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mp3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아, 블로그에서는 첫번째인 것 같군요?ㅎㅎ)
저의 첫번째 mp3는 삼성의 옙(yepp) 시리즈였습니다. 슬림한 두께에 심플한 디자인의 제품이었는데 모델명은 기억이 나지 않네요. 그당시 삼성 말고도 mp3 제품들이 나와 있었는데 거원이라는 회사가 있었습니다. 거원은 지금의 코원 입니다. 거원은 코원으로 명칭을 바꾸고 현재까지도 아이리버와 함께 국내 mp3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mp3 cd 플레이어도 사용해봤지만 부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mp3를 사용하게 되더라구요.
두번째 mp3는 코원의 G3 였습니다. 조그 다이얼 방식으로 작동하는 mp3였는데 AA 배터리를 사용하고 코원만의 컬러 사운드를 느낄 수 있었던 재생전용 mp3였습니다. 단지 AA 배터리 하나를 사용하면서도 재생시간은 무지 길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뒤로 저는 계속해서 코원 제품만을 써왔는데, 그 다음 제품은 iAUDIO7 입니다.
iAUDIO7은 G3와 달리 내장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사용하였지만 역시나 재생 전용 mp3다 보니 재생시간이 무척 길었습니다. 그래서 출시된지 6년이나 된 지금까지 사용중입니다.^^
고장도 안나고.. 좋습니다. 중간에 분실하여 중고로 다시 영입하였지만 정말 좋아하는 mp3 입니다.
그리고 iAUDIO7에 만족해하며 mp3에 관심을 끊고 살았는데, 대략 1주일 전 코원의 신제품 mp3인 iAUDIO9+ 체험단 소식을 코인 카페에서 접하게 됩니다. 그래서 신청했더니 이렇게 운 좋게 사용해볼 기회가 생겼군요.^^
코인 카페 관계자 여러분과 코원 담당자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코원 iAUDIO9+ 첫번째 리뷰 외형, UI편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외형을 살펴보기 전 먼저 패키징을 살펴 보겠습니다.
| 환경친화적인 패키징. 코원 iAUDIO9+ 패키징 살펴보기 |
요즘 대부분의 제품들은 재활용이 가능한 환경친화적인 재질의 패키징으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환경 문제를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패키징 단가도 줄일 수 있어서 업체측에서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코원 iAUDIO9+ 패키징 박스 역시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박스로 되어 있습니다.
대충 봤을 땐 좀 심심해 보일 수 있는 디자인일 수도 있지만 파스텔톤의 박스에 산뜻한 다홍색으로 포인트를 주면서 제품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전면에서는 iAUDIO9+의 외형적인 설명을 하였다면 뒷면에서는 좀 더 자세하게 iAUDIO9+의 풀 스펙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깨알 같은 크기로 설명을 하고 있지만 뭐니뭐니 해도 iAUDIO9+의 특징은, 제트이펙트5를 탑재하여 좀 더 강화된 음장을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음원을 지원한다는 것. 예전부터 저는 대부분의 음원을 무손실로만 듣다 보니 OGG, FLAC, APE 지원 차이가 참 크게 느껴집니다.
아, 그리고 빼먹을 뻔 했는데 이번 리뷰에서 살펴보는 제품은 4GB / 8GB / 16GB / 32GB 모델 중 16GB의 블랙 색상입니다.
이제 박스를 열고 내용물을 살펴 보겠습니다. 박스를 여는 방법은 후면부 상단에 그림으로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박스는 총 3중으로 포장이 되어 있는데 첫번째 포장에서 꺼내면 위와 같이 서로 다른 크기의 박스 두개를 볼 수 있습니다. 한쪽은 iAUDIO9+ 가 잠들어 있고, 한쪽은 액세서리가 담겨 있습니다.
코원 iAUDIO9+ 구성품 입니다. 구성품을 살펴보면,
제법 간단 메뉴얼(퀵 가이드) 치고는 내용이 충실하게 담겨 있는 메뉴얼과,
충전과 데이터 전송용 USB 케이블(iAUDIO7과는 다른 규격의 USB 케이블)
변함없는 번들 이어폰과,
오늘의 주인공인 iAUDIO9+가 있습니다. 액정 표면에는 액정 보호를 위해 임시 보호필름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아래부터는 iAUDIO9+ 외형을 살펴봅니다.
| 레드닷 어워드 수상의 슬림핏 mp3 코원 iAUDIO9+ |
i
AUDIO9+은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디자인 공모전인 레드닷 어워드의 수상 기록이 있는 제품입니다. 그만큼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이라는 것인데,
코원 iAUDIO9+는 8.9mm의 슬림한 두께에 내장 스피커나 측면의 버튼, 포트들이 숨어 있는 듯 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크기는 가로 43mm, 세로 95mm, 두께 8.9mm이며 무게는 고작 40g 입니다. 물론 iAUDIO9+는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배터리 추가로 인한 무게 증가는 없습니다.
iAUDIO9+의 액정은 2인치 클리어 LCD이며 320 x 240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iAUDIO7의 1.3인치 26만 컬러 TFT-LCD 보다 많이 발전된 디스플레이입니다. 화면을 보는 순간 정말 많이 차이가 나더라구요.
