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콜라보 젠하이저 CX685 방수 커널형 스포츠 이어폰 1부 이어서 2부, 사운드 & 착용편 이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아디다스 콜라보 젠하이저는 크게 나누면 오픈형인 MX 와 커널형인 CX 로 나뉩니다. 두 모델다 slide to fit 방식 매커니즘이 적용되어, 운동시에도 편안하고 꽉 잡아주는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CX685 윗쪽의 검정색 실리콘 부분을 위로 잡아 당기면 부드럽게 늘어나고 아래로 내리면 길이가 줄어 듭니다. 제가 그동안 귀에 딱지가 생기도록 뺐다 꼈다 하면서 알아낸(?) 젠하이저 CX685 의 두가지 착용법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발췌]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발췌한 위 사진을 보고 설명을 드리면, 빨간원으로 두곳을 표시해두었는데, 인체 구조가 머리, 가슴, 배로 모두 동일하게 나뉘어있지만 조금씩 신체적 차이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편안하다고 해도 본인이 실제로 착용했을 때는 불편할 수 있다 보니 직접 체험하면서 경험을 해보고 어떻게 착용을 해야 편안한지 느껴봐야 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착용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위 표시된 두가지 방법으로 착용을 해봤습니다. 착용 모습 중 검정색 실리콘이 어디에 걸려 있는지 주의 깊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위쪽에 위치한 빨간색 부분에 고정을 해보았습니다.
연휴에 머리도 안감고 떡진 머리로 촬영한 착용샷을 띄워 봅니다. 남자인데 평소 좀 장발이다 보니, 그나마 신체 구조중 잘생긴(?) 귀를 다 드러내고 찍어 보았습니다. 젠하이저 cx685 를 장착하면 갈고리 처럼 생긴 부분이 안쪽으로 깊숙하게 들어가서 아플 것 같지만, 실리콘 재질이라 전혀 아프지 않고 잘 걸려 있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아래쪽에 고정을 해보았는데요. 첫번째 방법은 갈고리 부분이 걸리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틈에 밀어 넣는 식으로 고정을 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첫번째 방법이 착용감은 더 우수하나, 제대로 고정되는 느낌은 두번째가 확실하지만 조금 끼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첫번째 방법으로 쭈욱 사용을 했습니다.
착용감은 착용방식이 좀 특이하긴 하지만 스포츠 이어폰답게 매우 뛰어나며 고정도 잘됩니다.
낼 모레 서른인 동생 녀석한테도 껴보라고 했더니 아주 편안하다고 하네요.ㅎㅎ
그리고 아무래도 스포츠 이어폰이다 보니 뜀박질을 좀 해봐야겠죠? 먼저 가볍게(?) 걸어 보았습니다.
3월 말부터 대략 두달 동안 약 7Km 씩 걸어서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7시 20분쯤 출발하면 53분~54분 정도 소요) 평소 걸음걸이가 좀 빠른 편이라 뛰지 않아도 시속 8~9km/h 정도 나오더군요. 많이 나올 땐 9km/h 이상..
젠하이저 cx685를 쓰기 전에는 아토믹 플로이드 파워잭스를 쓰고 있었는데, 음질은 좋은데 조금 뛰거나 하면 귀에서 잘 빠집니다. 아시겠지만 타격감이나 공간감이 이어 팁 사이즈에 따라 많이 좌우되는데 제게는 아주 꽉 끼는 것보다는 살짝 빠지는.. 중형 사이즈가 좋게 들리더군요. 근데 그럴 경우 팁 재질에 따라 잘빠지는 것도 있습니다. 아토믹 플로이드 이어팁이 그런 경우였고, 아주 쏙~ 빠지던데, 젠하이저 cx685 소리는 가장 큰 사이즈의 팁을 사용할 경우 공간감과 타격감이 살아나더군요(다른 이어폰들과 조금 차이가) 그래서 가장 큰 사이즈로 사용하고, 거기에 slide-to-fit 방식으로 한번 더 걸어주니 꼼짝마라~! 하는 듯이 빠지질 않습니다.
살짝 걸어 보았으니, 이번엔 조금 강도를 높여서 줄넘기를 해봅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다시 현역 때 체력으로 돌아가기 위해 약간의 웨이트와 2단 뛰기 줄넘기를 하고 있습니다. 현역 때는 전투화 신고도 100개 정도 거뜬했는데.. 요샌 나이도 먹고.. 하다 보니 쉽지 않더군요.. 그래도 꼭 체력을 끌어 올려볼 겁니다~
[동영상 속의 주인공은 누규?]
