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D500 DSLR 카메라와 함께한 초등학교 학예회

제가 근무하고 있는 학교에서 가장 바쁜 달은 10월 달 입니다. 10월 달에는 거의 일주일 내내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준비 기간 포함) 첫째날에는 교육활동 결과물 종합발표회 라고 해서 옛날에 진행되던 학예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부스체험 활동을 하고 다음날 운동회, 그리고 체험학습 등으로 이어지는데요. 오늘 첫번째 시간에는 학예회 사진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학예회는 체육관 같은 다목적관 실내에서 이루어지다 보니 실내 조명이 중요한데요. 니콘 D500 과 함께라면 실내 조명쯤 무시하셔도 좋습니다. 대신 좀 밝은 렌즈를 사용해야 합니다.

니콘 D500 에는 EXPEED 5 화상처리 엔진이 탑재되었습니다. FF 플래그쉽 모델인 D5 와 동일한데요. 지원 감도(ISO) 역시 동일합니다. 

상용 감도는 ISO 100 부터 ISO 51200 까지 지원하며, 확장 감도는 ISO 1640000 까지 지원합니다. 확장시 저감도도 더 낮게 지원되는데 개인적으로 확장 감도는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저감도는 ISO 50~80 을 지원합니다.

소개하는 샘플 사진에 표시된 EXIF 정보를 보면 아시겠지만 조리개에 비하여 감도가 꽤 높은 편 입니다. 사용한 렌즈는 시그마 C 라인인 17-70 C 렌즈를 사용하였으며, 최대 ISO 4500 까지 사용되었는데요. 저는 풍경 사진이 아닌 이상, 실내나, 행사 사진을 촬영할 경우 무조건 ISO AUTO 로 찍습니다. 그리고 M 모드로 실내는 1/100 정도로 셔터속도를 고정합니다. 

EXPEED 3 쯤 발전해 오면서 니콘의 화밸도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사진이 아닌 이상 JPG 로만 촬영하는데요. 이 글에서 소개하는 사진들도 모두 JPG 에 AWB 로만 촬영되었습니다. 물론 아주 화밸이 틀어지는 사진도 있었지만 그리 심한 정도는 아니어서 따로 보정은 하지 않았으니 참고하시고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입니다.

여기에서 소개하는 사진들은 인물사진이 많은데요. 역동적인 아이들의 모습도 있고, 정적인 사진들도 있습니다. 역동적인 사진들은 위 세팅으로만 촬영해도 괜찮은 사진이 나오는데 정적인 사진들은 더 쉽게 촬영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글 뒷 부분에서 소개하기로 하고, 사진과 함께 설명드리겠습니다.

교장 선생님의 인사말씀과 함께 교육활동 결과물 종합발표회가 시작됩니다.

우선 1학년 아이들이 쉬운 영어 노래를 따라부르면서 춤(?) 을 추고 있습니다. 셔터속도는 모든 사진이 1/100s 로 촬영되었는데 아이들의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을 모두 담으려면 좀 더 빨라야 할 수도 있지만 이정도로도 충분합니다.

잘 못따라 추는 아이들은 앞쪽의 담임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고 따라합니다.

점프!

그리고 다음 학년 아이들의 마술쇼를 진행합니다.

중간에 유치원 아이들이 나와서 사물놀이? 를 했구요.

여기까지는 거의 스포츠 사진 찍다시피 촬영하였는데요. 아래와 같은 사진들은 좀 더 다른 방법으로 편하게 찍을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런 사진들.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사진들이 아니기 때문에 얼굴인식 기능을 이용하면 좀 더 편하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촬영했던 모델 출사 사진인데요. 니콘 d500 을 라이브뷰 촬영모드로 설정한 후, af 모드를 얼굴인식으로 바꾸었습니다. 바꾸는 방법은..

렌즈 마운트부 좌측의 AF 모드 버튼을 누른 후 커맨드 다이얼을 바꿔주면 바뀝니다.

바꿔주고 나면 거의 얼굴 움직임이 없는 이런 사진들은 쉽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은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면 초점이 안맞을 수 있으니 그럴 때는 뷰파인더로 촬영하거나, 위와 같은 사진은 AF 위치를 중앙에 놓고 촬영하면 좋습니다.

여기까지 니콘 D500 으로 촬영한 초등학교 학예회 사진과 촬영팁 소개였습니다.

다음 후기는 니콘 d500 의 플래그쉽 포스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강력한 af 와 10연사 성능이 되겠습니다.

OCer 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