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3.0 외장하드가 필요하다면? 뉴젠테크 Theta USB3.0 외장하드 케이스!

[뉴젠테크 Theta USB3.0 외장하드 케이스 사용기]

제가 국민학교..초등학교 시절에 쓰던 보조기억장치라곤 FDD에 사용하는 플로피디스크가 전부였는데, 몇메가도 안되는 게임을 친구네 집에서 받아오려고 디스켓 한통을 가지고 가서 압축을 몇시간씩 해서 받아온 기억이 나네요.

아직도 제 방 어딘가엔 이 플로피디스크가 있는데, 정작 이 녀석을 읽을 FDD는 없군요..ㅎㅎ

수십년간 보조기억장치로 써오던 이 플로피디스크를 밀어낸 USB를 이용한 보조기억장치는 이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PC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을텐데요. USB를 이용한 보조기억장치는 여러개가 있지만 그 중에서 먼저 USB메모리가 있습니다. 이 USB 메모리는 손가락 정도의 크기를 가진 제품도 있고 카드형식으로된 카드형USB메모리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USB메모리의 단점은 크기부담은 없으나 내구력이 약하여 금방 망가지곤 하였는데요, 그래서 이 내구력을 위하여 외형재질을 단단한 것으로 한 커세어 Survivor[링크] 시리즈도 있었지만, 그리 큰 인기는 끌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 PC에서 사용되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줄여서 하드디스크)를 USB와 연결하여 외장하드로 사용하게 되었지요. 내구성과 대용량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듯 했지만, 초기에  IDE 방식과 느려터진 USB 1.0, USB 2.0 방식을 사용하다 보니 원래 하드 성능으로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ㅜ.ㅜ 이것은 바로 USB 3.0이 나오기 전의 일이고, USB 3.0이 나오면서부터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USB 3.0은 최대 초당 400mb/s 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속도 면에서는 제가 주로 쓰는 SD메모리 리더기로 이용을 할 때도 메모리의 스펙을 모두 다 쓸 수 있었고 뿐만 아니라 요즘 나오는 고성능 하드디스크나 SSD의 스펙까지 충족시킬 만한 속도를 보여주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이 USB 3.0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의 외장하드는 외장하드케이스와 하드를 분리가 쉽지 않도록 만들었었는데, 점점 하드 가격이 내려가다 보니 어느 순간.. 이건 뭐 조립PC도 아니고 조립 외장하드로 변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디자인과 성능, 가격을 보고 구매를 할 수 있게 된 것이죠. 보통 외장하드를 구입하면 가격이 좀 쎈 편이었는데 따로따로 구입하면서 좀 더 알뜰하게! 더 성능 좋은! 외장하드를 가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태국 홍수가 일어나면서 하드디스크 가격이 폭등하게 됩니다. 하필 하드디스크만 큰 폭으로 올라.. 현재까지 내려오질 않고 있습니다. 저는 다행히 그 전에 2TB 하드디스크를 지금 1TB 가격으로 샀기 때문에 괜찮지만.. 하드를 추가 증설하려는 분들에겐 안 좋아졌지요. 그래서 현재는 외장하드를 외장하드케이스와 하드디스크를 따로따로 사나 같이 사나 가격이 비슷해졌습니다.

잡설은 여기까지 하구요. 오늘 제가 소개할 제품은 뉴젠테크의 Theta NH2108 USB 3.0 외장하드케이스 입니다.

본 리뷰 계획은 패키징과 외형을 살펴본 후, USB 2.0과 USB 3.0에서의 차이점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원래 외장하드케이스인 제품이지만 저는 특별히 하드디스크가 아닌 한때 인텔의 국민 SSD 였던.. 인텔 X25-M G2 MainStream SATA SSD를 사용하여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드디스크가 아닌 SSD로 테스트 하게 된 이유는, USB 3.0의 확실한 스피드를 느껴보려면 아무리 하드디스크가 아무리 빠름빠름빠름 한들 USB 3.0의 한계치까지 뽑아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그럼 패키징 부터 살펴볼까요~

* 본 리뷰는 에누리닷컴 체험단에 선정. 지원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뉴젠테크 Theta USB3.0 외장하드 케이스 패키징과 외형 살펴보기

[뉴젠테크 Theta USB3.0 외장하드 케이스 패키징 1]

