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로폼을 걷어내자 스피커가 눈에 들어왔다. 스피커는 비닐에 씌워져 있다.전체적인 디자인은 살짝 마름모꼴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블랙색상에 앞쪽 하단부는 하이글로시 처리가 되어 있다.
중저음을 위한 공기순환 시스템
내부에서 일어나는 공진음을 최소화하여
완벽한 중저음을 들려준다.전면 하단부는 하이글로시 처리가
되어 있다. 그래서 처음 받았을 때는
비닐 테잎이 붙어 있었다.
이 부분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블랙 색상의
MDF 재질로 되어 있다.
MDF 재질의 인클로저는 플라스틱 재질의 인클로저에 비해 탄탄하고
풍성한 저음을, 모든 음역대에서 앞서는 음색을 들려준다.
스피커 바닥에는 케이스와 비슷하게
4개의 스펀지 다리가 있다.
BASS가 울릴 때 마다 이 스펀지를 통해
진동을 흡수하여 책상이나 선반에서
진동음이 나는 것을 방지해준다.스피커를 몇년간 사용하다 보면 앞쪽 출력 부분에 먼지가 많이 끼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럴 경우 전면 부분이 분리가 된다면 손쉽게 청소를 할 수가 있는데 DH-S1000은 위와 같이 분리가 가능하다.이렇게 쉽게 분리가 가능하다. 스피커 본체에 살짝 끼워진 상태이기 때문에 쉽게 빠지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스피커를 들고 흔들지 않는 이상 그런 염려는 않아도 된다.전면 부분을 분리하고 나서 유닛부를 잘못 건드리면 위와 같이 푹 들어가게 된다. 이럴 경우 다시 원상태로 복구시킬 수 없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위와 같은 상태가 되었다 해도 음질면에선 문제가 없었다.전면 부분을 분리하고 나서 유닛부를 잘못 건드리면 위와 같이 푹 들어가게 된다. 이럴 경우 다시 원상태로 복구시킬 수 없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위와 같은 상태가 되었다 해도 음질면에선 문제가 없었다.스피커 전면의 단자를 위한 MIC, HeadPhone 케이블은 모두 금도금 처리가 되어 있어서 음질 저하를 막아주며 구분이 쉽게 색깔이 구별되어 있었다.혹시 해서 스피커 내부를 살펴보았다.
솔직히 필자는 스피커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기 때문에 뭐라 설명을 달 순 없지만 가격만큼이나 내부는 간단하다.유닛이 붙어 있는 전면 부분을 떼내자 내부가 휑하게 드러났다. 내부에 별다른 것은 없었다.사운드 테스트는 평소에 필자가 좋아하던 음악들을 주로 감상을 해봤다.
먼저 영화 어거스트러쉬의 OST 몇곡을 들어보았다.이 곡은 주인공 에반이 처음 기타를 잡고 기타에 흥미를 느껴서 바닥에 기타를 놓은채 연주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곡이다.
기타를 바닥에 둔 채 연주를 하기 때문에 기타 내부에서 공명음이 멀리 퍼져나가는 음이 아주 좋은 곡인데
DH-S1000은 마치 스피커 내부의 텅빈 공간에서부터 음이 울려퍼져 나오는 것 같이 괜찮은 음색을 들려 주었다.에반이 처음 공원에서 연주한 곡 기타 소리가 점점 빨라지는 것이 매력적인 곡이다.
마지막 절정 부분에서 점점 빨라지는 기타소리는 뭉개짐 없이 잘 표현되었다.
기억의 습작 - 김동률
김동률이 전람회 그룹 시절 불렀던 노래로 김동률의 중저음의 음역대와, 김동률의 특기 염소 바이브레이션이 잘 들리는 곡이다.
저음부터 중고음에 이르기까지 치찰음 없이 잘 들려주었다.
모든 곡은 무손실 포맷인 FLAC 파일로 재생하였으며, 스피커에서 BASS는 중간정도,Treble 설정은 최대로 하고 감상을 하였다. BASS나 Treble을 설정하면서 느낀 것은 최저치나 최고치의 차이가 그리 크진 않았다. 가변폭이 좁았고, 필자는 악기 소리보단 보컬의 목소리를 더 듣고 싶어하기 때문에 Treble을 최대로, BASS는 적당히 듣기 좋게 설정을 하였다. 보통 우퍼가 달려 있는 스피커의 경우 BASS를 너무 올리면 둥둥둥~ 너무 울려서 머리가 아팠지만 DH-S1000는 그정도는 아니었다. 아파트에 산다 해도 무리없이 저음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DH-S1000은 1만원대에서 들려줄 수 있는 사운드에서 벗어난 스피커이다. 작지만 탄탄하고 저음에서 고음 영역까지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BASS, Treble 설정을 해도 차이가 어정쩡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가격과 디자인, 가격대성능비에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다.
가격이 싼 제품은 그냥 가격이 싸니까 ‘이정도면 괜찮은거야~’ 하고 들을 수 있겠지만 가격만 생각하고 제품을 평가하는 사람이라면 이 제품으로 음악을 들을시 분명 놀랄것이다.
리뷰를 다 작성하고 나서 필자는 다나와에서 1만~1.2만대의 스피커를 살펴 보았다. 이 가격대에서 볼 수 있는 제품은 2페이지 정도가 나왔는데 거의 대부분이 묻지마 제품이었고, 그 중 보노보스나, 크레이에이티브의 저가형 스피커 밖에 눈에 띄질 않았다. 이정도면 저가형 스피커 중에선 경쟁력 있는 제품이라 생각한다.
1만원대의 스피커를 생각하고 있다면 어정쩡한 2.1채널보다 빵빵한 2채널 스피커 DH-S1000를 강력히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