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당일치기여행 가볼만한곳 #2 : 춘천 강촌 구곡폭포, 문배마을

춘천 당일치기여행 가볼만한곳 #1 에서는 요즘 한창 인기몰이 중인 춘천 레일바이크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다시 춘천 당일치기여행 가볼만한곳 #2로 대학생들의 MT 여행지로 많이 추천되는 강촌의 구곡폭포와, 문배마을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춘천 사람들에게는 이 구곡폭포와 문배마을을 정말 지겨운 곳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제 또래의 분들이라면.. 어렸을 때부터 지겹게도 왔던 곳이기도 한.. 바로 그런 곳이지만, 춘천 이외의 지역에서 오시는 분들에게는 춘천 가볼만한곳이랍니다.^^

1부에 이어 이번에는 사진과 함께 강촌의 구곡폭포와, 문배마을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구곡폭포 입구]

몇일 전, 그러니까 바로 10월 12일 토요일. 부모님을 모시고 문배마을을 가려고 오랜만에 차를 이끌고 강촌으로 향했습니다.(저는 춘천 사람이랍니다)

도착 시각이 11시가 조금 넘었을 뿐인데 벌써 많은 자동차들이 주차장을 채우고 있더군요. 도착했을 때만 해도 날씨가 좀 흐렸습니다.

구곡폭포 입구에서 입장권을 끊고 들어갑니다. 혹시 차를 가져오셨다면 주차료도 내야 하니 참고하시구요. 

입구에서부터 구곡폭포까지는 도보로 2~30분 정도가 걸리는데요. 오르다 보면 흔히 어떤 절까지 오르기 위한 길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볼거리도 좀 있습니다. 소원을 빌며 쌓는 돌탑도 있고 야생화들도 많구요.

위 사진은 이번에 촬영한 돌탑 사진인데.. 저는 유치원 때부터 구곡폭포에 왔던 기억이 있네요. 벌써 20여년 넘게.. 보고 있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많아지는군요..ㅎㅎ

초록색을 보면 눈의 시력을 좋은 상태로 유지시킬 수 있다고 하던데.. 아직 이 곳에는 가을이 찾아오지 않아서인지 녹색의 풀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답니다. 삼림욕 하는 곳도 만들어놨는데 문배마을에 빨리 올라가서 점심을 먹어야 했기에 삼림욕을 즐길 시간은 없었답니다. 시간 되시면 꼭 가보시길.^^

바쁘게 구곡폭포까지 올라가느라 사진은 많이 못담았습니다만. 어느덧! 폭포를 오르는 계단까지 도착했습니다. 2년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계단을 쌓아놓진 않았는데 많이 꾸며놓은 모습입니다.

[시원한 구곡폭포]

드디어 구곡폭포까지 올라왔습니다. 예전에는 폭포 물줄기가 떨어지는 바로 아래까지 들어갈 수 있었지만 이제는 이 높은 곳까지 오르도록 해놨기 때문에 그럴 순 없답니다. 그래도 바로 앞에서 폭포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부모님 커플 샷]

모시고 간 부모님 커플샷.. 아들은 몇년째 솔로인데.. 너무도 다정합니다..? 이거 원.. 부모님도 염장이라니!

[어머니 단독샷]

이제 거의 다 올라왔습니다. 정상에 오르기 전. 어머니~ 한 컷.

[이정표]

문배마을을 정상까지 오르다 보면 두 갈래가 나오는데요. 직진을 하게 되면 바로 문배마을로 진입하게 되고 우측으로 또 올라가게 되면.. 검봉산 가는 길이 나오게 됩니다. 평소에는 직진을 해서 곧바로 먹으려 달려갔지만! 이번에는 검봉산 쪽으로 가서 문배마을로 내려갔답니다.

[문배마을 풍경]

구곡폭포에 도착 했을 때는 하늘이 많이 흐렸는데 산을 오르고 문배마을까지 올라오니 하늘이 맑아졌습니다.

[부모님 커플 염장샷 ㅜ.ㅜ]

문배마을에 가면 토속음식점이 상당히 많은데 오늘은 백숙을 먹었답니다. 오래 걸린다기에 일단 주문을 하고, 주위를 둘러 보며 부모님 사진을 촬영하였습니다.

[거미줄]

마루에 걸터 앉아서 하늘을 보니 거미줄이 보이길래 mf로 한컷. 촬영렌즈는 16-85vr인데 보케가 꽤 이쁘게 나왔습니다.

사진 몇컷 찍다 보니 음식이 나왔네요.

[옥수수 동동주]

옥수수 동동주~ 걸쭉 합니다..ㅎㅎ

[토종닭 백숙!]

토종닭의 백숙! 토종닭이라 그런지 고기가 너무 질겼습니다.. 배고프게 기다렸는데..ㅜ.ㅜ 씹는 맛 제대로! 질긴 토종 백숙..

[토종닭 백숙!]

[토종닭 백숙! 닭죽!]

다 먹고 나니 죽도~ 나왔어요. 죽은 맛있었어요. 단, 양이 적어서.. 원래 보통은 대접에 크게 많이 주는데 여기는 그냥 3명이면 3인분 딱 저렇게 나오더라구요. 다음엔 여기 안감!

[문배마을 호수 소경]

그래도 기분 좋게 한잔하고, 다시 걷습니다. 아직 가을이 오지 않아서 그렇지.. 그림은 정말 좋더군요.^^

[부모님 커플 염장샷 ㅜ.ㅜ]

[부모님 커플 염장샷 ㅜ.ㅜ]

[부모님 커플 염장샷 ㅜ.ㅜ]

[부모님 커플 염장샷 ㅜ.ㅜ]

내려가는 길에 부모님 사진 몇컷 더 찍습니다. 제 부모님이니긴 하지만.. 하트로 가렸습니다..ㅎㅎ

[문배마을에서 느낀 가을 햇살]

내려갈 땐 왔던 방향과는 반대로 내려갑니다. 위 사진은 잠시 올라가는 언덕이지만.. 이 부분만 지나면 계속 내리막길입니다.^^ 이 길로 내려가면 구곡폭포 입구까지 곧바로 내려가게 됩니다. 힘은 덜 들지만 거리가 있다 보니 시간은 좀 더 걸려요. 혹시라도 연세 드신 분들과 같이 오신다고 한다면 이 길로 차도 통과할 수 있으니 편하게 문배마을까지 올 수 있답니다.

그럼 춘천 당일치기여행 가볼만한곳 두번째편으로 춘천 강촌 구곡폭포, 문배마을 소개를 마칩니다. OCer의 춘천 가볼만한곳 소개는 계속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소개가 궁금하시죠?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