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저와 친하신 분들은 OCer 가 무슨 뜻인지 아시지만 저를 안지 얼마 안되신 분들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OCer 는 오버클러커(OverClockER) 의 약자 입니다. 2000년도 초반에 저는 구리 수냉 자켓(블럭) 과 구리 라디로 오버클럭을 즐기던 유저였습니다. 아직도 파코즈 amd, 인텔 게시판에는 저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죠.
그리고 2010년도까지는 열심히 오버클럭을 달렸었는데, 그 이후에는 같이 달리시던 분들도 다 애 아빠가 되고 개인생활이 바빠지니 다들 은거(?) 하시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 분위기도 달리는 분위기도 아니고, 뭐든 혼자 하면 재미 없잖아요? 같이 해야 재밌고, 정보 공유도 되고요. 서로 응원하고 같이 달리던 분위기가 아니다 보니 저도 오버클럭을 접게 됩니다.
그러다가 ITCM 이라는 곳을 알게 되어 이벤트를 하길래, 마지막으로 업그레이드하였던 인텔 아이비브릿지 i5-3570K 를 가지고 5.1Ghz 까지 내장 수냉으로 오버클럭을 하였는데, 다시 오버클러커의 피가 들끓기 시작하더군요. 결국 전체 점수 2위로 좋은 최신 VGA 를 갖고 있진 않아서 아쉽게 2위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예전에 사용하던 수냉 장비들을 하나씩 꺼내서 정비를 하고 달릴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욕심을 내어 아이비브릿지 뚜따를 감행하였는데, 뚜따가 유행한지는 얼마 안된 것 같지만 사실 저는 AMD 를 쓸 때 샌디에고 3700+ 를 뚜따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땐 도루코 칼 하나만 가지고 했는데 요즘엔 장비들이 많이 좋아졌더군요. 암튼 저는 이번에도 도루코 칼 하나만 가지고 뚜따를 하였는데.. 뚜따는 성공하였지만 Z77 보드의 소켓 특성상 핀이 잘휘어서 안에서 합선이 일어났는지, 아니면 예전에 유행하던 와이어트릭처럼 문제가 생겼는지 계속 CPU 에 설정하지 않은 고전압이 들어가서 CPU 가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핀만 휘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좀 더 재미를 봤을텐데.. 결국 사용하던 보드 애즈락 Z77 익스트림3(extreme3) 를 as 받고 나서 테스트해보니 cpu 가 사망했더군요. 타거나 그런 흔적도 없는데..ㅜ.ㅜ
그래서 노리고 있던 스카이레이크로 갈아타게 됩니다.
하지만 인텔 스카이레이크 i7 6700K 가 아닌 한단계 아래의 I5 6600K 로 지릅니다. 이번에 환율과 여러 이유로 인하여 6700K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이 녀석으로 구입하였습니다.
스카이레이크 부터는 박스 모양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K 버전의 CPU 는 박스도 납작합니다.
intel core i5-6600K 스카이레이크. 기본클럭은 3.5Ghz 입니다.
배치코드는 L524B264 인데, 아직 구글링해봐도 같은 CPU 를 쓰는 사람은 없네요. 정보가 안올라와서 그런지.
오버클럭할 때 이 배치코드는 매우 중요합니다. 같은 배치코드라면 비슷한 수율의 오버클럭이 가능하기 때문에, 예전 바톤이나 인텔 다른 CPU 오버클럭 할 때 주차코드처럼 매우 중요하죠.
그리고 측면 라벨에도 스펙과 배치코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대편 측면에는 인텔 공식 유통사 정품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QR 코드 옆에 블러처리 한 부분이 바코드 부분인데요. 여기 번호를 realcpu.co.kr 에서 조회하고 등록할 수 있습니다. 저는 PCD 정품이라고 나오네요.
구성품 입니다.
인텔 i5 시리즈 로고 스티커 디자인도 바뀌었네요.
참고로 이번 스카이레이크 K 버전부터는 정품 쿨러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어차피 K 쓰는 유저들은 대부분 사제 쿨러를 사용할 것이기 때문인데요. 이와 함께 인텔에서는 업그레이드된 초코파이 쿨러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별매) [관련 정보]
그럼 쿨러 가격 만큼 가격을 내려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AMD 가 힘쓰고 있지 못한 요즘.. 많이 아쉽습니다.
아래는 ASUS 막시무스 VIII 지니 (MAXIMUS VIII GENE) 에 장착해본 모습 입니다.
다음 ASUS Z170 MAXIMUS VIII GENE 리뷰에서도 살펴보겠지만 메인보드 구성품에 MSI Z97 XPOWER 시리즈에 들어가 있던 Delid Die Guard 랑 비슷한 소켓 가이드가 있습니다.
뚜따를 하고 코어 보호는 완벽히 안될 것 같지만 밀림 방지가 되서 소켓 핀이 휘진 않겠네요. Z77 때 소켓 핀이 엄청 휘어서 세번이나 AS를 했던 기억이..
소켓 레버까지 완벽히 잠근 모습.
여기까지 다시 오버클럭을 달리려는 OCer 의 인텔 스카이레이크 i5-6600K 개봉기를 마칩니다. 다음 리뷰는 ASUS MAXIMUS VIII GENE 메인보드 레이아웃 편 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꾸준히 오버클럭과 관련된 내용들도 계속 다룰 예정이니 기대해 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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