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써본 멤브레인키보드. WONDERLAND archon Type SoftVuty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대략 2년 전부터 멤브레인 키보드가 pc 시장에서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그 이유는 얼리어답터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던 기계식키보드가 많이 보급화되고 저가형 보급형 기계식키보드들도 많이 출시가 되다 보니 기계식키보드의 가격이 많이 허물어졌던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국내산 기계식키보드의 초창기 시절이라고 할 수 있는 아론 디지털 제품부터 기계식키보드 부터 사용을 해왔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기계식키보드를 사용한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략 20년이 된 지금은 오랜만에 다시 멤브레인 키보드가 그리워지기도 하네요. 사무실에서도 기계식키보드를 쓰고 있다 보니 다나와에서 체험단을 모집하고 있던 바로 이 키보드에 관심이 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지원하게 되었는데, 덜컥 선정이 되서 리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오랜만에 써볼 멤브레인키보드는 바로 "WONDERLAND archon Type SoftVuty" 라는 제품 입니다.

본 리뷰는 1부로 진행되며 패키징과 외형, 그리고 타건 영상과 LED 작동 모습에 대해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1. WONDERLAND archon Type SoftVuty 멤브레인키보드 패키징

패키징 박스 자체가 심플하면서도 주황색으로 포인트를 준 것이 마치 봄날에 자주 입던 블랙 & 레드 색상 견장이 들어간 가디건을 떠올리게 합니다.

개봉해보면,

키보드 본체와 메뉴얼, 그리고..

받침대로 쓰는 고무 받침대가 있습니다. 다리 받침대 부분은 뒤에서 살펴보겠지만 고무받침대는 2개 1조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2. WONDERLAND archon Type SoftVuty 멤브레인키보드 외형 살펴보기

외형은 일반적인 키보드랑 큰 차이는 없습니다. 104키 배열에 검정색이구요. USB 인터페이스 방식을 지원합니다.

다나와 제품정보 페이지에서는 스텝스컬처 방식에 대한 정보가 없었는데 적당한 각도가 적용된 디자인으로 손목에 무리 없이 타이핑이 가능했습니다.

키캡 재질은 ABS 재질로 이중사출로 제작되었으며, 한글과 영문 폰트 색상이 다릅니다.

게이밍키보드 기능 중 매크로 기능은 탑재되어 있지 않지만, FN 키와 함께 조합하여 사용할 수 있는 여러 기능키를 제공합니다.

FN 키와 사용할 수 있는 핫키는 아래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케이블은 위와 같이 단선 방지를 하고 있으며 분리는 불가능합니다.

USB 케이블은 일반적인 러버 재질이 사용되었으며,

USB 커넥터 보호를 위한 먼지캡이 제공됩니다.

하단 바닥면을 살펴보면,

앞뒤로 높이 조절은 불가능한 다리 받침대라고 보기엔 어려운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앞에서 살펴본 고무받침대를 앞쪽에 부착하면 높이 조절이 어느정도 가능할 듯 싶습니다.

그리고 생활방수 지원을 위해 배수구가 뚫려 있습니다.

키캡을 분리해보면 흰색의 러버돔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고,

체리프로파일이 적용된 낮은 높이의 키캡 또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 WONDERLAND archon Type SoftVuty 멤브레인키보드 테스트 및 총평

동시입력은 제조사에서 최대 26키 까지 가능하다고 하였는데 손바닥으로 아무렇게나 눌러보니 위와 같이만 인식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위 정도의 동시입력 지원도 게임하기엔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끝으로 아래는 동영상으로 촬영해본 작동 모습과 타건 영상 입니다.

실제로 타이핑을 해보니 다른 멤브레인 키보드 보다 낮은 키캡을 적용하여 고속 타이핑에 유리하며, 단단한 키감을 제공하였습니다. 알고 보니 하단에 216g 짜리 보강판이 삽입되어 있더군요. 비록 멤브레인키보드지만 기계식키보드에 가까운 느낌을 만들려고 노력한 것 같았습니다.기계식키보드와 비교는 불가하지만 그 노력만큼은 인정해줘야겠죠. 

여기까지 OCer 의 오랜만에 써본 멤브레인키보드. WONDERLAND archon Type SoftVuty 휙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