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컴팩트 디카 쿨픽스 A를 사용하게 된지도 두달이나 흘렀습니다. 아주 중요한 행사가 아닌 이상 저는 갤럭시노트3 스마트폰 카메라로 모든 것을 촬영하고 있는데요. 최근 느낄 수 있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장점은 무엇보다 항상 내 손에 있다는 것(휴대성)과, 이제는 매우 높아져버린 화질 입니다.
[미러리스 카메라 살까? 컴팩트 디카 살까?]
반면 스마트폰 카메라가 좋아져서 그런진 몰라도 대부분의 컴팩트 디카들은 그저 그런 화질들을 보여줬었죠.(스마트폰 카메라 화질과 비슷) 그러다 (벌써) 제작년에 소니 RX 100과 RX 1이 출시되면서 그런 편견들이 서서히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그 전에 이미 니콘에서는 제가 그동안 리뷰를 진행한 쿨픽스 A 컴팩트 디카가 출시됐었지만, 무엇 때문인진 큰 관심을 끌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두달간 사용해본 쿨픽스 A 컴팩트 디카는 역시 제 생각과 똑같이 쓸만한 디카였다는 것입니다.
본 리뷰에서는 두달간 사용해본 니콘 쿨픽스 A 컴팩트 디카의 특징을 다시 정리해보고 끝으로 카메라 리뷰니까, 샘플 사진으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화질 좋은 컴팩트 디카, 니콘 쿨픽스 A]
니콘 쿨픽스 A 카메라는 컴팩트 디카 입니다. 컴팩트 카메라이면서 하이엔드 카메라인데요. 그래서 일반적인 컴팩트 카메라 보다는 조작하는 맛이 많이 납니다.
니콘 쿨픽스 A는 조작하는 링이 꽤 많은 편입니다. MF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초점링도 있고, 모드 다이얼 등 다이얼도 많이 있습니다.
후면부 버튼도 니콘 DSLR 부럽지 않게 많은 버튼들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니콘 DSLR 만 사용하고 있다 보니 아무런 불편 없이, 메뉴얼도 안보고 조작이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약간은 클래식한 느낌도 주어서 디자인 때문에 쿨픽스 A 를 택하시는 분도 꽤 있으시다고 하더군요. 몇달 전 다뤄봤던 니콘 미러리스 카메라 J2 는 색상과 디자인이 눈길을 확 끄는 디자인이었다면, 니콘 쿨픽스 A 컴팩트 디카는 출사를 나가면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로 소개하지만 니콘 쿨픽스 A 컴팩트 디카의 가장 큰 장점은, 사이즈는 컴팩트 디카인데, 화질은 DSLR 카메라와 동일합니다.
쿨픽스 A 의 화질이 좋은 이유는 바로 니콘 DSLR 센서 사이즈와 동일한 DX 사이즈 센서를 사용하기 때문 입니다. 카메라 장비에서는 '판형이 깡패다.' 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센서 사이즈로 인해 화질과 고감도 저노이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꽤 어두운 실내에서 촬영한 니콘 쿨픽스 A 로 촬영한 사진들 입니다.
니콘 쿨픽스 A 의 색감과 화질에 대한 샘플 사진은 마무리 부분에서 소개하기로 하고 계속 특징 살펴봅니다.
제가 주로 사용한 씬 모드는 '아이들 스냅' 입니다. 아무래도 평소 아이들 찍다 보니 웬만한 컴팩트 디카로는 정신 없게 움직이는 아이들을 담기가 힘들었었습니다.
하지만 쿨픽스 A 는 어느정도 수월하게 담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 사진을 쉽게 찍는 방법은 우선 씬 모드에서 '아이들 스냅'으로 선택을 한 후,
릴리즈 모드를 s가 아닌 연사 모드로 선택을 합니다. 그리고 AF-F, 얼굴인식을 선택한 후 마구 눌러주시면 됩니다.
아래는 사진 찍히기 싫어하는 유치원 아이들을 촬영한 사진 입니다. 물론 JPG로 촬영하였습니다.
대부분 지난번에 살펴봤던 사진들이긴 하지만 요즘 방학기간이라 아이들을 담아볼 수 없어서 예전 사진들을 다시 보여드렸습니다. 하지만, 어두운 실내에서, 그리고 컴팩트 디카로 이정도의 사진을 담기간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닌데 어느 정도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쿨픽스 A 에 탑재된 렌즈는 18.5mm F2.8 스펙을 갖습니다. 어쩌면 이 18.5mm는 35mm 환산 28mm 정도이기 때문에 풍경을 찍을 땐 답답해 보일 수 있고 망원 렌즈처럼 멀리 있는 것을 담을 땐 한없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표준렌즈라는 것이 큰 왜곡 없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사진을 담는 렌즈이기 때문에 적당한 풍경과 스냅 일상을 담기엔 충분합니다.
또한 앞의 여러 샘플 사진에서 느끼셨겠지만 F2.8 의 밝은 렌즈로 실내 사진이나 야간 사진도 꽤 괜찮게 나온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끝으로 아래는 2주 전 지인 애기 돌잔치에 갔다가 쿨픽스 A 로 간단하게 담아본 돌 스냅 사진 입니다.
2개월간 사용해본 니콘 쿨픽스 A 컴팩트 디카는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화질이 좋았으며, 가볍고 언제나 휴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거기에 렌즈의 화각이나 조리개 밝기도 스냅촬영을 위해 부족함 없었고, 휴대용 카메라로서의 특징은 다 갖춘 컴팩트 디카였습니다.
빨리 꽃피는 봄이 와서 이번 봄 시즌 꽃 촬영 출사는 쿨픽스 A 로 해보고 싶군요. 날이 따뜻해지거든 쿨픽스 A와 함께 예쁜 꽃사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OCer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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