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텍스 서라운드 워킹화 트레킹화 밀레 아치스텝z

고어텍스 서라운드 워킹화 트레킹화 밀레 아치스텝z 체험단 리뷰 두번째 시간으로 이번 시간에는 야외 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점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실제로 현장(?) 에 나가기에 앞서 야외에서 다시 외형 디자인을 살펴 봤습니다. 지난번에는 간단하게 실내에서 촬영을 했었지만, 오늘은 비가 살짝 오는 야외에서 촬영해서 그런지 제품 컨셉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제가 소개하고 있는 밀레 아치스텝z 고어텍스 운동화는 레드 색상 입니다. 지난번 리뷰에서는 조명이 너무 강하여 채도와 대비가 높게 나와서 실제 색상 보다 더 강렬하게 나왔었는데요. 위 사진에서 보시는대로 딱 이 정도의 레드 색상을 보여줍니다.

발 앞꿈치 부분의 TPU 몰딩 부분.

보아 클로저 시스템으로 간편하게 신을 수 있습니다. 한가지 다른 브랜드의 보아 클로저 시스템과 다른 점이라면 양방향이라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조금씩 풀어진다는 것~ 다른 브랜드 워킹화도 신어봤지만 다시 조일 땐 반드시 풀어야 하더군요.

바닥에는 안정적인 지지, 그립을 위한 4 포인트 그립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운동화 같기도 하고, 등산화 같기도 하고, 다목적으로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자, 그럼 실제로 밀레 아치스텝Z 워킹화를 신고 밖으로 나가볼까요? 

저는 평상시 일상화로 신기도 하지만, 주말에는 집 근처에서 부모님과 함께 가벼운 산행을 즐기기도 합니다.

작년 봄, 바람막이 자켓 하나 추가 구입하다가 색상과 가격이 눈에 띄어 구입한 밀레 드라이엣지 자켓(자세한 모델명은 기억이 안나네요) 과 밀레 등산바지 입니다. 바지는 원래 하나였는데 입다 보니 여름에도 시원해서 계속 입을 것 같아서 한벌 더 추가구입했습니다. 평상시 이 상태로 등산을 즐기고 있습니다. 자켓 안쪽에는 면 재질의 반팔 입구요.

이렇게 등산을 항상 하고, 지난 일요일에는 트레킹화로써의 밀레 아치스텝Z 를 경험해고자 춘천 가볼만한 곳으로 알려진 강촌 구곡폭포와 문배마을에 다녀왔습니다.

구곡폭포는 봄, 가을에 항상 다니고 있는데 올해에는 그래도 장비를(?) 좀 챙겨서 갔네요. 평상시에는 런닝화 계통의 나이키 루나, 프리런 시리즈를 신고 갔었는데요. 가볍고 뛰기엔 좋으나 지지력이나 발바닥 통증은 어쩔 수 없더라구요. 푹신하지만 오히려 이게 독이 돼서 더 쉽게 발이 피로한 것 같더군요.

여기서부터는 사진과 함께 소개합니다!

구곡폭포 입구 입니다. 표를 끊고 입장~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오른쪽에 위치한 "소담" 이라는 음식점인데요. 다리를 건너 지나가면 벚꽃들이 많이 피어 있습니다. 운치 있는 듯.

구곡폭포 까지는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한 20분쯤 걸리려나? 

주변경치를 감상하면서 가볍게 트레킹한다 생각하고 오르면 됩니다.

매년 여길 지날 때 마다 길 옆의 폭포 물줄기는 매번 바닥을 보였었는데 이번에 갈 때는 전날 비가 제법 와서 그런지 물이 많이 있네요.

구곡폭포로 가는 도중 작은 친구를 만났습니다. 매력적인 뒷태를 뽐내고 있는 다람쥐 입니다.

익숙해져서 그런지 사람이 가까이 와도 도망가지 않네요.

그리고 소원을 빌면서 쌓는 돌탑이 있습니다. "올해에는 장가 가게 해주세요.."

"너와 나의 연결고리!" 인맥은 연결 고리!

어느덧 구곡폭포의 시원한 물줄기가 보이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몇년 전에 사진과 같이 계단을 만들어놔서 오르기가 상당히 힘들더군요. 아마 연세 좀 있으신 분들은 무릎에 무리가 많이 갈 듯 합니다.

구곡폭포 인증샷 찍었으니 이제 문배마을로 고고~

사실 여기까지는 그냥 편안한 맘으로 거의 산책 수준의 트레킹이었는데요.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문배마을 가는 길 입구에서 한 컷.

문배마을? 이라는 마을 이름을 들어보면 그냥 평지만 갈 것 같은 느낌인데, 사실 산 너머에 있는 마을이다 보니 웬만한 등산 저리가라 하는 코스로 땀을 줄줄 새게 합니다. 경사도 매우 가파른 편이구요.

뭐 이정도?

그리고 급커브(?) 지역도 있습니다.

하지만 소신에겐.. 오늘은 밀레 아치스텝z 를 신고 왔으니 걱정될 것이 없습니다.

