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날씨도 갑작스레 추워지고 벌써부터 초여름 날씨를 느낄 수 있는 더운 날씨가 되었는데요. 게이밍 헤드셋이 쓸만한 제품들은 푹신하여 착용감도 좋고 공간감도 좋아 많이들 사용하실텐데. 한 여름만 되면 아무리 땀이 안차는 재질이라고 해도 답답하고 더운 것은 어쩔 수 없죠. 저도 게이밍 헤드셋을 사용하고 있지만 더워지는 날씨면 많이 답답해지는데, 이럴 땐 차라리 게이밍 이어폰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할 제품은 게이밍 이어폰 입니다. 그동안 제닉스 게이밍 헤드셋 추천 리뷰를 많이 소개하였지만, 이번엔 게이밍 이어폰 입니다. 제닉스에서 헤드셋 제품들은 많이 출시가 되었지만, 이어폰은 첫 도전이니 만큼 어떤 제품인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OCer 가 이번에 소개할 게이밍 이어폰은 제닉스 STORMX BLITZ 이어폰 입니다. 요즘 대부분 이어폰이 커널형 이어폰으로 출시가 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제품 역시 커널형 이어폰이고 색상은 패키징 박스에 3 가지로 표시가 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블랙과 레드 색상은 동일한 모델이고, 그레이 색상이 하나 더 추가된다고 합니다.
후면에서는 간략한 제닉스 STORMX BLITZ 이어폰의 특징과 스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닉스 STORMX BLITZ 게이밍 이어폰에는 마이크 음소거 스위치를 지원하며, 휴대용 파우치가 제공 됩니다.
책장 넘기듯 패키징 박스를 우측에서 좌측으로 펼치면 위와 같이 내부에 이어폰 구조와 투명 플라스틱 윈도우를 통해 제닉스 STORMX BLITZ 이어폰을 슬쩍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패키징을 개봉하고 내용물을 살펴 보겠습니다.
구성품은 일반적인 이어폰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레드 & 블랙 색상의 제닉스 STORMX BLITZ 게이밍 커널형 이어폰과 파우치가 보이네요.
파우치는 이어폰을 보관하거나 휴대할 때 쓰기도 하지만, 초기 상태에서는 패키징 용도로 쓰이기도 하는데, 안에 내용물을 살펴보면,
다양한 사이즈의 이어폰 팁과 간략 메뉴얼, 그리고 컨버터 케이블이 제공 됩니다.
메뉴얼에는 마이크 사용 방법과, 제품 품질 보증에 대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변환 케이블 하나가 제공되는데, 제닉스 STORMX BLITZ 게이밍 이어폰의 단자는 기본 4극 형태 플러그를 지원합니다. 4극인 이유는 이어셋(핸즈 프리 가능 이어폰)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인데, 게이밍 헤드셋이 아닌 게이밍 이어셋으로 보시는 것이 맞겠네요.
게임을 즐기면서 음성채팅(음성챗)도 하고, 스마트폰에 사용할 때는 핸즈 프리 기능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는 여러 신호가 들어가야 해서 3극이 아닌 4극 형태의 플러그가 사용되었는데 혹시라도 음악감상을 위해 MP3 플레이어 등을 사용할 경우 호환성 문제로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면 위 마이크 / 이어폰 분리 컨버터 케이블을 통해 사용 가능해 집니다.
사실 저는 음악 감상시 스마트폰 보다는 코원 iAUDIO9+ 과 같은 음악감상 전용 MP3 플레이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중요하게 살펴보는 편인데, 최근 출시되는 이어폰의 대다수는 이러한 부분을 생각 않고 4극 형태로만 지원이 되서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따로 컨버터까지 제공해 주니, 편리하게 느껴졌습니다.
이어폰 폼 팁은 총 3가지 사이즈(소,중,대) 가 제공 되어 편안하게 맞는 사이즈를 선택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이어폰의 재질은 케이블을 제외하고는 메탈 재질이다 보니 무게가 다소 무겁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데 이전에 사용하고 있던 아모틱 플로이드 파워잭스 커널형 이어폰과 큰 차이는 없어서 착용감이 너무 무겁다거나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케이블 재질은 TPE 소재로 만들어져서 실리콘처럼 부드럽고 고무처럼 말랑말랑 합니다. 그리고 가운데는 리모트 컨트롤이 달려 있는데, 마이크 음성 버튼과,
통화 버튼을 지원하여 스마트폰에서 이어폰을 착용하고 편리하게 통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블 곳곳에는 단선 방지를 위한 마감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로 단선이 되는 부분은 커넥터 부분과 L, R 부분이 나뉘어 지는 부분인데 위 사진과 같이 단선을 예방하도록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제닉스 STORMX BLITZ 게이밍 이어폰을 착용해보면 크롬과 메탈 재질로 약간 무게감이 느껴지긴 하는데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커널형 이어폰이다 보니 귀에 쏙 들어가는데 이어폰 폼 팁의 재질이 완전 생고무처럼 그런 느낌은 아니어서 착용하고 빼는데 걸리는 느낌도 없이 가벼워 좋더군요.
