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파워서플라이는 ACBEL POLYTECH의 E2 POWER 470 이다. ACBEL은 ACBEL이라 쓰고 엑벨 또는 acbel이라 읽는다. 국내 유저들에겐 다소 생소한 브랜드인데 사실 acbel은 해외에서 꽤 유명한 산업용 파워서플라이 서플라이 제조 회사이다.
국내에서 유통은 GP전자에서 하며 GP전자에서는 주로 저가형 파워서플라이만을 유통하고 있다. 그래서 국내 유저들은 acbel이 묻지마 파워서플라이인 줄만 안다.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acbel 홈페이지에 들어가보길 바란다. (www.acbel.com)
ACBEL은 상당히 많은 제품군을 만들고 있다.
저가형 파워서플라이에서부터 80+ 실버 등급을 받은 1KW 파워서플라이까지 다양하다. ACBEL에서 만드는 파워서플라이 중 효율이 가장 낮은 것은 80%이다. 이정도면 왠만한 저가형 파워서플라이는 비교조차 할 수 없다.
이렇게 좋은 제품들을 유통하는 GP는 정작 고객지원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아, 구매자들에게 많은 불만을 사고 있다. 좋은 제품을 유통하는 만큼 회사 이미지도 좋아야 고객들에게 반응이 좋다. 회사 이미지란 것은 업체에서 상당히 중요하다. 제품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저 회사는 어떻다더라~’ 라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면 망하는 것은 시간 문제이다.
GP에서는 조금만 더 신경을 쓰고 국내에 유통하는 제품들을 저가형도 좋지만 국내 유저들의 입맛에 맞게 조금 더 고급 제품들을 많이 유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리뷰를 끝으로 GP에서는 이미지 쇄신에 힘을 써줬으면 좋겠다. 그럼 오늘의 주인공인 E2 POWER 470의 본격적인 리뷰를 시작하겠다.
엑벨 파워서플라이는 보통 이런식의 패키징을 선호한다. 이전에 필자가 리뷰를 진행하였던 ACBEL 디지탈파워서플라이의 경우에도 이러했다.
엑벨 파워서플라이의 패키징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은 손잡이가 달려 있다는 것이다.
옆면에는 간략한 파워서플라이의 특징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Non PFC이지만 80+ 이상의 고효율을 가지고 있다. 온도에 따른 팬 RPM 자동 조절 기능도 매우 쓸모가 있다.
뒷면은 여러 나라의 언어로 특징이 설명되어 있는데, 한국어도 있다!
산업용 서플라이 전문 제조회사인 만큼, 여러 테스트를 모두 진행하여 통과를 하였다.
제품 구성은 위와 같다. 파워서플라이 본체와, 굵직한 파워서플라이 코드, 장착용 볼트가 제공된다.
그리고 하나 신기하게 보이는 것이 있는데 이것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냥 앞면만 봐선 도통 뭔지 모르겠다. 메뉴얼도 없고..
뒷면을 살펴보니 버튼 같은 것이 있고 앞쪽엔 LED 같은게 달려 있었다.
버튼을 누르기 전엔 무슨 리모콘인가? 했는데 버튼을 눌러보니 화이트 LED가 나왔다.
휴대용 LED를 사은품으로 주고 있다.
갖가지 인증을 받은 파워서플라이코드.
인증만 많이 받은 것이 아니라 다른 파워서플라이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엄청 굵은 코드를 사용하고 있다. 굵다고 무조건 좋은 것이냐?
꼭 그렇지도 않지만 굵으면 허용 최대 전류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좀 더 안정적인 전압 공급을 제공한다.
외관만 봐서는 E2 파워서플라이의 진가를 확인할 수가 없다. 몇년전 많이 사용되던 저가형 파워서플라이의 디자인이다.
요즘 기본이 된 후면 벌집 구조의 배기구도 아니고 단순히 80mm 팬에 의지해서 쿨링을 하고 있다.
그래도 다행히 측면에는 위와 같이 배기구가 있었다.
디자인상으로 크게 눈에 띄는 특징은 찾아볼 수 없다.
깔끔한 케이블 정리
옆면에 표시된 E2 Power 470의 스펙
외형만큼이나 심플한 커버를 사용한다. 케이스 내부 관찰을 위해선 먼저 ‘ㄷ’자형의 커버를 벗겨야 한다. 총 6개의 볼트를 제거하면 된다.
파워서플라이는 분해하게 되면 AS가 되지 않는다. RMA 또한.. 그렇지만 엑벨 파워서플라이는 내부에도 손베임 방지 라운딩 처리가 되어 있다.
OUTSIDE에서 말했듯 80mm 팬 하나로 쿨링을 한다. -자형의 알루미늄 방열판이 두개 장착이 되어 있는데 방열핀으로 열이 전달되면 후면의 80mm 팬에 의해 자연스럽게 열기가 빠져나가는 구조로 되어 있다.
