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그 추운 겨울이 꼬랑지를 내리고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은 정말 길고 눈은 어찌나 그렇게 지겹게 오던지.. 겨울 방학 동안 학교에 출근하면서 눈 치우러 학교 나가는 느낌이었답니다. 사실 군대 있을 때 제가 4월 초 군번이었는데, 3월 말까지 눈치우다 나왔다는..ㅎㅎㅎ 아무튼~~~ 그런 겨울이 이제는 다 지나간 것 같죠? 아직 꽃샘추위가 우릴 기다리고 있지만.. 요즘 날씨 정말 좋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오랜만에 가까이에 있는 봄을 찾으러 베란다로 카메라를 들고 나가봤습니다. 저희 집에 오시는 손님들마다 놀라더군요. 무슨 집이 이렇게 숲 같이 꾸며놨냐고 ^^ 물론 제가 관리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10여년 전부터 이 아파트에 살면서 부모님께서 두 아들 놈 군대 보내놓고 자식 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