경사가 급하고 나무 계단일지라도,

듬직하고 편안한 밀레 아치스텝z 가 있어서 믿고 올라갑니다.

무엇보다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고어텍스 재질인데도 위와 같이 유연한 재질이었습니다. 보통 고어텍스 하면 완벽한 방수는 좋지만 아주 뻣뻣한 재질 때문에 핏도 그렇고 신발이 구부러져야 할 땐 구부러져야 하는데 유연하지 못해 불편했던 적이 많았는데 이렇게 유연한 고어텍스 워킹화는 처음이었습니다.

이 날 날씨가 상당히 어둡고 바람도 많이 불었는데 힘들지 않게 올라간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어느정도 올라가서 벤치에 앉아서 잠시 쉬면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두번째로 좋았던 점은 고어텍스는 통기성이 안좋아서 땀이 많이 차는 단점이 있었는데, 모 광고 카피처럼 '숨쉬지 않는 아웃도어는 아웃도어가 아니다' 말에 반박이라고 하는 듯 고어텍스 재질인데도 불구하고 통기성이 좋아 땀이 안찬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평소에 일찍 출근해서 가볍게 뛰고 있는데 이때에도 런닝화 만큼 시원하진 않지만 열기 배출이 잘돼서 땀이 안차더군요. 밀레 아치스텝z 고어텍스 서라운드 워킹화는 쾌적한 트레킹 환경을 제공합니다.

3분 정도 앉아 있다가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아직 올라갈 길이 멀기에..

걷고..

걷고..

걸어서 결국 문배마을 입구까지 도착하였습니다.

올라갈 땐 날씨가 안좋았는데 막상 올라가니 해가 살짝 뜬 상태라 사진이 예쁘게 잘나오네요.

문배마을에도 이렇게 예쁜 벚꽃길이.

보기만 해도 봄기운이 느껴지지 않나요?

올라오는 길에 젖은 땅도 있다 보니 진흙도 막 묻어 있네요. 고생했다 밀레 아치스텝z..

고생 했으니 금강산도 식후경? 이 아니라  문배마을은 식전경!

열심히 올라왔으니 먹어줘야죠.

메인 메뉴인 산채비빔밥. 동동주와 함께 먹으니 꿀맛~

배도 채웠고 알딸딸한 기분으로 문배마을에서 내려갑니다. 내려갈 때는 반대편 길로 내려갑니다. 그 이유는 바로 진정한 고어텍스 서라운드 워킹화인 밀레 아치스텝z 의 방수 효과를 경험해보기 위해서 입니다. 사진 뿐 아니라 동영상까지 준비해 봤습니다.

올라왔던 길이 단순한 등산이었다면 내려가는 길은 폭포 물줄기를 따라 내려가는 것이어서 중간중간 깊숙한 물도 건너야 했습니다.

이렇게 푹푹 들어가는 습지대도 경험했구요.

돌다리도 건넜습니다. 하지만 저는.. 과감히 물을 피하지 않고 즐겼습니다.

빠지고~

빠지고~

빠지고~

빠지고~

물놀이 온 어린아이처럼 첨벙첨벙..

와이어가 있는 부분까지 물이 닿은 것이 보이죠? 동행하신 부모님께서 그러다 양말 젖겠다~ 하셨는데 사실 살짝 차가운 느낌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차가운 물이 고어텍스 표면에 닿았으니까요. 하지만 젖은 것이 아니라 물속에 잠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여기까지 걸어오면서 중간중간 촬영하고, 물에서 방수 테스트하는 영상 입니다.

어느정도 물에 빠져봤으니(?) 양말이 젖었나 앉아서 확인해 봅니다.

바지 종아리 쪽 부 터 발목에 물이 튄 것이 보이시죠? 젖은 것을 보이게 하려고 열심히 뛰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묻진 않았네요. 이것도 약간 방수 재질인지라.. 아무튼 바지도 적셨는데 정작 아치스텝z 를 벗고 양말을 확인해보니..

신은지 얼마 안된 양말처럼 뽀송뽀송 합니다. 젖었을 줄 알았던 양말이 젖지 않은 것을 보시고는 부모님이 역시 비싼 신발은 다르구나~ 하시더군요.

이 코스에도 이런 나무 계단? 같은 것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아치스텝z 는 일반적인 워킹화랑 다르게 거의 런닝화 수준의 무게와 착화감으로 인해 마구 뛰어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고어텍스 서라운드 워킹화 & 트레킹화 밀레 아치스텝z 의 실사용 후기에 대해 전해드렸는데요. 뛰어난 고어텍스 재질로 완벽한 방수, 그리고 고어텍스 서라운드로 언제나 쾌적한 착화감을 제공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밀레만의  안정적인 그립감을 위한 4 point grip 이나 TPU 몰딩 부분의 기능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답니다.^^

이상 고어텍스 서라운드 워킹화 & 트레킹화 밀레 아치스텝z 체험단 리뷰를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관심 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OCer 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