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 먹은 북한산 십전대보주입니다. 한.. 10여년전? 금강산 관광이 가능했을 때, 아버지께서 갔다 오시면서 하나 사오신 술입니다. 아버지께서는 몇년 전에 급성 심근경색으로 음주를 심하게 하시면 안되서 집에 모셔져(?) 있었는데, 북한술은 어떤 맛일까? 해서 두잔 마셨는데.. 소주랑은 역시 다른 맛. 좋은 술 같았어요~ 아버지께서도 좋은 술인 걸 아시고는.. 한잔 들이키셨는데, "아우 쎄다~" 그래서 병에 써져 있는 알콜 농도를 보니 40% 설날 세배하러 친척집에 방문하면서 먹었던 양주도 40% 짜리였는데 역시 비싼 술은 다르더군요. 위 술도 그렇구요~ 25살 때였나, 집에 고량주가 있길래 아버지랑 한잔씩 했는데.. 세잔 이상 못 마시겠더라는..ㄷㄷ 머리도 아프고, 술이 쎄기도 하고..ㅎㅎ 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