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분들은 흔히 DSLR 카메라, 또는 좋은 카메라로는 대충 찍어도 잘나올 것이다. 라는 상상 또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망상을 많이 합니다. 여기서 대충이란 카메라 조작 숙련도와 사진 이론을 얼마나 갖추고 있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나지만 대부분의 초보자들은 비싼 카메라로 찍으면 사진이 다 잘나올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는 것은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막상 찍어보면 좀 더 카메라를 오랜 기간 동안 만진 사람들 보다 사진이 맘에 들지 않게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죠. 그만큼 사진을 얼마나 이해했고, 카메라를 얼마나 잘 다루느냐의 차이가 있기 때문인데요.
돌려 말하고 않고 직설적으로 말씀드리면, 초보자들이 크고 아름다운 플래그쉽 또는 비싼 카메라를 들고 찍나, 요즘 사진 잘나온다는 아이폰6 플러스나 갤럭시노트5 등으로 찍으나 큰 차이는 없습니다. 오히려 보정을 하지 않은 원본을 비교한다면 폰카가 더 잘나올지도 모르겠군요. 화질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사진을 찍는 편의성이나 휴대성은 폰카가 최강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요즘 폰카들은 어느정도의 수동 기능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카메라 작동에 대한 이해를 한 사람이라면 더 활용도가 높아지겠죠.
다소 시작하는 글이 거친 느낌이 드는데요. 사진을 이제 막 시작하거나,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 사람들이라면 보급기에 번들 정도 물리고 다니실텐데 오늘은 블로거들을 위한 글을 한편 써볼까 합니다.
저는 아주 가끔 기분 전환할 겸, 혹은 여행을 가면 항상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스냅 또는 풍경들을 주로 찍는 편인데, 그게 아니라면 항상 집에서 대화가 불가능한 리뷰 제품들의 사진을 영혼 없이 찍고 있습니다. 간이 스튜디오 따위.. 예전엔 쓸만하게 만들어서 찍었었으나, 요즘은 그렇지도 않네요. 적당한 곳에 올려두고 찍는 편인데, 이번 글에서 제가 리뷰 사진을 어떻게 촬영하는지 소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이 글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밝은 사진은 밝게, 어두운 사진은 어둡게" 입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배경이나 피사체가 어두울 경우 적정노출 보다 더 어둡게 촬영하고, 반대일 경우는 더 밝게 촬영합니다. 물론 이 무슨 방귀 뀌는 소리야?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저만의 팁이니까요.ㅎㅎ
이해하기 쉽도록 샘플 사진과 함께 설명을 드릴게요.
저는 사진 찍는 공간이 두군데가 있습니다. 책상 위에 올라갈 만한 것은 위와 같이 모니터 화이트 색상의 모니터 받침대 위에 두고 찍고요. 그게 아니면 부엌의 윌넛 색상의 식탁에서 촬영합니다.
흰색 배경에는 검정색도 잘나오지만 화이트 색상의 밝은 색상 혹은 투명한 것을 주로 촬영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예전에 찍어둔 니콘 d5500 아빠 카메라 제품 사진인데요.
사실 흰색 배경에 검정색은.. 어떻게 찍던 잘나옵니다. 단, 이때는 노출이 너무 어둡다면 흰색이 위와 같이 흰색 같이 나오지 않습니다. 물론 화밸도 중요하지만 어둡게 촬영한다면 검정색 피사체의 경우 대비가 너무 높게 촬영될 수 있어서 디테일한 부분들을 촬영할 수 없습니다. 해서~ 조금은 노출오버로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쉽게 노출오버로 찍는 방법은 노출계 보는 것이 익숙하고 감이 좋다면 M 모드를 이용해도 좋지만 이 글은 초보자들을 위한 글이므로, A 모드로 선택한 후 조리개 수치를 F8~16 정도로 조여주세요. 물론 이렇게 되면 감도에 따라 셔터속도가 매우 장노출로 촬영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조절을 해주시고, 가능하다면 삼각대를 써주셔도 좋습니다. 참고로 저는 실내에서 제품 사진 찍을 때도 삼각대를 활용합니다. 조리개를 설정하였다면 노출보정을 +0.7~1.0 정도로 올려주세요. 물론 몇컷 테스트 촬영을 하신 후 적당히 조절을 해주셔야겠죠. 그렇게 되면 흰색 배경이 더 밝게 보여서 따로 누끼(배경 따는 작업) 할 필요 없이 깔끔하게 배경이 날라가고, 피사체도 더욱 부각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이를 이용한 방법으로 촬영한 사진들로, 별도의 보정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식탁 위에서 찍는 사진인데요.
'
식탁 색상이 좀 어두운 윌넛 색상이어서, 언더 노출로 찍을 경우 배경색이 거의 검게 나옵니다. 바로 위 사진이 대충 찍어본(?) 사진 입니다. 하지만 어둡게 촬영한다면 피사체도 어둡게 찍힐 수 밖에 없게 될텐데,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때는 플래쉬를 좀 활용해야 합니다. 내장 플래쉬를 써도 괜찮고, 외장 스피드라이트를 활용해도 좋습니다. 그리고 이때에도 조리개는 좀 조여줍니다. A 모드로 선택 후 조리개를 조인다면 당연히 어두운 곳에서 찍는 것이니 셔터속도가 매우 느려지게 됩니다. 그래서 감도를 조금 올려주시구요. 너무 노출오버 되지 않게 조절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찍은 사진은..
이번에 다시 PC 오버클럭을 즐기기 위해 구입한 저의 장난감, 인텔 스카이레이크 i5-6600K 입니다.
아래부터는 현금완납으로 구입한 갤럭시노트5 골드 플래티넘 색상.
노출언더로 찍고 플래쉬를 살짝 터뜨려주니 배경은 완전 검게, 그리고 고급스러운 골드 색상은 제대로 표현되었죠?
그리고 플래쉬를 쓰게 되면 안쓸 때 보다 화이트밸런스를 더 확실하게 잡아줘야 하는데요. 이때는 라이브뷰 상태에서 프리셋으로 조절을 해주면 정확해 집니다.
니콘 d7200 의 라이브뷰를 활용하여 화이트 밸런스를 맞추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먼저 LV 버튼을 눌러 라이브뷰를 실행하고, 화이트 밸런스 설정을 PRE 로 해놓습니다. 그런 후 좌측의 WB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잠시 후 LCD 상의 PRE1 표시가 깜빡입니다. 이때 흰색에 가까운 피사체로 방향키를 이동합니다. 흰색 목표를 찾았다면, OK 버튼을 눌러 색상을 수집합니다. 참 쉽죠?
사실 화이트 밸런스를 정확히 맞추는 것은 사진에서 가장 먼저 거쳐야 하는 과정인데요. 요즘은 워낙에 디지털 사진 보정 기술이 발달하여, 다 찍고 난 후에 일괄적으로 맞추는 것이 오히려 쉬울 수도 있습니다.
여기까지 OCer 가 니콘 D7200 DSLR 카메라로 찍는 방법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OCer 였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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