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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바다 사이. 써모랩, 트리니티(Trinity) CPU쿨러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이번 사용기에서는 국내 쿨링 솔루션의 자존심! 써모랩의 신제품 쿨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몇년간, 괜찮은 쿨러를 달아볼까? 라고 고민해보거나, 교체를 하신 분들이라면 바람과 바다라는 이름의 쿨러를 잘~ 아실 겁니다. 바로 이 두 제품 모두 써모랩의 제품이죠.
써모랩에서는 고성능 쿨러로 바람 시리즈를, 타워형 쿨러 장착이 불가능한 사용자들을 위해 조금 크기를 축소시키고, 좋은 성능을 내주는 바다를 주력으로 출시하였었습니다.
이 바람과, 바다는 시리즈로 계속 신제품이 출시되었고, 가격과 성능면에서 모두 고객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초기의 제품들은 성능은 좋으나 장착이 불편하다. 외형이 별로다 하는 지적을 받았으나, 곧바로 해소시켜주었습니다. 스마트클립으로 장착의 편의성을 증대시키고(현재 두번째 버전까지.. 그리고 이번 리뷰에서도 한가지 더 추가되어 소개됩니다), 바람 시리즈 중 샤인이라는 한정판으로 인기몰이를 한 적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쌍팬에 최적화된 바람 2010 버전까지 출시가 되어 바람 시리즈는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신제품 소식이 끊긴 상태였는데, 드디어 드디어! 우리를 자극할만한 신제품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제품은 빨랐다면 작년 2010년 말에 출시 예정이었는데, 좀 더 확실한 제품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지금에야 나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요기까지.. 그간 써모랩의 발자취를 다시 더듬어 보았구요...
이번에 새로 출시된 제품의 이름은 트리니티(Trinity) 입니다.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 최초의 핵무기라고도 하고.. 다른 뜻으론 삼위일체라고 하는데, 써모랩 트리니티는 삼위일체가 제품의 특징입니다.
어떤 세가지 특징이 있냐면, 성능, 저소음, 호환성입니다.
쿨러에서 성능이 좋다면.. 당연 소음이 올라가는데, 트리니티의 경우엔 바다 2010처럼 저소음에서도 괜찮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다만.. 기존에 나온 바다보다는 좋아야겠죠? 그리고 바람을 위협할만큼의 성능을 보여준다면.. 성공이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이미 테스트는 끝마쳤지만.. 정말 놀랐답니다.. 놀랄 준비 하시고 성능편을 살펴봐주세요.^^
그리고 호환성. 해외 유명 쿨러들의 경우 플랫폼이 변경될 때 마다 새로운 설치킷을 별도로 구매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써모랩은 스마트클립 하나로 현존하는 모든 플랫폼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어떤 마더보드에 설치하던 간섭이 없습니다. 요즘 마더보드들.. 외형을 멋있게 꾸미느라 방열판을 정말 멋지게 장착하고 나오는데요. 이렇게 되면 쿨러 설치시 많은 장애가 생깁니다. 또한 정말 심각하면 방열판 뿐 아니라 램뱅크와의 간섭까지 생길 수 있지요.. 그러나 트리니티는 문제 없습니다. 이번에는 크기까지 조금 작아졌죠? 바람에 비하여 1센치 작아져서, 대충 케이스 폭이 180mm 정도면 문제 없이 장착이 가능합니다.^^
네.. 여기까지 제품을 살펴보기 전 트리니티의 설명을 간략히 하였고, 실제로 살펴보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써모랩의 초기 패키징 박스는 단순히 무지박스에 제품명이 인쇄된 것이 전부였습니다만, 바람 2010 부터는 컬러풀하게 변화를 주었었죠.
트리니티 역시 무지 컬러풀합니다. 어떤 분들은 예전 무지박스가 그립다고까지 하시더군요.^^
박스 겉면에서는 트리니티의 특징들을 설명하고 있는데, 여기서 주목할만한 것은 스마트폰 쓰시는 분들 QR 코드 아실 겁니다. 한번쯤은 스캔해보셨을 거구요~
제품의 특징들을 간략히 설명하면서 동시에 그 옆에 QR 코드를 삽입하여 더 자세한 설명을 돕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아쉬운 것은 써모랩이 해외 시장 진출도 꾀하고 있기 때문에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이뤄진 특징 설명에서는 영문으로 되어 있습니다. QR 코드 스캔으로 이동된 링크에서도 역시 그런 화면을 볼 수 있었는데, 국내 사용자들을 위한 한글 페이지도 만들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뒷면에는 트리니티의 상세 스펙을 표시하고 있으며, 봉인씰이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스펙에서 다시 한번 트리니티의 특징을 살펴보면 6mm두께의 4개의 힛파이프로 열전달을 하고, 힛파이프에서 방열핀으로 전달된 열은 지금까지 사용된 적이 없던 특이한 규격의 130mm 팬에 의해 식혀집니다. 팬의 소음은 최대 32dBA로 케이스에 따라 다르지만 케이스를 닫은채로 사용한다면 소음이 조금 들리는 정도입니다.
