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사진 찍고 디테일 살리는 보정법(니콘 D7200 DSLR 카메라로 찍고 보정하기)

사진 취미를 오래전부터 갖고 계신 분이라면 아주 오래 전 부터 인물엔 캐논? 풍경엔 니콘? 그런 말들이 있었다는 것을 들으셨을텐데요. 그건 개인적인 취향 문제지 정답은 아닙니다. 그리고 요즘 들어서는 오히려 각 카메라 브랜드별 특징이 많이 애매모호해졌다고 할까요? 그래서 그런 말들도 수그러든 상태 입니다. 게다가 아주 잠깐의 보정만으로도 느낌을 다르게 하여 각 제조사의 색감 등의 특징을 어느정도 비슷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풍경 사진을 좀 더 멋지게 촬영하고, 보정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제가 소개하는 방법이 정답은 아닙니다. 본인이 가장 편하고 쉽게, 좋아하는 방법으로 하면 되지요.

아직 카메라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라면 다이얼에서 모드를 A 조리개 우선 모드로 맞춰놓습니다. 노출에 대한 이해를 어느정도 하였고, 카메라 조작이 익숙하다면 M 으로 해도 됩니다. 단, 조리개는 F8 이상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적인 풍경을 촬영할 때는 특정 포커스가 맞은 부분 뿐 아니라, 팬포커스 방식으로 촬영을 해야 앞/뒤 모두 선명하게 촬영되기 때문에 최소 F8 정도로 촬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게 머리 아프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씬 모드에서 "풍경" 으로 찍으시면 됩니다. 풍경으로 찍게 되면 조리개가 위에서 설명한대로 F8 정도로 자동 설정되며, 색감도 풍경에 최적화된 색감으로 설정됩니다.

원래 이런 씬 모드 같은 건 보급기에서만 지원됐었는데, 그래도 니콘 중급기라 할 수 있는 D7200 에서도 지원을 해서 초보자들의 촬영이 좀 더 편하고, 즐거워졌습니다.

사실 색감이나 화질이 사진의 전부는 아니죠. 개인적으로 저는 사진에서는 이야기를 담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 편입니다. 다시 말하면 사진에는 주제가 있어야 하죠. 하지만 초보자 분들은 쨍한 사진, 멋진 사진만 추구하시는데.. 초보자분들을 위해 보정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보정 방법은 우선, 풍경인 경우 수평, 수직이 잘 맞아야 안정감이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첫번째로 수직, 수평 구도를 잘맞추고요. 그리고 나서 화이트밸런스(화밸) 을 맞춰줍니다. 첫번째 구도를 맞추는 과정을 최소화하려면 찍을 때 부터 잘 찍으면 되겠죠? 구도를 맞춘 후 화밸을 잘맞춰주지 않으면 음식 사진에서는 정갈하지 못하고, 맛없게 보일 수 있고, 풍경에서는 우울하고 우중충한 분위기, 괴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어서 되도록이면 정확하게 맞춰주는 것이 좋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일부러 오토화밸로 맞춰서 촬영 상황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는 것도 좋은 방법 입니다.

그리고 나서 생동감을 주기 위해 채도를 적당히 올려줍니다. 너무 올리면 실제 색상과 차이가 나게 되므로 적당히 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끝으로 선명한 효과를 주기 위해 샤픈도 살짝 넣어 줍니다. 샤픈을 너무 올리면 화질 저하가 발생함으로 채도와 함께 적당히 올려주세요.

다시 정리하면,

1. 수직, 구평 구도 맞추기(이 과정을 최소화하거나 생략하려면, 찍을 때 잘 찍자)

2. 화이트 밸런스 맞추기. 사진에 따라서는 너무 정확할 필요는 없음.

3. 적당히 채도를 올려준다.(생동감을 불어넣어줌)

4. 샤픈 살짝

정리 되셨나요?

샘플 사진과 함께 이번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소개한 모든 사진은 JPG 무보정 리사이징으로 업로드하였는데요. 한때 풍경엔 니콘이란 말이 있었지만 요즘은 니콘도 색감이 많이 화사해져서 인물도 꽤 만족스럽게 나오더라구요. 다음 후기에서는 인물 사진으로 준비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OCer 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