여자친구 차량을 타고 가다가 2.5톤하고 박아서 여자친구차는 대시보드까지 다 먹어서 전손처리를 했었는데, 이때도 실내에는 뭔가 많이 두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유리창도 깨지고 파편이 튀어 여기저기 긁히고 찔리고 장난 아니었는데 그런게 있었다면 심각한 문제가 더 생겼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 이야기를 왜 하냐면.. 실리콘 재질이라고 해서 저는 전체가 실리콘인 줄 알았는데요 그게 아니어서 아쉬웠습니다. 파워핸들의 경우 편의성을 위해 장착하는 제품이긴 하지만, 사고가 났을 시 가슴을 심하게 때릴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인데, 추후에는 전체가 실리콘 재질로 나온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러면 좀 더 사고에서 몸을 지킬 수 있지 않을까요? 크게 한번 사고 나니 이런 것도 신경이 쓰이네요^^

여기까지 불스원 실리콘 슬림 파워핸들 사용 후기 였습니다.

 

OCer 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