[뉴젠테크 Theta USB3.0 외장하드 케이스 패키징 2]

[뉴젠테크 Theta USB3.0 외장하드 케이스 패키징 3]

제품은 직사각형의 패키지 박스에 담겨져 있으며, 제품 전면의 아이콘으로 된 설명으로 이 뉴젠테크 Theta USB3.0 외장하드 케이스의 특징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RoHS 재질의 포장재질을 사용하였으며, 1년 워런티, 윈도우7과 맥(MAC) 뿐만 아니라 리눅스(LINUX)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뉴젠테크 Theta USB3.0 외장하드 케이스 패키지 구성]

제품 구성품은, 외장하드케이스, 외장하드 파우치, USB 3.0 연결 케이블, 충격보호용 스펀지, 메뉴얼이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뉴젠테크 Theta USB3.0 외장하드 케이스를 살펴보겠습니다.

[뉴젠테크 Theta USB3.0 외장하드 케이스 블랙 색상]

뉴젠테크 Theta USB3.0 외장하드 케이스는 여러 색상이 있는데 그 중에서 저는 블랙 색상의 리뷰를 쓰게 되었습니다. 화이트가 더 예뻐 보이던데 화이트 색상의 단점은 쉽게 때가 묻고 바래지기 때문에 블랙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상단과 바닥의 색상이 다른데, 블랙 제품은 상단이 플라스틱 재질의 블랙이며 하이글로시 코팅까지 되어 있어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 외장하드의 이름이 Theta 제품인 건 알지만 저렇게 영문으로 표시를 해놓으니 차라리 없는게 더 깔끔하겠단 생각도 듭니다.

[뉴젠테크 Theta USB3.0 외장하드 케이스]

디자인은 테두리가 라운딩처리가 되어 있어서 깔끔합니다. 거기다 두께가 14mm 밖에 되지 않아 매우 슬림해 보입니다. 보이는 것 뿐 아니라.. 실제로도 매우 얇습니다.

[뉴젠테크 Theta USB3.0 외장하드 케이스 두께는? 14mm]

확실히 얇아 보이죠?

[뉴젠테크 Theta USB3.0 외장하드 케이스 측면]

한쪽 측면엔 USB 3.0 케이블 입력부와 Status LED가 보입니다.

다음 외장하드 케이스 바닥면을 보겠습니다.

[뉴젠테크 Theta USB3.0 외장하드 케이스의 거울 같은 뒷면은 알루미늄 재질]

바닥면은 상단부와 다르게 금속재질로 보입니다. 금속코팅을 해놔서 금속재질처럼 보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재질이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습니다. 알루미늄은 구리 다음으로 열전도효율이 높은 금속으로 PC의 쿨러 베이스에도 많이 쓰이고 있기 때문에 하드 쿨링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뉴젠테크 Theta USB3.0 외장하드 케이스와 AONE INOSYS-ES25 트리플 S 콤보 외장하드 케이스]

제가 USB 2.0과 USB 3.0으로 비교를 해본다고 했는데요. USB 2.0 테스트는 AONE INOSYS-ES25 트리플 S 콤보 외장하드 케이스로 해보았습니다. 디자인면에선 확실히 Theta 제품이 얇고 이쁘네요..^^

뉴젠테크 Theta USB3.0 외장하드 케이스 설치 및 테스트

[뉴젠테크 Theta USB3.0 외장하드 케이스 분해]

설치는 무지 쉽습니다. 무사나로 고정이 되기 때문에 위 사진과 같이 사용할 하드디스크나 SSD를 외장하드 케이스의 사타 연결부에 잘 밀어넣으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덮개를 덮으면 끝!

설치가 너무 쉬웠으나.. 분해는 조립의 역순이죠?! 시간 되시면.. 한번 해보세요.. 좀 난감한 부분이 있습니다. ㅜ.ㅜ

자세한 내용은 정리하면서 살펴보기로 하고 테스트 이어갑니다~

테스트 환경 :

CPU : 인텔 아이비브릿지 i5-3570K @ 4.9Ghz

RAM : 삼성 PC3-10700 4GB*4 @ 2200Mhz 1T

M/B : ASROCK Z77 Extreme3(네이티브 USB 3.0)

테스트 하드 :  인텔 X25-M G2 MainStream SATA SSD

비교 대상 : 뉴젠테크 Theta USB3.0 외장하드 케이스 vs AONE INOSYS-ES25 트리플 S 콤보 외장하드 케이스

[뉴젠테크 Theta USB3.0 외장하드 케이스 테스트 준비]

테스트는  인텔 X25-M G2 MainStream SATA SSD를 가지고 외장하드 케이스를 바꿔가며 하드튠(HDD Tune Pro),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 ATTO Disk benchmark를 돌려 보았습니다.