노란색 박스가 EMI 필터이다. E2 파워서플라이는 먼저 1차적으로 파워서플라이 코드 커넥터 부분에서 EMI 필터를 거친 후 다시 출력되기 전에
위에 표시된 부분에서 2차 EMI 필터를 거치게 된다. 그래서 깨끗한 전력을 공급해줄 수 있다.
아래 바닥에 존재하는 1차 EMI 필터
곳곳에는 혹시 모를 쇼트에 대비하여 절연처리를 완벽히 하였다.
스위칭 트랜스 포머
각각의 전압에 맞게 안정적으로 전압을 변환시켜준다. 중앙에 2개 나머지 한개는 옆에 따로 밖에 있다.
콘덴서는 200/560uF 2개가 사용되었다. 최대 허용 온도는 85℃
이상하게 이 파워서플라이에서는 퓨즈 찾기가 힘들었다. 1시간 가량 찾아보아도 없길래 포기하고 있었는데 혹시 수축튜브에 감춰져 있지 않을까 해서 찾아보았더니 위와 같이 숨어 있었다.
안정적인 전압 공급을 위해 퓨즈도 장착되어 있다.
파워서플라이에서 가장 발열이 심한 이오드에 밀착되어 있는 알루미늄 방열판. 실제로 만져보니 열전달이 확실하게 되고
있다.
접지는 기판 뒤쪽에 되어 있다.
Test는 간략히 얼마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지, 효율은 어떤지를 GMC 플래티넘 파워서플라이와 비교를 하였다. 플래티넘 파워서플라이는 500w의 용량을 가지고 있다.
CPU : AMD X4 995BE
M/B : ASUS M4A79T DELUXE
VGA : HIS HD 4670
PSU : ACBEL E2 POWER 470 /
GMC 플래티넘 v23 SY 500A DUAL
필자가 실사용하고 있는 세팅에서 에베레스트 안정성 검사를 통해 알아보았다. 먼저 GMC 파워서플라이의 결과인데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전압 모니터링이 되고 있지만 각전압에 조금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흔들림은 없지만 칼전압이라고 부를 수
는 없다.
그에 비해 엑벨 파워서플라이는 출렁임도 없을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전압 인가가 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칼전압과 바위 전압.
GMC 파워서플라이는 국내 제조 파워서플라이 중 그래도 효율이 높은 편에 속하는 파워서플라이이다. 약 75% 의 효율을 보인다고 한다. 이에 비해 엑벨 파워서플라이는 80% 이상의 효율을 보이는데 둘다 PFC 미지원으로 아쉽긴 하지만 꽤 괜찮은 파워서플라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실제로 어느 파워서플라이가 더 좋을까? 두 파워서플라이의 효율 차이는 3w이다. 실제 각 파워서플라이의 용량만큼 풀로드를 건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 순 없지만 필자가 사용하는 140w 정도의 로드 환경에서는 위와 같은 결과를 볼 수 있었다.
137w는 엑벨 파워서플라이이고, 140w가 GMC 파워서플라이이다.
역시 사람이던 어떤 물건이던 실제 만나보고 사용해보기 전까지는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없는 것 같다.
E2 POWER 470 파워서플라이 서플라이는 3~4년전 묻지마 파워서플라이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면서 외관과는 달리 아주 안정적이고, 효율이 좋은 성능으로 밀고 나가는 파워서플라이인 것 같다. 외관은 엑벨 파워서플라이 제품군에서 저가형에 속하는 편이기 때문에 산업용 파워서플라이의 디자인을 그대로 따른 것 같다. 하지만 좀 더 상위 제품군에서는 다른 파워서플라이에 뒤지지 않을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것이 또 엑벨 파워서플라이의 장점이다.
1kw 고용량에 걸맞는 80+ 실버 인증을 받은 R88 Power 1100W. 그러나 아쉽게 모듈러 형식의 케이블이 아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을 위한 또 다른 시리즈가 준비되어 있다.
바로 M8 Power 750. 80+ 브론즈 등급을 가지고 있어서 효율 또한 상당히 좋다.
그리고 극 저소음 사용자를 위한 PS2/Intelligent Power 660. 80+ 등급 인증은 못받았지만 그에 준하는 80% 이상의 효율.
이 외에도 괜찮은 파워서플라이가 많이 있는데 국내에서 유통되는 모델들은 너무 저가형들만 있는 것이 아쉽기만 하다.
앞으로 국내에서 더 좋은 엑벨 파워서플라이들을 볼 수 있길 바라며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다.AcBEL, ACBEL E2 Power E2 470 파워 서플라이, ATX 파워, It, IT뉴스, it정보, pc리뷰it리뷰, Power, power suplly, 에크벨, 엑벨, 타운뉴스, 타운리뷰, 파워, 파워 서플라이, 파워서플라이, 파워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