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마데 차이나라고 놀리던 중국의 가성비 좋은 삼각대들이 대거 등장하게 된 것이죠.
저도 중국제 삼각대 중 시루이 삼각대를 쓰고 있는데요. 요즘 출시되는 중국이란 나라의 물건들은 대체로 가성비가 습니다. 예전이야 중국이면 마데차이나.. 이러면서 싫어했지만요.
제가 오늘 소개하려는 삼각대도 중국제인데요. 아직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한번 써보면 누구나 탐낼 정도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마르사체 카본 삼각대 입니다. 마르사체라고 하니까, 프랑스쪽 제품 같은데 중국제가 맞구요. 소개하려는 모델은 MT2541T 로 마르사체 카본 삼각대 중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 입니다.
본 리뷰에서는 패키징과 외형 그리고 간략 사용 후기에 대해 전해드리겠습니다.
우선 프리미엄 카본 삼각대 답게 고급스러운 전용 파우치도 제공됩니다.
이동시 편리하도록 위에는 손잡이도 달려 있구요.
앞뒤로 어깨끈을 달 수 있도록 고리가 달려 있습니다.
어깨 끈에 달려 있는 패드는 제법 넓어서 장시간 착용해도 괜찮을 듯.
전용 파우치 안에는 마르사체 카본 삼각대인 MT2541T 가 가지런히 접혀(?) 있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삼각대가 접혀 있는 것을 처음 보는 분도 계실텐데요. 이러한 방식을 리버스 폴딩 방식이라고 합니다. 3단 이상으로 구성된 높이가 제법 있는 삼각대에서 주로 쓰는 접는 방식인데요. 센터칼럼 아래쪽부터 반대로 접어서 부피와 길이를 줄인 것이 특징 입니다. 그래서 위와 같이 다리 아래쪽(문어발) 이 헤드쪽에 닿아져 있습니다.
센터칼럼 아래쪽에는 튼튼한 고리가 달려져 있어서, 카메라 가방이나 기타 장비들을 달아둘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삼각대에만 의존하지 않고 무거운 백팩 같은 것을 여기에 달아두면 좀 더 안정적인 지지가 가능해집니다.
각 관절은 육각나사로 단단히 고정되어 있습니다.
마르사체 MT2541T 삼각대는 10겹의 카본 섬유재질로 되어 있어 매우 견고하고 일반적인 금속보다 가벼운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삼각대의 다리 부분은 일명 트위스트락 방식이 적용되어 신속하게 접고 펼 수 있습니다.
삼각대 각도 조절은 3단계로 되며, 3개 다리 중 하나는 분리하여 모노포드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노포드로 사용되는 다리에는 워머그립이 입혀져 있어서 추운 날씨에 이 부분을 사용하면 그나마 손이 덜 시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삼각대 발부분은 고무재질로 되어 있어서 미끄러질 염려는 덜 수 있겠으나, 산악에서 사용시에는 스파이크가 달려있지 않아 사용이 좀 힘들어 보입니다.
다음은 헤드 부분을 살펴보겠는데요.
볼헤드는 44mm 구경의 항공기에 사용되는 재질로 만들어져서 내구성이 좋습니다. 헤드 바깥쪽엔 마르사체 로고와 파노라마 인덱스 & 디스크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저는 파노라마 사진은 잘 찍지 않지만, 영상이나 여러장의 사진을 이어 붙여서 작업하시는 분들에게는 편리할 것 같네요.
볼헤헤드와 파노라마 디스크의 고정은 모두 돌리는 위와 같이 노브를 손으로 돌리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돌려보면 새제품에서 느껴지던 뻑뻑한 느낌은 없지만 자물쇠로 잠그는 것처럼 완벽하게 고정되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볼헤드는 분리형으로 교체하여 좀 더 안정적인 대구경 볼헤드로 교체도 가능합니다만, 기본 제공되는 볼헤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은 마르사체 카본 삼각대 MT2541T 의 퀵슈 부분을 살펴봅니다.
퀵슈 방식은 도브테일 방식이 사용되어 빠르고 편리하게 카메라의 장착/분리가 가능합니다.
저는 평소에 마킨스 범용 L 플레이트 니콘 d7200 dslr 카메라에 장착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플레이트 변경 없이 사용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퀵슈에는 수평계까지 있어서 수평감각이 없으신 분들도 어려움 없이 구도를 잘잡을 수 있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플레이트 바닥에는 카메라에 쉽게 고정할 수 있도록 손잡이가 달려 있고, 좀 더 꽉 조이려면 동전등을 이용하여 조여도 좋습니다.
삼각대의 높이를 최대로 높인 후 세워봤습니다. 이때 높이는 1.68m 로 1.76m 정도인 제 키와 비교를(?) 해보면 거의 눈까지 오더군요.(움찔) 그리고 센터칼럼을 접은 높이는 1.4m 정도 됩니다.
최대로 접었을 땐 위와 같구요. 다리의 접는 각도를 조절하여 센터칼럼이 너무 땅바닥에 닿지 않도록 확인해야 합니다. 이때 높이는 대략 21Cm 정도 입니다.
이렇게 높이를 낮추면, 마크로 렌즈와 함께 접사 촬영시 편리하겠죠?
4단으로 접을 수 있는 튼튼한 다리.
그리고 센터칼럼 아래쪽에는 튼튼한 고리가 있어서 아래와 같이 카메라 백팩을 걸어둘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걸어두고 나니, 좀 더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느낌이?!
삼각대의 무게는 2.025kg 인데, 버티는 최대 하중은 12kg 까지 가능합니다.
여기까지 비록 중국산이지만 마르사체 프리미엄 카본 삼각대 모델인 MT2541T 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중국제이긴 하지만 가지고 다니면서 느낀 것이 정말 견고하다였습니다. 그동안 알루미늄
이 리뷰가 진행된 시기가 추석 직전이다 보니, 야경 사진은 따로 촬영하지 못하였고, 추석 다음날 보름달 사진을 촬영해 봤습니다.
렌즈는 제가 가지고 있던 렌즈 중 그나마 제일 망원인 니콘 55-300vr 을 장착했는데요. 사진을 찍으려고 삼각대를 들고 나가니.. 위와 같이 구름이 많이 끼었더군요. 그래서 십여분 기다리다 다행히 구름이 걷히는 것을 보고 아래와 같은 사진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프리미엄 카본 삼각대 마르사체 MT2541T 삼각대 사용 후기 였습니다.
OCer 였지요. :)
[위 사용기는 매틴으로부터 제품을 대여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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