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후기에 이어 이번 시간에는 실제로 프랙탈디자인 미니 itx케이스를 조립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조립 전 내부 구조를 좀 더 살펴볼 건데요.
작은 크기의 컴퓨터케이스 제품인데 생각보다 내부는 복잡합니다. 크게 세군데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 부분은 팬을 장착하거나, 추가로 VGA 장착시 차지하는 부분이 됩니다.
하드 베이. 하드디스크는 2.5" 크기만 장착 가능하고, 2개 장착할 수 있습니다. 물론 SSD 장착도 가능하죠.
확장 포트 PCB.
확장 포트 연결을 위한 케이블들.
아래 사진들은 아직 조립을 해보지 않아서 어떤 역할을 하는 부분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냥 사진으로 일단 보시고, 조립하면서 다시 설명 드릴게요.
확장 슬롯은 2개 지원됩니다. 원래 세워져 있어야 하지만 슬림한 케이스이다 보니 눕혀져 있고, VGA 장착을 위해서는 라이저 카드도 필요합니다.(기본 제공됨)
ITX 케이스지만 타워형처럼 세울 수 있도록 스탠드가 제공되구요.
이건 악세사리들입니다.
받침대에 장착할 두꺼운 고무패드와 라이저 카드가 제공 됩니다. 저 라이저 카드는 참 오랜만에 보네요. 옛날 슬롯 방식의 CPU 를 저런거에 꼽았던거 같은데.
이 라이저 카드는 실제로 조립하면서 어떤 방식으로 장착이 되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아래서부터는 조립하는 과정을 소개합니다.
조립은 우선 IO 쉴드를 케이스 후면에 장착해 줍니다.
그런 후 ITX 메인보드를 장착합니다. 저는 지난번 자작 NAS 후기를 올렸던 ASROCK J3160 ITX 메인보드를 장착해 봤습니다.
조립에 사용된 파워는 마이크로닉스 컴팩트 시리즈 파워인 SFX 350W 를 사용하였습니다.
80+ 브론즈 등급이고, SFX 플랫폼의 파워 입니다. 보통 ITX 케이스에는 TFX 를 썼었는데 최근에는 SFX 라고 해서 새로운 규격이 나온 것 같더군요. 크기는 M-ATX 파워 보다 조금 더 작은 사이즈였습니다.
스펙은 12V 가용량이 324W 이고 나머지 5V 3.3V 가 105W 로 실제 콤바인 용량은 350w 를 훌쩍 넘네요.
색상 빼고는 군더더기 없는 패키징을 보입니다. ATX 파워처럼 장착할 수 있는 장착 가이드도 제공됩니다.
자 그럼 파워서플라이 장착을 해봅니다.
볼트로 고정을 해야 하는데 케이스에 붙어 있는 장착 가이드의 나사홀 위치가 애매해서 볼트 고 정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옆에 보면 볼트로 하나 고정되어 있는데, 이걸 풀어주면..
가이드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분리된 가이드!
그럼 가이드에 볼트를 고정하고,
파워 연장 케이블을 잘 정리해줍니다.
그리고 나서 케이블을 하나씩 연결합니다. 우선 메인 커넥터 케이블을~
뙇~ 꽂아주고, 선정리 한번.
그리고 SSD 하나 장착하기 위해서 하드 베이를 분리합니다.
SSD 는 이렇게 장착해 줍니다. 2.5" 하드디스크나 SSD 는 최대 2개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이제 얼추 부품이 갖춰졌네요.
그리고 나서 SSD 에 사타 케이블 및 전원 케이블을 연결해주고,
프론트 패널 관련 케이블도 한번 묶어줍니다. 위 사진에서 먼지필터 부분에 팬을 장착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가능하다면 무소음 팬 두개 정도 달아주면 쿨링에 더 좋습니다.
그리고 라이저 카드를 사용해봤는데요. pci-e 1배속 슬롯만 있다 보니 실제로 장착은 못하고 어떻게 장착이 되는지만 확인해 봤습니다.
PCI-E 슬롯에 ㄱ자로 된 라이저카드를 꽂고 나서 ㅡ자형의 연장 어댑터를 꽂습니다. 그런 후, VGA 를 위와 같이 장착하면..
이런 모양이 됩니다. 보통은 얇은 기판이 보여야 하는데, 기판면이 보이네요.
그리고 VGA 지지대라고 해야 하나 스펀지가 부착된 지지대 같은 것이 있어서 안정적으로 받쳐줍니다. 다만, 저 지지대가 고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고 움직여서 그건 좀 아쉽네요. 딱딱 끊어지면서 단계적으로 조절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거실 테이블이 지저분해서 식탁 위에 올려두고 같이 시스템 사진을 촬영해 봤는데요. 모니터는 온랩의 포터블 모니터이고 접었다 폈다 할 수 있어서 노트북 대신 좀 더 고성능 PC 로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프랙탈디자인이 추구하는 컨셉이 무소음 고성능 PC 인데 이번에 리뷰에서 장착해서 사용해본 ASROCK J3160 ITX 는 아톰 기반의 CPU 라 거의 노트북과 동급인 CPU 로 저전력에 어느정도 성능을 추구할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쿨러가 따로 없어서 소음은 거의 나지 않으며, 프랙탈디자인 NODE 202 ITX 케이스 자체에도 팬이 없어서 완전 무소음 입니다. 그나마 팬이라고는 파워서플라이 팬 하나 있는데, 이것 역시 거의 소음이 없는 편이어서 아주 조용합니다.
하지만 좀 더 고성능 CPU 나 VGA 가 장착될 경우 CPU 쿨러만이라도 풍량이 좋은 쿨러를 설치해야 시스템 쿨링이 전체적으로 원활하게 돼서 쿨링 환경이 좋아질 것 같습니다. 케이스 구조상 팬이 아예 장착이 안되어 있기 때문에 VGA 쪽 먼지필터 부분에 팬 하나 달아주면 아주 좋을 것 같네요.
여기까지 미니 itx케이스 프랙탈디자인 NODE 202 조립 후기였습니다.
OCer 였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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