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잉크와 LCD, 듀얼 스크린 탑재한 스마트폰 요타폰2

e잉크(전자잉크) 라고 하면 보통 이북리더기(이북 단말기) 등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방식 입니다.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잉크 방식이다 보니 마치 수묵화를 보듯이 화면이 흑,백으로만 표시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요즘 같이 컬러풀한 시대에 흑백으로만 표시가 되고 게다가 반응성도 느려서 성능 위주의 스마트폰에는 채택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CES 2013 러시아의 요타라는 회사에서 공개한 요타폰은 앞뒤로 터치 가능한 듀얼 스크린을 탑재했습니다. 그것도 일반적인 디스플레이가 아닌 한쪽은 e잉크(전자잉크) 방식을 사용하였고 한쪽은 일반적인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입니다. 뭐 뻔히 장단점은 확실한 스마트폰이다 보니 별로 인기가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 MWC 2014에서 요타폰 2가 공개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듀얼 스크린을 채택하였고 전면은 4.3 인치 1280 x 720p HD 해상도를 지원하며 후면 디스플레이는 E잉크(전자잉크) 방식의 4.3 인치 360x640 해상도를 지닙니다.

전자책 단말기(이북 리더기) 등을 사용해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사실 이 E잉크(전자잉크)는 스마트폰 화면에 익숙해져버린 사용자들에게는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일단 모든 표현이 흑백이라는 것과 답답한 응답속도(잔상)가 대표적인 단점으로 거론되고 있는데요.

요타폰2 의 후면 E잉크 디스플레이는 문자나, SNS 알림 등을 받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반면 전자잉크(E잉크)를 채택함으로써 얻는 이점은 한번 충전으로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고, 눈의 피로가 덜하다는 것입니다.

아, 그리고 단점이 한가지 더 있는데 기존 전자책 서비스와는 호환이 되지 않아서 다른 방법으로 사용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어찌 보면 화면이 양쪽으로 탑재 되어서 신기한 맛에 써보긴 하겠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살아남기 힘든 모델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단점을 제외하고 스펙은 그런대로 쓸만한 점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카메라를 살펴보면, 전면 화상 통화용 카메라는 고작 100만 화소에 불과하지만 후면은 1300만 화소를 자랑합니다. 사진에서 화소가 전부는 아니지만 스마트폰 카메라도 고화소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보니 이러한 점은 괜찮아 보입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성능에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AP는 퀄컴 스냅드래곤 듀얼코어 1.7Ghz(아마 스냅드래곤 400?)이 탑재됐으며 램은 무려 2GB 램이 탑재된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요타2에 대해 간략히 살펴 봤는데요. 과연 E잉크 탑재로 배터리가 얼마나 갈지, 배터리 용량은 1800mAh라고 하는데 화면 크기에 비교한다면 그리 적은 용량은 아닌데, 듀얼 디스플레이다 보니 어떨지 모르겠군요.

비교 대상이 좀 애매하지만 이북 리더기들과 비교를 해보면 요타폰 2가 안드로이드 기반이다 보니 사용하기는 더 편리할 것 같은데 요타폰에 비해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이상 e잉크와 LCD, 듀얼 스크린 탑재한 스마트폰 요타폰2 소개기 마칩니다.

OCer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