액정 아래 쪽은 디스플레이 부분이긴 하지만 뭔가 숨어 있는 듯 하죠? 이 부분은 사용시에만(홀드 해제) LED가 들어오며 스윙 터치가 가능한 네비게이션을 지원합니다. 자세한 것은 아래 UI 부분을 살펴보면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쪽으로는 ㅡ자형의 스피커가 있습니다. 내장 스피커긴 하지만, 실내에서 조용히 들을만한 수준의 출력을 지원합니다.(스펙 표시가 안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출력을 지원하는지는 불문)
측면 포트와 버튼부를 살펴보면,
내장 스피커를 기준으로 좌측에는 볼륨버튼과 내장 마이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측으론 M(메뉴) 버튼과, 전원/홀드 버튼이 있습니다. iAUDIO9+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홀드 버튼을 아래로 내리고 있으면 전원이 켜지며, 반대로 켜진 상태에서 내리고 있으면 꺼집니다. 그리고 위쪽으로 올리면 홀드가 됩니다.
M 버튼은 메뉴 버튼으로, 메뉴 모드로 진입하기 위해 쓰입니다.
후면을 살펴보면,
스트랩 고리가 있구요. 측면에는 USB 포트와 이어폰 포트가 있습니다. 평소 USB 포트는 먼지 유입 방지를 위해 커버로 닫혀져 있습니다.
갤럭시s3와 간단하게 크기 비교를 해봤습니다. 두께나 크기 모두 차이가 나지만, 디자인은 정말 심플하면서도 괜찮게 잘나온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레드닷 어워드 수상기록의 코원 iAUDIO9+ mp3의 외형을 살펴 봤습니다. 다음은 iAUDIO9+의 스윙터치 네비와 UI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코원 iAUDIO9+의 스윙터치와 UI는? |
메뉴얼을 보지 않고 이것저것 누르면서 작동법을 익혔는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다 보니 사용하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전의 iAUDIO7과도 거의 동일했기 때문에 스윙터치가 참 편리하더군요.
스윙터치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잠시 설명 합니다.
iAUDIO9+는 대각선 방향으로 < >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사실 저는 스윙 터치를 몰랐을 때는 이 끝 부분만을 터치하여 조작했는데 위 이미지처럼 그 중간부분을 왔다갔다 하면서 터치해주면, 더 빠르고 쉽게 조작이 가능하더라구요. 스마트폰에 뒤로가기(취소) 버튼이 있는데 좌측 상단에 <- 버튼이 뒤로가기고, >II는 재생/일시정지 입니다.
스윙터치 조작 영상은 마지막 부분에서 동영상으로 살펴보기로 하고 계속해서 UI를 살펴 봅니다.
| 스윙 터치와 함께 코원 iAUDIO9+ UI 살펴보기 |
M 버튼을 눌러 메뉴 모드로 진입한 iAUDIO9+의 화면 입니다. 스윙터치처럼 메뉴도 기본으로는 위와 같이 대각선으로 정렬되어 있습니다.
아래쪽 기능부터 MUSIC, Videos, Pictures, Documents, Radio, Recorder, Flash, Settings 의 순 입니다.
- - Music : 일반적인 MP3 재생 기능
- - Videos : AVI, WMV, ASF 파일 포맷을 지원하며, Xvid SP / ASP, WMV 7/8/9 코덱을 지원합니다.
- - Pictures : JPG 지원
- - Documents : TXT 포맷을 지원하며 용량은 무제한으로 텍스트로 된 소설을 볼 경우 자동 스크롤이 되기 때문에 더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 - Radio : 별다른 설명 없는 FM Radio 청취가 가능합니다.
- - Recorder : 녹음 기능으로 내장 마이크나, FM 라디오 녹음이 가능합니다. 아쉬운 것은 다이렉트 레코딩이 안된다는 것입니다.(다이렉트 레코딩 : AV기기에 케이블을 연결하여 곧바로 녹음하는 방식]
- - Flash : 플래시 타입의 게임과 어플리케이션을 즐길 수 있는 플래시 플레이어를 제공합니다. 코원 홈페이지에서는 플래시 자료실에서 여러 자료들을 제공합니다.[링크]
- - Settings 화면은 아래 사진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설정 화면은 위와 같이 제트이펙트5, 화면, 시간, 음악, 비디오, 녹음,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트이펙트5에대해서는 뒷 부분에서 살펴보기로 하고 먼저 화면부터 하나씩 살펴 봅니다.
화면에서는 iAUDIO9+에 표시되는 것들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언어와 글꼴부터, 재생시 재싱시간을 어떻게 표시할건지, 바탕화면을 설정할건지, 사용을 안하고 있을 때 얼마 후 화면을 끄고, 액정의 밝기는 어떤지.. 그리고 TV 출력시 어떤 방식을 사용할 것인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시간에서는 현재 시간과 알람, 슬립모드, 자동 전원 차단시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음악에서는 재생시 환경을 설정할 수 있는데 건너뛰기 간격, 탐색시 속도, 재시작, 재생 속도(빠르게/느리게) 피치 보정과 재생 시작시 페이드인 효과를 넣을것인지, 그리고 가사를 같이 볼 것인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음악 설정과 마찬가지로 비디오 설정도 동일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추가적으로 자막에 관한 설정도 가능합니다.
녹음에서는 녹음 음질과 마이크의 볼륨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스템 설정에서는 그 외 기능들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홀드와 슬립모드를 사용할 건지, 터치음과 내장 스피커를 사용할건지, 그리고 스피커 좌우 설정은 어떻게 할건지, 터치 감도를 민감하게 할건지, USB 모드를 MTP로할건지 MSC로 할건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코원 iAUDIO9+ 외형과 UI에 대해 살펴 봤습니다. 사실 UI라고 보기엔 단지 메뉴 부분만을 살펴 봤는데요 좀 더 자세한 UI에 대해서는 차차 소개를 하기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1부 끝으로 좀 더 자세하게 동영상으로 스윙 터치와 메뉴 부분을 살펴보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동영상 촬영 : 니콘 d7100 + 시그마 17-70 HSM]
그럼 2부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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