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휴대용 삼각대 슬릭 SLIK SPRINT PRO 3 리뷰 두번째 시간으로 제가 사용하고 있는 카메라에 실제로 장착해보고, 서울에서 촬영한 야경 사진들을 소개하면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제가 사용하고 있는 카메라는 니콘 DX 바디 중 가장 최신 모델이라 할 수 있는 니콘 D7500 입니다. 헝그리 사진사다 보니 장비가 그리 좋지는 못하고 그렇게 무거운 렌즈가 없습니다. 실내 스냅용으로, 야간에 주로 사용하는 시그마 UFO 렌즈인 18-35 F1.8 렌즈가 가장 무겁고, 그 다음 니콘 55-300vr 렌즈가 가장 무거운데, 이번 리뷰에서는 시그마 18-35 F1.8 A 렌즈와 사용해봤습니다.
휴대용 삼각대 컨셉으로 나온 제품이다 보니 무게가 고작 1,020g 밖에 안되는지라 걱정을 많이 했으나, 렌즈와 바디를 합친 무게인 810g + 720g = 1,530g 은 가뿐하게 버텨주네요. 최대 2kg 까지 지지된다고 하니, 중급기 DSLR 카메라나, 미러리스에 최적화된 삼각대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퇴근하고 저녁 때 삼각대를 아파트 단지 내 공원에 가지고 나왔는데 바람이 제법 많이 불었음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잘 지탱해 주었습니다.
센터칼럼의 방향을 바꿔서 카메라를 아래로 향하게 장착도 해보았는데 잘 잡아줍니다. 그리고 제 카메라의 경우 스위블 가능한 LCD 가 탑재되어 있는데 퀵슈 플레이트 사이즈가 클 경우 LCD 를 사용함에 있어서 간섭이 발생했는데, 개봉기에서 사이즈가 너무 작은 것 아니냐고 우려했던 부분은 오히려 제게 있어서는 장점이 되었습니다.
사진 촬영하며 거꾸로 오랫동안 매달아 놓았는데 미동도 하지 않네요. 볼사이즈 작다고 무시하는 건 옛말인가 봅니다.
휴대용 경량 삼각대인지라 아주 고가의 카본 경량 삼각대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겠지만 가격대에 비해서 나쁘지 않았구요.
오랜만에 퀵슈 방식의 삼각대를 사용해봤는데, 이름처럼 장착과 분리가 엄청 빠릅니다. 사용 방법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저는 삼각대를 펼친 상태가 아니라면 카메라를 삼각대에서 분리한 후 렌즈를 교체하는데 아래 사진에서도 나오지만 이럴 경우 신속하게 교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슬릭 휴대용 삼각대 SLIK SPRINT PRO 3 와 함께한 서울 야경 사진 입니다. 이 사진을 찍으려고 큰 맘 먹고 불금에 조퇴를 하고 서울로 올라가서 찍었네요. 자가용을 끌고 간지라 운전하느라 고생은 많이 했지만 결과물을 보고 있으니 뿌듯하네요.
그럼 사진 갑니다!
우선 먼저 달려간 곳은 윤동주 문학관 입니다. 이 부근에서 서울 시내의 야경을 찍을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 하여 무작정 달려 왔습니다.
렌즈는 위에서도 살짝 언급한 2개의 렌즈를 챙겨왔는데요.(시그마 18-35 F1.8, 니콘 55-300 VR) 다행히 잘 챙겨온 것 같습니다. 우선 전체적인 모습을 담아 보았고..
조금씩 땡겨서 남산타워도 담아 봅니다.
마지막 사진은 살짝 흔들린 것 같기도 한데, 릴리즈가 없어서 타이머 맞춰놓고 삼각대를 잡고 있었더니 더운 날씨에 살짝 흔들린 것 같네요.
애마와 함께 한 컷.jpg
다음으로 세빛둥둥섬 근처로 갑니다.
세빛둥둥섬은 반포한강공원 근처에 있는 섬으로 밤에 정말 이쁘게 조명이 들어오더라구요.
춘천에 살고 있어서 그런지 이런 한강 근처 공원이 매우 부럽게 느껴집니다. 위 사진은 엄마와 아이가 led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고 있길래 삼각대 들고 분주하게 왔다갔다 하다 찍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옆을 보니 반포대교가 있네요. 밑이 잠수교인 것은 이번에 처음 차를 끌고 올라가면서 알았다는 것은 함정.. 서울 지리 공부도 되고, 야경도 찍고 1석2조.
달과 함께.jpg
반포대교 야경을 찍고 사진을 보니 좌측 하단에 새 한마리도 찍혀 있더군요. 이상해서 사진을 찍고 가까이 가보니 진짜 새가 맞았습니다. 새와 함께 찍은 야경은 처음이네요.
끝으로 집으로 오는 길에 잠수교에서.
서울은 이렇게 다리 내부에 갓길이 많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서울에 살고 있다면 차와 함께 야경을 많이 찍어 봤을텐데.. 야경 찍으러 서울 갔다가 좋은 환경의 서울에 살고 있는 분들이 부럽게 느껴진 하루였습니다.
이 날도 거의 40도에 가까운 날이었는데, 삼각대를 최대한 펼치고 반포한강공원을 걸어다녔지만 무거운 느낌은 전혀 안들었습니다.
이상 입니다.
본 리뷰는 썬포토의 원고료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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