오늘 총 100개 정도의 2단 뛰기를 했는데.. 30 이 넘는 나이고, 몸 상태도 그리 좋지 않다 보니 팔이 아파 더 이상 못하겠더군요.. ㅜ.ㅜ
걷는 정도는 팁 사이즈를 통해서도 어느정도 안빠질 수 있지만 뛰거나, 위와 같이 줄넘기 2단 뛰기 처럼 격렬한 운동을 할 경우는 다릅니다. 하지만 젠하이저 CX685 는 충분히 이러한 스포츠 활동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다음으로 젠하이저 cx685 의 방수 성능을 테스트 하러 수영장에 가봐야 하지만 수영장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기 때문에 간단히(?) 집에서 1시간 정도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이제 테스트 준비를 해야 하는데 갑자기 웬 쌩뚱맞게 잘빠진 유리 잔?
바로 이렇게 젠하이저 cx685를 퐁당~ 담궈버리기 위함이죠~ 사진은 매우 시원해 보이지만 이걸 제 방에서 촬영하는데 정말 땀 나더라구요. 이렇게 1시간 좀 안되는 시간을 담궜는데, 사실 알고 보니.. cx685는 이정도의 방수가 아니라 간단한 생활방수 정도의 방수만 지원한다는 사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이미 담궈버린 것을~
그래서 재빨리(?) 클리닝툴을 이용하여 스펀지 필터를 유닛에서 분리한 후 말려주었습니다.
저는 테스트 할 때 약한 생활방수 정도인 것을 모르고 물에 담궜지만, 젠하이저에서는 이렇게 물에 퐁당~ 담궈버리면 보증을 안해줄 수 있으니 너무 무리하게 장시간 물 속에서 착용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또한 원래 생활방수라면 몇 M 방수인지, 그리고 얼마 동안은 괜찮은지 스펙상으로 표시를 해주면 좋겠는데, 그게 안되어 있다 보니 이와 관련하여 젠하이저 샵에 문의를 넣었더니 아래와 같은 답변을 주셨습니다.(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보다 더 좋은 리뷰를 위해 힘써주신점 너무나 감사드려요!!
문의해주신 부분은,
공식적으로는 생활방수가 되는 이어폰으로 발표하였습니다.
운동할때의 땀으로 인하여 침수가 되는것을 방지할수 있는것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인데요,
제품 구성을 보시면 별도의 진동판 가드가 같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별도구매도 가능합니다)
작은 팁과 도구가 함께 들어있으시잖아요? 이 작은팁이 진동판을 보호하여 침수되는것을 막아주는 역활을 하게 됩니다.
또 OCer님께서도 1시간 물에 놔두셨어도 완전히 건조시킨후 사용해주셨기때문에 별다른 고장없이 잘 들을수 있었던 부분도 가드부분이 있기때문이지요.
다만, 이 팁부분이 완벽하게 물을 막을수 있는것은 아니므로, 혹시 모를 침수로 인한 고장을 방지하기위해선 수영장사용은 가급적이면 자제하시는게 좋고요. 침수후에는 그 팁을 교체하거나 말려서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OCer님께서 원하시는 답변이 되었는지요?
다른 문의사항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문의주세요.
그럼 점심식사 맛있게 하세요. 황금연휴 잘 보내시고요 ^^
위 내용 참고하시기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 착용감과 방수 기능에 대해 설명을 드렸습니다. 이제 젠하이저 cx685 의 소리 특성에 대해 얘기를 해볼까요?
제가 그동안 중저음 위주, 혹은 고음 위주의 이어폰들을 많이 다뤄왔는데, 젠하이저 CX685 를 듣는 순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편안한 소리를 들려주더군요.(플랫플랫) 그래도 조금 더 맘에 드는 소리를 찾기 위해 코원 iAUDIO7 을 가지고 이퀄라이저 튜닝 작업을 했습니다.
대충 위와 비슷한데요. 혹시 비슷한 조합으로 쓰시는 분이 계시다면 일단 적용해 보시고, 조금씩 조절해서 사용해 보시면 만족하실 겁니다. :) 위와 같이 세팅하니 저는 기본 젠하이저 CX685 특성에서 고음 부분을 조금 더 끌어 올린 느낌으로 들리네요.
그리고 나서 노래 몇곡 감상해 본 소감을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제가 좋아하는 중저음의 황제~ 최재훈 노래를 들어보았습니다.
대표적인 곡으로 비의 랩소디가 있죠?
최재훈 노래 스타일은 읊조리는 듯 중저음부터 시작하여 갑자기 쏘는 듯한 고음으로 지르는 것이 특징인데요. 그만큼 음역대가 매우 넓습니다.
처음 젠하이저 cx685 를 들었을 때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밸런스가 좋은 느낌을 받았는데 아주 톡~ 쏘는 고음은 아니지만 나름 시원한 고음의 느낌을 받았으며, 전체적으로 보컬 중심의 곡들과는 잘 맞는다고 느꼈습니다.
