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D7200 & D7100 DSLR 카메라 인물 사진 비교

지난 후기에서는 니콘 D7200 의 풍경과 먹방 사진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엔 니콘 D7200 과 D7100 의 인물 사진을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인물이다 보니 아무래도 색감 위주가 되겠죠?

색감이란 것이 개인 취향이 강한 요소인데요. 저는 니콘 DSLR 카메라만을 써오면서 색감 불만을 크게 가져본 적 없었습니다. 제가 처음 사용했던 니콘 D80 은 CCD 센서를 가진 모델로 주광하의 야외 사진은 정말 색감이 진득하면서 제가 좋아하는 색감을 보여줬지만 실내나 화밸이 조금만 틀어져도 JPG 사진은 쓰기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만, 요즘은 정말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니콘 색감과 화밸이 많이 개선되었다고 느낀 것이 액스피드3 정도였던 것 같네요. 니콘 D7100 은 액스피드3 가 탑재된 니콘 APS-C 중급기입니다. 그리고 그 후속으로 나온 것이 요즘 열심히 다뤄보고 있는 니콘 D7200 이구요.

이 후기에서는 니콘 D7200 과 니콘 D7100 의 인물 색감에 대해 비교를 하려고 하지만 사실 두 기종을 모두 써본 유저는 색감 부문에 있어서는 큰 차이를 못 느낄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사진 비교니 사진부터 풀어보겠습니다.

아이들 사진과, 웨딩 스냅 사진. 그리고 얼마 전에 공연 사진 찍을 기회가 있어서 니콘 55-300vr 과 니콘 D7XXX 을 가지고 가서 찍은 사진 입니다. 사진 품질이 꽤 좋죠? (몰래 라이브뷰로 촬영 했음에도 불구하고 AF 도 좋더군요)

위 바디의 이미지 특성은 요즘 니콘 바디 치고도 진득한 색감(높은 컨트라스트) 와 조명에 따라 차이는 좀 있지만 예전보다 많이 개선된 AWB(오토 화이트밸런스) 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아래는 두번째 사진 모음 입니다. 점심 시간에 유치원 아이들과 찍어본 사진 입니다. 연출된 건 없고 다 자연스러운 모습 그대로 담아봤습니다.

위 사진들은 모두 JPG 로 촬영된 원본들 입니다. 조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첫번째 바디 보다는 좀 뽀샤시한 느낌이 많이 납니다. 그리고 AWB 가 더 정확해져서인지 보기 좋은 인물 느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혹시 어떤 사진이 니콘 D7200 이고 어떤 사진이 D7100 로 찍은 사진인지 구별하실 수 있겠나요?

힌트를 드리자면 요즘 캐논은 예전 니콘 색감처럼 변해가고 있고, 니콘은 뽀샤시한 인물의 캐논 색감 느낌이 많이 난다고들 하죠.

정답은 바로 첫번째 사진 모음이 니콘 D71000 로 촬영된 사진이고, 두번째가 니콘 D7200로 촬영된 사진 입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느낌은 니콘 D7100 의 인물 사진은 발색이 좋습니다. 반면 니콘 D7200 은 많이 뽀샤시한 느낌입니다.(컨트라스트가 약해짐) 그래서 풍경엔 니콘 D7100 이 더 좋은 것 같고, 인물엔 니콘 D7200 가 더 적합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화밸 차이가 좀 있다고 말씀 드렸는데 아주 중요한 사진이 아니고선 니콘 D7100 때부터는 웬만해선 AWB JPG 로 촬영 후 그대로 쓰고 있을 정도로 많이 정확해졌습니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커스텀 화밸을 설정하여 쓰는 것이 더 정확하겠죠? AWB 은 얼마나 그 환경을 더 자연스럽게 담느냐의 차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보다는 "자연스럽게"

조명이 많이 들어간 환경일 수록 정확한 WB 을 잡기가 어려운데요. 이럴 땐 차라리 그 조명의 분위기를 그대로 담는 것이 오히려 더 자연스러운 사진이 나옵니다. 개인 취향이긴 하지만 웨딩스냅에서도 플래시를 터뜨리는 스냅 사진사가 있는가 하면 저처럼 그냥 밝은 단렌즈로 담는 경우가 있는데 저의 경우 자연스러운 조명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서 플래시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여기까지 다수의 샘플 사진을 통하여 니콘 d7200 과 d7100 의 인물 사진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다음 후기에서는 보다 플래그쉽 바디에 가까워진 니콘 d7200 의 연사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OCer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