그럼 박스를 개봉해보겠습니다.
내부 패키징에서도 변화를 준 것이 느껴집니다.
메뉴얼에는 정말 많은 내용이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뒤에서 더 보기로 하고 일단 넘어갑니다.
거대한 팬과 함께 트리니티 등장!
그리고 제공되는 부속품을 살펴보면, 몇가지 추가된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장착시 필요한 스마트클립과 고정시 필요한 나사 볼트류들이 있고.. 여기에 더 무소음을 원하시는 분들을 위한 무소음모드 저항과, 그리고.. 처음 보는 것인데..
여기까지 패키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제가 지금 보여드리고 있는 외형편을 올리기 전에 간단히 포토샷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제 글에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 중 퍼포마와 비교가 될 것 같다고 하신 분들은 아래 내용들을 보시면 생각이 바뀌실 겁니다..^^
아무리 봐도.. 무슨 도구인 것 같기도 하구요. 장착시 더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도구인가.. 해서 이리저리 맞춰봐도 잘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메뉴얼에서 확인을 해보니..
이지클립..?!
네.. 이지클립이라고 해서 인텔 1155, 1156 장착시 더 편리하게 장착 가능하게 도와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걸로 설치시 케이스에서 보드를 들어내지 않고 케이스 안에서 트리니티를 설치 할 수가 있었지요.^^ 자세한 설치 방법은 외형편 이후에 다뤄질 설치&성능편에서 보여드리기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메뉴얼은 위와 같이 아주 컬~러풀하게 되어 있으며 페이지 또한 어마어마하더군요. (메뉴얼은 한글/영문 두가지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여기까지 패키징에 대해 살펴보았구요.
자~ 그럼 외형을 살펴본 후, 크기 비교 들어가겠습니다!!
굳이 크기 비교를 하는 이유는 바다와 퍼포마에 비해 얼마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함입니다.(사실 크기는 크게 의미가 없을 수 있지만 체급이 다르니 성능도 그만큼 차이가 날 수 있지요)
써모랩에서 자체 설계한 130mm 거대팬이 기본장착되어 있는 트리니티. 바다의 뒤를 잇는 제품이라 소문이 났지만, 그것은 무소음 모드에서 기존 제품에 비해 성능이 뛰어나서 그런것이지 크기는 타워형 쿨러에 필적합니다.
쿨러 상부쪽엔 써모랩, 트리니티 마크가 새겨져 있고,그 아래로는.. SN로 보이는 번호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문구들이 새겨진 최상부는 아노다이징 처리가 되어 있어 색이 변질되거나 부식될 염려가 없습니다.
팬은 언제나 그랬듯 4P PWM 방식을 최대 1800 정도의 RPM까지 가능합니다.
전체적으로 단단한 느낌을 주는 트리니티는 방열핀 끝 부분을 라운딩 처리하여 손이 까지거나 베일 염려가 전혀 없습니다. 사실 이전에 잘만 9900 MAX 를 장착하다 장갑을 안끼고 했더니 같이 제공되는 도구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손이 심하게 많이 까지더군요. 잘만에서도 이러한 부분도 신경을 많이 써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히트파이프는 모두 6mm 두께로 4개로 되어 있으며 U자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베이스면은 기존의 바람, 바다 제품과 동일합니다. 기본장착된 팬은 고무핀으로 고정이 되어 있습니다.
다음으로 크기 비교 들어갑니다.
먼저.. 장착하는데 피를 많이 본(.....) 잘만 9900 MAX와의 크기 비교입니다. 사실 9900 MAX도 처음 받아봤을 때 무지 크구나! 했었는데 트리니티 또한 그 위엄이 대단합니다.
다음.. 이전의 써모랩 무소음 쿨러였던 바다와의 크기 비교.
눈으로 확인을 해보세요. 체급이 다른 쿨러죠? 앞뒤로 재봐도 바다보다 월등히 큽니다.
끝으로 샤인과의 크기 비교.
덩치는 거의 비슷합니다. 다만 두번째 사진에서 보시듯, 높이가 살짝 차이가 나죠? 그리고 방열핀 구조도 좀 다릅니다.
기존 바람이 _ㅡ 으로 되어 있었던 반면 트리니티는 ㅡ으로 일직선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까지 좀 긴.. 트리니티의 외형편이었습니다. 다음글에선, 설치&성능편으로 다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