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번째 4K UHD 모니터 크로스오버 324K UHD 봉순이 개봉기

얼마 전 국내에서 모니터 제조 업체 중 가장 괜찮다고 생각되는 크로스오버의 4K 모니터를 구입하였습니다. 지마켓에서 특가가 있어서 구입을 했는데 첫번째 특가에서는 갑자기 일이 생겨서 구입을 못하고 있다가 리뷰를 위해 구입하려고 보니 특가와 가격 차이가 제법 나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다시 또 특가가 뜨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기다렸더니 금방 또 특가가 오픈되어 구입하여 리뷰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국내 중소기업 제조의 4K 모니터도 꽤 많은 제품들이 시장에 나와 있는데요.

저는 크로스오버 324K UHD 봉순이 32인치 4K 모니터를 구입하였습니다.

워낙에 제품 비교를 많이 하는 성격이라, 이 녀석을 지르기까지 많은 제품들이 물망에 올랐었지만, 결정적으로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카멜 모니터암 스탠드인 MA-2 를 사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로 후보에서 많은 녀석들이 탈락되었고 이 녀석만 남았습니다. 카멜 MA-2 는 최대 8kg 하중까지 버틴다고 하였는데 대부분 20 후반에서 30인치대의 모니터들은 8~9kg 더라구요. 하지만 크로스오버 봉순이는 스탠드를 분리하면 7.8kg 정도가 된다기에 이걸 믿고 질렀습니다.

제가 지른 가격은 44.9만인데요. 마침 NH 카드 무이자 5개월 할부를 지원하고 있어서 NH 카드로 결제하였습니다. 

그리고 최근 제 블로그에 구매를 하지 않은 것 같은데 자꾸 구매한 것처럼 글을 올린다고 하는 "인간"들의 댓글이 많이 달리더군요. 솔직히 남의 블로그에 뭔 참견들이 그리 많은지 이해할 순 없지만, 우리나라는 남 잘되는 꼴 못 보고 배 아파하시는 분들이 많아 혹시라도 이 글도 오해하실까봐 결제정보도 띄웁니다.

크로스오버 324K UHD 봉순이 32인치 모니터 리뷰는 총 2부로 계획하고 있으며, 본 1부에서는 개봉기만 전해드리겠습니다.

우선 패키징을 살펴 보았습니다.

크로스오버 제품은 아주 초창기에 몇번 써보고 오랜만에 써봤는데 마스코트도 생겨났더군요. 강아지인지 고양이인지는 알 수 없으나 제품에도 그렇고 박스에도 동물 모양의 마스코트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32인치 모니터다 보니 박스 크기도 제법 큽니다.

크로스오버 제품은 펌웨어 업데이트도 열심히 지원해주는 회사라 그런지 박스에 위와 같이 패키지를 버리지 말고 보관해 달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택배기사님들 큰 박스는 꼭 "취급주의" 해 주세요.

이제 드디어 개봉!

개봉하면 상단에 커버 같이 만들어둔 완충제 덮개가 있습니다. 모니터 디자인에 맞춰서 스티로폼으로 감싸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네요.

구성품 입니다.

모니터를 제외한 구성품 입니다. 꽤 많이 들어 있습니다. 

전원 어댑터 입니다. 어댑터 + 전원 케이블 형태로 되어 있네요. 어떤 모니터는 전원 케이블이 바로 연결되는 것도 있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케이블 입니다. DP 1.2 포트와, 스테레오 사운드 케이블 입니다. 참고로 크로스오버 324K UHD 봉순이 모니터에는 2채널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기본제공되는 모니터 입니다. 와사비망고 만능 리모콘이라는 것도 요즘 많이 팔리고 있던데, 이건 기본으로 들어 있네요. 전원 외에도 여러 기능을 담고 있어서 굳이 모니터의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되어서 좋더군요.

이건 두꺼운 유리로 된 스탠드 바닥 부분 입니다.

3개 구멍을 통해서 스탠드와 고정되며,

바닥에는 위와 같이 두꺼운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있어서 미끄럼 방지에 효과적 입니다.

스탠드 결합은 동봉된 +자 드라이버를 통하여 위와 같이 고정시켜주면 됩니다.

식탁이 꽤 큰 크기인데도 32인치를 올려두니 그리 커보이지 않습니다만, 실제론 꽤 큽니다. 27인치 + 24인치 듀얼로 쓰다 넘어왔음에도 큰게 느껴지더군요.

좌측에는 버튼 설명을 하고 있는데요. 버튼은 앞쪽이 아닌 뒷쪽에 있습니다. 후면 디자인을 살펴보면서 버튼 설명을 하겠습니다.

하단 베젤은 금속 느낌을 주며, 크로스오버 모니터의 마스코트인 "코볼" 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후면 디자인 입니다. 위 사진상 우측에 여러 버튼들이 자리잡고 있구요.

가운데는 100 x 100 베사홀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정도 크기면 좀 더 간격이 큰 베사홀이 지원되던데, 별도의 장착 어댑터 없이 기존 카멜 MA-2 모니터암을 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른건 다 맘에 드는데 스탠드가 좀 부실하긴 한데요. 높이 조절 안되고, 스위블 안되고, 틸트 기능만 지원 됩니다.

버튼부 입니다. 메뉴, 셀렉트, 볼륨 조절, 위 아래, 전원 버튼 순 입니다만, 앞에서 설명하였듯 이 버튼들은 거의 쓰지 않습니다. 리모콘으로 다 가능하니까요.

끝으로 하단의 입출력 단자들 입니다. HDMI 1, 2, 3, DP, VGA(RGB) 오디오 입력, 출력, 옵티컬 아웃, usb, 그리고 전원 입력부 입니다. 입력 포트가 꽤 많죠. 하지만 저는 기본 제공되는 DP 포트로 연결하여 4K 60hz 로 쓰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나의 첫번째 4K UHD 모니터 크로스오버 324K UHD 봉순이 개봉기" 였는데요. 내용이 너무 개봉기 위주여서 아쉽긴 하지만, 못다한 이야기는 2부에서 마저 소개하기로 하고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OCer 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