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케이스 추천 대양케이스 ENIX USB 3.0 풀 아크릴 윈도우 화이트

국내에서는 먼저 쿨러마스터 유통사로 알려진 대양케이스에서 최근 케이스 제조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부터 저가형 컴퓨터케이스 신제품들이 출시되더니, OCer 의 눈에도 들어오는 케이스가 몇가지 있더군요. 이번 리뷰에서 소개하는 제품은 그 중 하나인 ENIX 라는 모델명으로 출시된 제품 입니다.

심플하면서도 화려한 디자인, 그리고 전, 후면 기본 블루 LED 팬을 탑재해서 시원한 느낌을 주는 케이스였는데요. 본 리뷰에는 패키징부터 실제 조립 후기까지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패키징 박스 입니다.

박스에서 꺼내보면 위 아래로 스티로폼으로 보호하고 있고, 비닐로 씌워져 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외형 디자인을 살펴 봅니다.

 

제품이 크다 보니 식탁 위에 올려두고 찍었는데, 사이드판넬이 인상적 입니다. 스모그 형태의 아크릴 재질 사이드 판넬인데 유리처럼 반사 됩니다. 보통 아크릴 판넬은 프레임이 있는 상태에서 부분적으로 아크릴이 부착되어 있는 반면 이 컴퓨터케이스는 프레임 없이 통 아크릴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단점이자, 장점이 될 수 있는데, 장점으론 아크릴 크랙이 없다는 것이고 단점은 케이스 진동음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 입니다.

사이드 판넬은 약간 돌출된 형태 입니다.

전후면 기본 팬이 장착되어 있는데 전면에는 120mm 팬 2개, 후면에는 1개가 장착되어 있으며, 모두 블루 LED 가 탑재된 LED 팬 입니다.

확장 슬롯은 7개이며, 확장 슬롯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측의 가이드 부분을 제거한 후 고정해야 합니다.

파워서플라이는 하단 장착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케이스 전면도 사이드 판넬에 사용된 아크릴과 동일한 스타일의 아크릴 판넬이 부착되어 있습니다.(배송시에는 파손을 위해 분리가 되어 있더군요)

 전면 아크릴로 인해 전면 흡기가 불리할 수 있는데 이걸 보완하기 위하여 측면에 흡입구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전원 버튼 및 리셋 버튼 등은 상단 확장 포트와 자리잡고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가 장착되는 하단에는 먼지필터가 지원되며 앞뒤로 꽤 높은 두께의 다리 부분이 있고, 얇은 두께의 스펀지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스펀지 두께가 있는 것이 부착되어 있다면 다리 부분과 높이가 달라서 안정적인 지지가 불가능했을 듯 하네요.

사이드 판넬을 분리하고 내부를 살펴 봅니다.

내부 구조는 최근 유행하는 트렌드에 맞춰 하단 파워 장착 부분은 아예 커버로 분리가 되어 있습니다.

최대 ATX 폼펙터를 지원하는 케이스이며 깊이는 제법 있지만 높이가 낮기 때문에 ATX 규격의 메인보드를 장착하고 나면 위 아래로 여유는 없습니다. M-ATX, 또는 ATX 메인보드 장착시 옆쪽에 선정리홀이 제공되어 깔끔하게 선정리를 할 수 있습니다.

5.25" 베이는 두개 제공되지만 막혀 있는 베이 구조가 아니라서 더 넓게 느껴집니다.

위 아래 여유가 없다고 했지만 상단에는 내장 수냉을 위한 240mm 수냉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은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본 장착은 되어 있지 않지만 140mm 팬을 배기 또는 흡기로 2개 장착할 수 있습니다.

이제 조립을 해볼게요.

조립은 우선 파워서플라이 부터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파워 장착한 상태에서 CPU 보조전원 케이블을 뒤쪽으로 밀어넣고,

대충 메인보드 고정 후 CPU 보조 전원 커넥터부터 메인보드에 꼽아줍니다. 그런 후 메인보드 고정해주시구요.

이제 하드나 SSD 를 장착해야 하는데, 

요즘은 하드디스크 보단 SSD 만 쓰는 "부팅"만 되는 PC 들을 많이 조립하고 있는데요. 하드의 경우 아래 베이에 설치하면 되고 SSD 는 위 샷시면에 장착해주면 되는데, 위 표시된 부분을 보면 약간 튀어 나와서 뭔가 껴넣을 수 있는 구조로 된 부분이 있는데요. 거기에 SSD 의 나사를 고정하는 홀을 껴서 고정할 수 있습니다. 아래쪽도 마찬가지로요~

SSD 를 장착한 모습 입니다. 선정리는 대충해도 어차피 다 가려지기 때문에.. 정말 대충한 것인데요. 

하드디스크를 장착하지 않는다면 하드 베이 쪽에 몰아넣거나, 아니면 파워서플라이 앞쪽으로 다 몰아서 넣어주면 됩니다.

메인보드 트레이 부분은 CPU 쿨러 컷 인 홀 방식으로 뚫려 있는데, M-ATX의 경우 CPU 쿨러 백플레이트와 일치하겠지만 ATX 보드에 장착한 터라 저렇게 좀 빗겨갔네요. ㅜ.ㅜ

조립한 시스템은 스카이레이크 i5 6600K 에 HD 7850 인데요. 보시다시피 아주 깔끔하게 선정리된 상태를 보입니다. 물론 파워 커버 안쪽에는 난장판이겠지만, 선정리 요령은 선을 깔끔하게 감추는 것이죠? ㅎㅎ

조립하는데 어려움은 없었고, 주렁주렁 시스템 내부에 뭔가 달아놓는 유저가 아니라면 아주 깔끔하게 구성할 수 있는 컴퓨터케이스였습니다. ODD 라던가, 튜닝을 위한 팬 컨트롤러 등을 달아놓게 되면 이보다 좀 지저분하게 될 수 있을 것 같고, SSD 나 하드디스크의 경우도 케이스 판넬을 통해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정리가 깔끔하게 될 수 있었습니다.^^

약 1주일간 사용해본 소감은 저렴한 가격대에 깔끔하게 잘 빠진 케이스라고 느꼈습니다. 위 본문에서도 같은 표현을 하였지만 최근에는 하드디스크를 사용하지 않고 간단한 작업용으로 SSD 만 장착한 PC 조립을 하는 경우가 많으실텐데, 그럴 경우 적당한 튜닝과 쿨링, 그리고 완벽한 먼지 유입 방지까지 겸비한 추천할 수 있는 케이스 입니다. 측면 아크릴 판넬이 전체가 다 아크릴이다 보니 먼지가 달라 붙는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예전에 생활의 달인에서 본 린스 신공을 발휘했더니 전혀 묻지 않더군요. 린스를 극세사 등에 묻혀서 판넬을 닦듯이 살살 문질러주면 청소가 되면서 먼지가 달라붙지 않는 코팅효과를 누릴 수 있답니다. 한번 꼭 해보시구요.

조립하면서 샷시 두께가 좀 얇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케이스 자체 팬이나 기타 진동음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어쩌면 하드디스크를 장착하면 발생할 수 있겠지만 세컨PC 다 보니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이상 "컴퓨터케이스 추천 대양케이스 ENIX USB 3.0 풀 아크릴 윈도우 화이트" 후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OCer 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