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삼각대 SLIK SPRINT PRO 3 물가에서 쓰는 개봉기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리뷰 말고도 사진 취미가 있었지만 어느 순간 일 때문에 찍는 사진 빼고는 잘 찍지를 않게 되네요. 그래서 관련 악세사리 제품 리뷰도 많이 줄었는데요. 오늘은 오랜만에 삼각대 리뷰를 쓰게 되었습니다. 

보통 국민 삼각대라고 하면 TMK 시리즈를 떠올리기도 하지만 가격.. 무게나 휴대성을 제외하면 그리 좋지 못하고, 결국 장비병이 돋은 초보 사진사는 더 가볍고 튼튼한 삼각대를 찾게 되는데요. 장비는 한방에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만, 이 삼각대는 한방에 가지 못하고 기존에 쓰던 국민 삼각대 보다는 더 가볍고 튼튼한 삼각대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삼각대는 바로 슬릭 SLIK SPRINT PRO III 삼각대 입니다. 

요즘 날씨가 워낙 폭염인 날씨인지라 에어컨도 없는 저희 집에서 찍기엔 너무 더워서 물가로 가지고 와서 발을 물에 담그며 시원하게 촬영한 개봉기 부터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게 간단한 패키징이구요. 메뉴얼(?) 과 휴대용 파우치, 그리고 삼각대 본체가 있습니다.

슬릭 휴대용 삼각대 SLIK SPRINT PRO III 는 알루미늄 다이 캐스팅으로 구성된 3단형 경량 삼각대 입니다. 무게는 1,020g 이구요. 무게가 1kg 이 살짝 넘는지라 휴대하기가 편한 휴대용 삼각대라 할 수 있겠습니다.

슬릭 SLIK SPRINT PRO 3 삼각대는 퀵 슈 내장형 볼 헤드인 SBH-100DQ 를 기본 장착하여 신속하게 구도를 잡거나 분리할 수 있습니다.

삼각대 퀵슈 플레이트는 좀 작은편이구요. 고정은 동전으로 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플레이트 장착은 퀵슈 플레이트가 위 화살표로 표시된 부분에 닿으면 자동으로 체결되는 방식 입니다.

카메라에 퀵슈 플레이트가 고정되고 눌려지면 딸깍 거리는 소리와 함께 퀵슈와 플레이트가 고정됩니다.

소프트그립(웜 그립) 을 기본 장착되어 있어서 미끄럼 방지와 한 겨울 휴대할 때 손이 시리지 않습니다. 제가 쓰는 시루이 삼각대는 다리 하나에만 달려 있는데 이 삼각대는 3개 다리 모두 붙어 있어서 좋습니다.

삼각대 다리의 고정 방식은 트위스트락이 아닌 레버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긴 하지만 어느정도 가격대가 나가는 삼각대들은 거의 트위스트락으로 되어 있죠. 개인적으로 저는 트위스트락 방식을 선호합니다.

다리 각도는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며, 파란색 R.FM.(Rapid Flip Mechanism) 잠금 레버를 위로 올리면 고정이 되고 각도 변경시 아래로 내렸다가 각도 조절 후 다시 올리면 딱 고정됩니다. 

슬릭 SPRIN PRO 3 삼각대의 기본 높이는 47cm 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센터칼럼을 쭉 잡아 올리면 목이 길어지구요. 줄자로 재본 길이는 대략 37cm 입니다. (볼헤드 포함)

다리를 3단으로 최대로 폈을 때의 높이는 볼헤드 포함 1,598mm 라고 되어 있는데, 센터칼럼 까지 쭉 올렸을 경우의 높이 입니다.

센터칼럼을 분리해보겠습니다.

센터칼럼은 중간 고정 부분을 돌려서 빼낸 후에,

센터칼럼의 끝 부분도 분리해야 센터칼럼 분리가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센터칼럼을 반대 방향으로 장착할 수도 있는데요. 반대방향으로 장착하는 방법은 방향만 바꿔서 역순으로 체결해주시면 됩니다.

센터칼럼을 반대 방향으로 장착하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이렇게 촬영할 일이 드물기는 하지만 이렇게까지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계시면 삼각대 활용을 좀 더 다양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아주 낮은 눈높이로 촬영하고자 하거나, 매크로, 하이앵글 촬영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물가에서 진행한 슬릭 휴대용 경량 삼각대 SLIK SPRINT PRO 3 의 개봉기를 전해드렸는데요. 물가에서 삼각대를 들고 왔다갔다 하면서 리뷰 사진 촬영을 하였는데 경량 삼각대라 그런지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아직 무게감 외에는 장점을 못느꼈는데, 2부에서는 장점을 느껴볼 수 있도록 D7500 과 함께 사용해보며 촬영한 사진들을 소개하기로 하겠습니다.

이상 OCer 였지요. :)

본 리뷰는 썬포토의 원고료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