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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ech Style! SNIPER 컴퓨터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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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ech Style! SNIPER 케이스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이번 리뷰는 오랜만에 케이스를 소개해드리는 글이 되겠습니다.
국내에 여러 케이스 제조회사들이 있습니다. GMC, 3R, AONE, 등등. 국내 케이스 제조회사들의 단점은 디자인이 모두 한결 같다는 것이었죠.
제가 말하는 디자인은 외관 디자인이 아닌 케이스 내부 디자인을 말합니다. 샷시나 내부 구조는 거의 동일하게 유지하고, 껍데기만 바꾼 제품이 많았습니다. 아직도 외국 케이스 업체보다는 가격 빼고는 만족할만한 케이스는 별로 없죠.
그래도 꾸준히 노력을 하는 회사들이 있기에 아직은 기대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ㅡ^ 그 중 베스텍은 아주 고급 케이스는 없지만 중저가 라인에서 히트 상품을 많이 내놓고 있는 회사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Bestech의 "Sniper"라는 케이스입니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저격수..라는 별명에 걸맞게, 어떤 것을 저격할지 저와 함께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케이스의 패키징 박스는 뭐 크게 다른 케이스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쿨링구조를 강조한 케이스 같은데 그것은 차차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박스에서 케이스를 꺼내면 케이스 위 아래로 압축 스티로폼이 감싸져 있습니다만.. 위쪽의 끝 부분이 살짝 깨졌더군요. 택배사의 실수인지, 스티로폼이 약한 것인지.. 이런 적은 처음이어서 조금 놀랬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제품에는 문제가 없더군요.
스티로폼을 벗겨내고 케이스를 살펴보니, 심플하면서도 심심하지 않은 디자인입니다. 이게 베스텍 케이스의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꽃무늬 문양을 전면에 넣은 마스터피스와 풀하우스 제품들도 있습니다만, 거~의 이런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케이스 전면을 보면 3개의 5.25" 베이가 있으며 그 아래로는 3.5" 베이로 쓰일법한 크기의 베이가 하나 더 있습니다. 그리고 그 테두리를 투명 부분으로 감쌌는데, 왠지 이 부분에서 led 불빛이 나올 것 같은 느낌입니다만, 아직 전원을 넣지 않아서 그런 알 수가 없습니다. 조립 후에 살펴보기로 하고~
전면 하단부에는 원활한 찬공기 유입을 위해 공기 유입구가 있습니다.
전면의 가장 윗 부분에는 USB 포트 라던가, 사운드 관련 입력, 전원 관련 버튼이 있어서 왠만하면 몸을 수그리지 않아도 쉽게 사용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어떤 케이스를 보면 중간에 있거나 해서 좀 불편할 때도 있었지요~
조금 위쪽에서 살펴보니, 더 멋있는 것 같네요. 케이스 상부쪽엔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줬는데 이 부분은 타공망 처리 되어서 먼지유입을 막아줍니다. 스나이퍼 케이스의 가장 포인트가 바로 이 부분인데 케이스 내부에서 이 부분에는 팬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케이스 내 열기를 신속하게 방출시킬 수 있는데 단점이라면, 조금이라도 먼지 유입이 된 상태에서
케이스 내부 쿨링이 된다면.. 타공망 처리가 되어 있어서 안쪽의 먼지들이 쉽게 빠져 나오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메인보드가 고정되는 뒷편의 사이드 판넬 역시 타 케이스와 동일합니다. 아직 전체적으로 살펴본 것은 아니지만 유격도 없고 마감은 괜찮은 편입니다.
뒷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케이스 상단부에 ATX 사이즈의 파워 장착이 가능하며, 가끔 고정시 규격이 안맞는 파워가 있었는데 볼트 고정홀을 좀 넓게 하여 문제없이 장착이 가능해보입니다. 그 아래로는 쿨링 지향성 케이스라 그런지 120mm 팬이 기본장착 되어 있습니다. PCI 슬롯은 7개를 가지고 있으며, 그 옆으로는 에어홀이 뚫려 있어서 고발열 VGA나 조금 발열이 있는 사운드카드 쿨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이드 판넬은 양쪽 모두 손나사를 채택하여 별도의 드라이버 없이 조립이 가능합니다.
다음으론 조립하기 전 열어야 하는 사이드판넬을 살펴보겠습니다.
반대편 사이드판넬과는 달리 에어홀이 많이 뚫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VGA쪽과 CPU쪽 모두 큼지막하게 뚫려 있으며, CPU 쪽에는 대략 120mm 정도의 팬 장착이 가능해 보입니다. 타워형 쿨러 설치시 높이가 152mm 이상이라면 팬을 케이스 외부에 설치해야 간섭 없이 설치가 가능합니다.
이제 케이스 내부를 살펴보겠습니다.
사이드판넬에 에어홀이 뚫린 부분에는 탈부착은 불가능하지만 먼지필터가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으로 직접적인 먼지유입은 많이 감소할 것 같습니다.
케이스 내부는 외부와 동일한 색상으로 도색되어 있었습니다. 도색 상태 또한 괜찮았으며, 이것으로 국내 사용자들의 불만 중 하나가 줄어들 것 같네요. 케이스 바닥에 70mm 팬 크기의 에어홀이 뚫려 있는데, 여기에는 먼지필터가 없습니다. 가격 차이 얼마 안날텐데 여기에도 좀 달아주었으면 좋을 것 같고요~ 만약 여기에 없다면 옆면에서 유입되는 먼지양은 줄어들겠지만 바닥에 쌓여 있던 먼지들이 VGA 팬 때문에 유입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샷시 두께는 측정이 불가능하지만 옆판보다는 두꺼운 느낌입니다. 차후에 시스템 설치 후에 봐야 알겠지만 하드 진동음을 얼마나 잡아줄지..