마이크가 달린 위치가 좀 짧진 않을까 했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문제가 없었습니다.
동생 녀석과 게임을 같이 하면서 음성 챗으로 마이크 테스트도 해봤는데, 울리는 감 없이 또렷하게 잘 들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사실 온라인 게임 보다는 싱글 게임을 주로 하는 편인데, 최근에는 리뷰 작업을 하다 말고 조금 쉴 겸 코에이에서 만든 진삼국무쌍 시리즈를 즐기고 있는데, 나라별로 무장별로 만렙을 만들고 전쟁터를 휘젓고 있습니다. 평소엔 스피커로 소리를 들었는데 이번에 테스트를 하기 위해 제닉스 STORMX BLITZ 게이밍 이어폰을 사용해 봤더니, 저음 특성 때문에 소리가 좀 무거운 느낌이 들었고 중간중간 나오는 동영상 씬에서는 말발굽 소리와 장수별 대사가 정확히 들리더군요. 확실히 중저음 특성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중저음이 강한 이어폰이다 보니 게이밍시 타격감과 발자국 소리, 음성 대화가 좀 더 부각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음향기기다 보니 게이밍 뿐 아니라, 실제로 mp3 플레이어에서는 어떤 소리를 들려줄까 해서 음감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테스트 기기는 코원 명기인 iAUDIO7 입니다. 제가 MP3 로 음감 테스트를 할 때는 꼭 이퀄라이저 튜닝 과정을 거치곤 하는데, 이퀄라이저 튜닝 작업 전 첫 느낌은 정말 중저음이 강해서 웅웅 거리는 소리가 많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이퀄라이저를 조절하였죠.
중저음 대역인 80~220Hz 를 낮추고 1.1Khz 부터는 좀 올려주었습니다. 초고역대인 13K 는 치찰음이 안생긴다면 최대로 높여주는게 개인적으로 좋다고 보지만 치찰음이 발생하여 최대치 보다는 좀 낮춰서 치찰음을 없앴습니다. 중저음에 비해 고음 부분이 약한 터라 고음 부분을 올려주니 약간 치찰음이 생겨서 상대적으로 좀 낮춰주게 되었죠.
그리고 음장 부분 중 3D는 많이 낮췄습니다. 게이밍 이어폰이다 보니 공간감을 위해 기본 이어폰 특성으로도 충분하더군요. :)
음악은 먼저 중저음 위주의 버스커 버스커 노래를 들어보았는데, 드럼 소리와 버스커 버스커 보컬인 장범준의 목소리가 묻히지 않아 좋더군요. 개인적으로 버스커 버스커 스타일의 노래를 좋아한다면 제닉스 STORMX BLITZ 게이밍 이어폰도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
두번째 요즘 다시 빠져 있는 최재훈의 노래를 몇곡 들어 보았는데요. 한가지 꼽자면, 매우 유명한 곡인 별리 입니다.
별리는 초반부 잔잔하게 읊조리면서 차차 음이 올라가는 곡인데요. 이 곡을 듣는 동안 많이 놀랐습니다. 생각보다 좋은 소리를 내주더군요. 처음 이퀄라이저 튜닝을 할 때 중저음 위주의 곡을 들으면서 했기 때문에 사실, 이 곡은 기대를 안했는데 최재훈의 소름 끼치는 목소리를 전달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속으로, '오~ 이거 봐라' 하고는 바로 좀 더 빠르고 고음 성향의 스피드 멜로디 락인 스트라토 바리우스의 곡 하나를 재생 시켰죠.
이 곡은 시원한 보컬의 목소리를 듣기 위함도 있지만 경쾌하고 빠른 드럼과 일렉 기타 사운드 때문에 운동할 때 즐겨 듣습니다. 앞서 들었던 두 곡에 비해서는 보컬 사운드가 묻히는 경향을 보였으나 크게 나쁘진 않았습니다. 처음 예상 했을 때 보다는 많이 좋은 소리를 들려주었기 때문인지, 웅장하면서 힘 있는 타격음과 공간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컬 백킹이 좀 있었지만, 그건 개인이 즐겨 듣는 곡의 취향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으므로 저는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했습니다.
여기까지 게임과 음악 감상에서의 제닉스 STORMX BLITZ 게이밍 이어폰 후기를 들려드렸는데요, 게이밍 뿐 아니라 음악 감상에서도 썩 괜찮은 소리를 들려주어서 게임 매니아가 아니더라도 저렴하게 쓸만한 이어폰을 찾으신다면 한번 고려해봐도 좋을 제품이었습니다.
끝으로 제닉스 STORMX BLITZ 게이밍 이어폰은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26,000 대의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리뷰를 진행하는 동안 제조사와 많은 대화를 오가며 문의도 하고 그랬는데, 처음 기획 단계 보다 단가가 많이 올라가서 가격은 조금 올랐지만 생각보다 괜찮은 제품이 나왔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이어폰 하나 장만하실 생각이라면 OCer 가 추천하는 제닉스 STORMX BLITZ 게이밍 이어폰은 어떠실까요?
이상 OCer 였습니다.
[본 리뷰는 업체 지원으로 작성되었지만 OCer 가 직접 체험하고 가감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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