먼저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 결과입니다.

[USB 2.0]

[USB 3.0]

결과는 따로 설명을 안드려도 되겠죠? 좌측이 USB 2.0 우측이 USB 3.0 입니다. 아마 하드로 했다면.. 그리 큰 차이가 나진 않았을거예요. 참고로 USB 3.0의 읽기값은 사타포트에 다이렉트로 연결한 값보다 아주 살짝 떨어지는 정도로 측정되었고, 쓰기값은 동일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USB 2.0과 USB 3.0의 차이는 쓰기값은 거의 2배.. 읽기값은 넘사벽으로 차이 나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ATTO Disk benchmark.

[USB 2.0]

[USB 3.0]

자세히 보세요. 매직그래프 아닙니다. 좌측의 그래프 길이가 더 길다고 해서 착각할 수도 있는데 축의 수치를 보면 좌측은 최대가 50, 우측은 500 입니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와 동일한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끝으로 하드튠 결과입니다.

[USB 2.0]

[USB 2.0]

클릭해서 보지 않으시면 잘 안보이실 거예요. 설명을 드리자면, USB 2.0은 최소값 38.4MB/s, 최대 42.3MB/s, 평균 42.2MB/S 액세스 타임 : 0.2ms, 버스트 : 38.5MB/s, USB 3.0 최소 149.9MB/s, 최대 212.5MB/s, 평균 209.9MB/s, 액세스 타임 0.1ms, 버스트 115.6MB/s 입니다. 큰 차이가 나죠.

usb 2.0과 3.0의 차이. 확실히 확인하셨죠?

분명 똑같은 디스크로 한 결과인데, USB 2.0이냐 USB 3.0이냐 차이에 따라 정말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왕 메인보드가 USB 3.0을 지원한다면, 무조건 USB 3.0으로 쓰시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뉴젠테크 Theta USB3.0 외장하드 케이스 리뷰 마치며

[뉴젠테크 Theta USB3.0 외장하드 케이스 파우치에 쏘옥]

뉴젠테크 Theta USB3.0 외장하드 케이스를 써보니 성능면에선 참 만족스러운 외장하드 케이스였습니다. 디자인도 발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대한 두께를 얇게 한 후 알루미늄 케이스를 통해 신속한 열전달까지.. 신경을 많이 쓴 케이스이지만 한가지 단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하드디스크를 장착하는데에 무나사 방식으로 조립이 쉬웠으나.. 

분해는 조립의 역순이라 했죠? 역순으로 아무리 하려 해도.. 힘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무리 찾아봐도 분해를 위한 틈이 보이지 않더군요. 결국 작은 -자 드라이버로 억지로 분해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 결과 -자 드라이버 자국이 살짝 남았네요.

[뉴젠테크 Theta USB3.0 외장하드 케이스 치명적인 단점]

반면 비교대상이었던 INOSYS 외장하드 케이스 제품은 붉은 원 부분과 같이 저 부분을 눌러주면 케이스가 쏙 빠지는 형태로 되어 있어서 장착도, 분해도 참 쉽게 되어 있습니다. 만약 Theta에서 신제품을 계획중이라면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건의를 하자면 알루미늄 안쪽에 쿨링패드 같은 것을 덧붙인다면 좀 더 쿨링 능력이 좋아질 것 같군요.

AONE INOSYS-ES25 트리플 S 콤보 가격 정보(1TB 하드 포함) : 링크

AONE INOSYS-ES25 트리플 S 콤보 가격 정보(하드 미포함) : 링크

뉴젠테크 Theta USB3.0 외장하드 케이스 가격 정보(1TB 하드 포함) : 링크

뉴젠테크 Theta USB3.0 외장하드 케이스 가격 정보(500GB 하드 포함) : 링크

뉴젠테크 Theta USB3.0 외장하드 케이스 가격 정보(하드 미포함)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