젠하이저 CX685 와 최재훈 노래들과의 제 점수는요~
매칭 : ★★★★☆
다음 시원한 고음과 타격감을 느껴보기 위해 stratovarius(스트라토바리우스) 의 유명한 곡인 father time 을 들어 보았습니다.
가끔 이렇게 정신 없는 곡을 기분이 안좋거나 바쁠 때 들어주면 스트레스도 날아가는 것 같고, 정신 집중이 잘되더군요. 특히나 드럼의 타격음과 보컬의 시원한 보이스가 적절한 조화를 이뤄야 좋다고 느끼는데, 가끔 가다 너무 저음 위주의 이어폰들로 들어보면 드럼의 타격음은 들어줄만 하나 보컬이 너무 묻히는 느낌이어서 좋지 않았는데, 생각 외로 젠하이저 cx685 와의 궁합이 좋았습니다.
매칭 : ★★★★☆
다음 잘 알려진 국내 밴드는 아니지만 제가 좋아하는 네미시스의 곡을 들어 보았습니다.
어느덧 3집 까지 나왔던데, 저는 1집의 두번째 트랙인 베르사이유의 장미를 좋아합니다. 밴드 특유의 에너지로 경쾌한 반주에 시원한 보컬의 보이스를 느낄 수 있는 곡 입니다. 개인적으로 해외 락 밴드에 비해서 컨셉도 괜찮고 좋다고 느껴지는 밴드인데, 첫번째 트랙은 intro 고 두번째 트랙부터 듣기 시작했는데, 쭈욱 듣다 보니 듣기 좋아서 앨범 전체를 듣게 되었다는건 함정.
매칭 : ★★★★★
여기까지 내용만 보면 젠하이저 CX685는 밴드 음악이나, 저음 위주의 음악들이 잘 맞을거 같은데요~ 다음은 최근 편안한 맘으로 듣고 있는 로이킴 노래 입니다.
사실 로이킴이 슈퍼스타 K 우승할 때만 해도 관심이 없었는데, 우연히 어느 동영상에 삽입된 BGM 을 듣고서 이거 누구 노래지? 참 노래 편안하게 부르네~ 하고 봤더니 로이킴이었다는. 그때부터 조금씩 듣고 있는데, CX685 와 매칭이 괜찮더군요. 부드러운 로이킴 목소리와 배경음이 CX685 의 기본 성향과 잘 맞는 느낌이었습니다.
매칭 : ★★★★★
평소 저는 음악 감상도 좋아하지만, 영화도 즐겨 보고 있는데요. 영화에서 맘에 드는 BGM 이 있으면 OST 를 구해다 듣기도 합니다. 이번에 들어본 곡은 영화 어거스트 러쉬 OST 8번째 트랙에 있는 dueling guitars 라는 곡으로 주인공인 프레디 하이모어가 아빠인 줄도 모르고 공원에서 낯선 남자와 만나 듀얼 기타 연주를 하는 곡 입니다. 서서히 빨라지는 리듬감과 스트링을 튕기는 느낌을 그대로 전해들을 수 있는 곡 입니다. 그 다음 트랙도 현악기로 연주되는 곡인 현악기 연주곡과도 잘 맞는 느낌이었습니다.
매칭 : ★★★★☆
여기까지 젠하이저 CX685 의 소리 후기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사실, 더 많은 곡을 들어보았으나 장르별로 조금 나누어서 소개를 해보았습니다.
젠하이저 CX685 이어폰은 중저음과 고음 밸런스가 좋은 이어폰이다 보니 제 취향에 맞게 이퀄라이저 튜닝 작업을 거친 후에는 소리가 더 맘에 들어서 올라운드로 사용해도 좋을 정도로 여러 곡들과 매칭이 좋았습니다. 너무 좋은 평만 해놓은 것 같지만, 사실이 그렇네요~
그리고 플랫한 특성 때문에 오히려 이퀄라이저 튜닝이 더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한쪽에 치우친 성향을 가진 이어폰은 좀 힘들거든요. 이퀄라이저로 보완을 해주니 더 듣기 좋은 소리가 되었습니다.^^
젠하이저 CX685는 젠하이저 이어폰 총평을 하자면, 역시 젠하이저 이어폰 다운 풍부한 음역과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자연스러운 음색. 그리고 운동을 좋하하는 스포츠맨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아디다스 콜라보 CX685 방수 가능 커널형 스포츠 이어폰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젠하이저 CX685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OCer 였지요. :)
"본 리뷰는 젠하이저샵으로 제품 지원을 받아 제가 느낀대로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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