케이스 바닥에는 4개의 받침대가 있어서 안정적으로 케이스를 지탱해줍니다. 무슨 재질인지는 모르겠지만 고무 재질이 아닌 것은 좀 아쉽습니다. 그리고 케이스 전면 커버는 아래쪽에서 들어 올리면 손쉽게 분리가 가능합니다. 케이스 내부의 상부에는 븕은 팬의 120mm 팬이 기본장착 되어 있습니다.
자.. 설치 전 마지막 내부를 살펴보겠습니다. 전면에서 봤을 땐 총 3개의 5.25" 베이가 있고, 그 중 하나는 3.5"베이로 쓰인다고 했는데 내부에서 살펴보니 5.25" 베이는 총 4개였습니다. 그리고 따로 3.5" 베이가 따로 있더군요. 여기에는 카드 리더기를 설치하면 될 것 같습니다.
맨 아래쪽엔 하드를 설치할 수 있는 베이가 있는데 사진상으로 보면 1개 정도? 설치될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론 2개까지 설치가 가능합니다. 자세한 것은 설치하면서 보여드리기로 하겠습니다.
또한 샷시 두께로 인한 하드진동음 방지 보단 푸른색 표시부분처럼 고무로 처리가 되어 있어서 효과적으로 하드진동음을 잡아줄 것 같습니다.
케이스에 기본적으로 2개의 120mm 팬이 장착되어 있고, 사이드판넬에도 하나 설치가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지금 사진에서 또 살펴보니 전면 하단에도 설치가 가능해 보입니다. 대신 먼지필터는 없으니 먼지유입은 어느정도 생각을 하시고 장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장착 가능한 팬 사이즈는 80~120mm까지 가능합니다.
그럼 이제 시스템을 꾸며보겠습니다.
880g 칩셋을 장착한 애즈락 보드와 레고르, CPU 쿨러로는 높이 135mm의 써모랩 바다 2010을 설치할 예정이고, 하드는 두개, ODD 하나도 추가로 설치 됩니다.
그리고.. 케이스 내 정글을 조성하기 위한(?)
모듈러 파워도 아닌 ACBEL의 550W 파워입니다. 케이블이 좀 많습니다. 길기도 하고.. 그래서 선정리용으론 최악이라는..
하지만~~~ 선정리는 하기 나름입니다. 그건 뒤에서 살펴보기로 하고요.. 일단 설치 해보죠.
네.. 설치 다 했습니다. (과정은 생략)
근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다나와 제품 페이지에서는 하드 두개 설치 가능하다고 했는데 설치하다 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그러나.. 꼼쑤를 내서 하드를 하나 더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3.5" 베이로 사용하라고 만들어진 공간에 하드를 설치했습니다.^ㅡ^
설치하면서 느낀 단점은 하드를 하나 이상 설치가 불가능 하다는 것과 선정리용 홀이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뭐 그래도 열심히 남는 공간에 꾸겨넣으면 가능하긴 하지만.. 모듈러 파워라면 그래도 위 사진보단 많이 깔끔해질 것 같지만 많이 아쉽더군요.
그리고 저는 써모랩의 바다 쿨러를 설치하였지만 최대 높이 152mm 까지 설치가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높이가 제법 있는 152mm 이상의 타워형 쿨러들은 설치가 불가능합니다. 같은 써모랩의 바람 조차 높이가 160mm 이므로 설치가 불가능합니다.
또한 위 파란색 아크릴 부분에서 전원을 넣으면 LED가 들어올 줄 알았는데 실제로 LED가 없었고, 들어오지 않더군요. 그렇게 된다면 더 멋질 거 같은데..
대신.. 아직 출시하진 않았지만 다나와 상품정보란의 베스텍 댓글에서 예상해볼 때,
아크릴 부분의 색상을 여러개를 두어 출시한다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여러 색상을 두어 출시한 것은 솔직히 아직 케이스 분야에선.. 없었죠?
비록 하드는 하나밖에 설치가 안되지만 고용량 하드 하나 장착해서 파티션 나눠서 간단하게 사용하면 되고, 거의 케이스 깊이만큼의 길이를 가진 VGA도 장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격을 생각하며 봤을 때 마감은 좋으나 제가 생각하기엔 고급 케이스만 써서 그런지 눈에 많이 안차네요. 이전에 세컨에서 사용하던 같은 회사의 가디언 no.2와 비교해도 차이가 많이 나는 느낌이었습니다. 가디언 no2과 비교했을 때 부족하다고 느낀 것은.. 편의성 때문이었고, 쿨링은 역시나 괜찮았습니다.
보통 가디언 no.2에서도 10도 후반의 시스템 온도가 나오던 것이 비슷하게 나오는 것을 보면, 기본 장착된 팬 가지고도 온도가 잘 잡히는 구조로 나온 것은 확실하더군요..^ㅡ^
이번 필테기는 소개 위주의 글로 시작해서, 마지막에는 단점을 많이 지적한 글이 된 것 같지만, 그만큼 다음 제품에서는 더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이 나오길 기대하면서 그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