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스 게이밍 키보드 스톰엑스 타이탄 SE

최근 기계식키보드 또는 멤브레인 키보드들이 대부분 이 "비키" 스타일로 나오는 것이 유행입니다. 제가 알기론 모 사이트에서 커스텀으로 제작되었던 키보드에서 "비키" 라고 이름이 붙여져서 유래되었다고 하던데, 국내 키보드 제조사에서 최초로 내놓은 것은 제닉스 스톰엑스 타이탄 키보드 입니다. 그 이후 참 여러군데에서 비슷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아직 제닉스에서는 비키 스타일의 기계식키보드는 출시하고 있지 않은데, 미리 선수친 곳도 있더군요.

"비키" 라고 하니 도대체 "비키" 가 뭔가? 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비키니" 의 비키는 아니구요.. 어쩌면 비슷할 수 있는데 키보드의 키가 하우징 밖으로 나와 있는 것을 비키라고 합니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키보드들이 대부분 하우징 위에 키캡이 얹어 있는 듯한 디자인을 띄고 있죠.

오늘 소개하려는 제품은 제닉스 제조 최초의 비키 스타일 키보드인 스톰엑스 타이탄의 후속 제품으로 여러 부분에서 업그레이드가 된 스톰엑스 타이탄 SE 게이밍 키보드 입니다.

외형 디자인은 비슷해 보일지 모르나, 확실한 차이점이 몇가지 있더라구요. 패키징부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제닉스 스톰엑스 타이탄 SE 패키징 박스 전면인데요. 신기한 것은 전면에서 확인되는 키보드 색상이 하나의 키보드에 여러가지로 표현하고 있는데요. 실제로는 이렇지 않구요. 색상은 각각 화이트, 블랙, 그레이, 코발트 블루, 샴페인 골드가 있습니다.

제닉스 스톰엑스 타이탄 SE 게이밍 키보드의 장점이라면 한글과 영문 모두 이중사출 키캡이 적용되어 반영구적이라는 것과, 최대 35키 안티고스트를 지원하는 것 입니다. 기존 제닉스 타이탄 키보드는 키캡의 영문 부분만 이중사출이었고, 한글은 레이저 각인이었습니다. 그리고 안티고스트는 19키에서 35키로 늘어나서 더 많은 동시입력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패키징 박스의 전/후면 모두 스톰엑스 타이탄 se 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구요. 이미 다 소개한 내용들 입니다.

키보드 색상은 총 5가지.

패키징 박스를 개봉해 봅니다. 제일 위에 메뉴얼이 있고, 그 아래에는 키보드 본체가 있습니다.

제닉스 스톰엑스 타이탄 se 키보드를 꺼내 봤습니다.

느낌은 기존 타이탄 시리즈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알루미늄 재질의 하우징에 비키 스타일의 키보드 입니다.

키캡의 한글과 영문 부분은 모두 이중사출로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폰트는 무지 큼지막하네요. ESC 버튼은 FN 키와 같이 사용될 경우 색상 변경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F1 키 부터 F8 까지 총 8개의 키는 FN 키와 같이 사용할 경우 매크로를 설정할 수 있고 매크로 설정 후엔 단일 키로 누를 경우 매크로가 작동 됩니다. 매크로는 영문자 12자 까지만 지원할 수 있으며 매크로를 삭제할 경우 FN+해당키 를 누르면 됩니다.

윈도우 키는 FN 키 조합으로 락을 걸 수 있습니다. 게임시 방해가 된다면 잠그는 것도 좋죠.

스페이스 바 부분.

한영키는 한/영 이라고 인쇄된 것이 아닌 ㄱ/A 라고 인쇄되어 있습니다. Alt 키와 같이 쓰이고, 그 옆에 FN 펑션키가 있습니다.

F9 키 부터 F12 까지는 FN 키와 조합으로 멀티미디어 키로 사용됩니다. F9 키는 LED 모드 변환, F10 키는 볼륨 감소, F11 키는 볼륨 증가, F12 키는 음소거 기능을 지원합니다.

페이지업, 페이지다운 키는 FN 키와 함께 누를 경우, LED 밝기 조절 기능을 지원합니다.

팜레스트 우측 하단에는 "스톰엑스 타이탄" 이라고 음각처리 되어 있습니다.

토글키 LED 부분은 이전 모델과 동일한데 여기에도 키캡 색상과 동일하게 그레이 컬러가 입혀졌습니다.

측면 디자인은 스텝스컬처2 디자인을 적용하여 장시간 타이핑하여도 손목에 무리가 덜 갑니다.

바닥 색상도 키캡 색상과 동일한 그레이 컬러네요.

좌 우 양쪽에 2단 조절 가능한 받침대가 있으며, 아래쪽에 넓직한 논슬림 패드가 부착되어 있어 미끄럼 방지를 합니다.

케이블은 고정식이며, 직조 케이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이제 연결해서 작동하는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설명드린 대로 FN + ESC 키를 누르면 순차적으로 색상이 변합니다. 색상은 블루, 레드, 옐로우, 퍼플, 아쿠아, 그린, 화이트 순으로 변합니다.

아래부터는 디테일한 LED 일루미네이션 모습 입니다.

측면에서 보면 ㅇ자 형으로 키캡 아래에 LED 가 예쁘게 들어옵니다.

케이블 커넥터(?) 부분에도 들어오네요.

여기까지 사진으로만 제품을 확인해 봤는데요. 아래는 동영상 입니다.

LED 밝기 변화와 작동 모습을 촬영한 것인데요. LED 모드는 브레스 모드를 지원하는데, FN+F9 키를 누르면 됩니다. 브레스 모드로 3가지 설정이 바뀌며 누를 때 마다 브레스 모드 속도가 바뀝니다.

끝으로 타건 영상 입니다. 제가 좀 많이 파워 타이피스트(타이퍼?) 인지라.. 키감이 꽤 경쾌한 듯 하죠? 멤브레인 치고 키감이 경쾌한 편 입니다.

현재까지 출시된 제닉스 게이밍 키보드 STORMX TITAN 시리즈는 타이탄 오리지널, 타이탄 LT, 타이탄 아이온 에디션, 타이탄 SE 가 있습니다. 아이온 에디션은 아이온 아이템 쿠폰이 추가되어 있어서 가격이 조금 높은 편이구요. 그 외에는 타이탄 LT 가 가장 저렴하고, 타이탄 오리지널 모델, 그리고 타이탄 SE 순으로 가격대가 높습니다. 기능으로 따져본다면 게임에서 중요하게 사용되는 매크로 기능이 추가된 스톰엑스 타이탄 SE 모델이 가장 좋아 보입니다.

여기까지 제닉스 두번째 스톰엑스 타이탄 모델인 타이탄 SE 를 살펴 봤습니다. 디자인만 봐선 예전 제품이나 크게 다를 것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 꽤 많은 부분에 있어서 바뀐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매크로 기능이 추가된 것은 헝그리 게이머들에겐 큰 특징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상 OCer 의 "제닉스 게이밍 키보드 스톰엑스 타이탄 SE" 포스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