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세차 폼건 폼캐논 세차용품 본플레이버 스노우포머

안녕하세요. 자동차 블로거가 되어가고 있는 OCer 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셀프세차시 활용할 수 있는 폼건, 폼캐논 이라는 세차용품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보통 폼건이라고 하면 셀프세차장에 가면 스노우폼건 1천원에서 2천원 정도 주고 20초 정도 뿌리는 것이 있는데요. 매번 하려니 금액도 금액이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짧아 제 차가 아닌 SUV 를 끌고 가서 세 차할 때는 시간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폼건을 따로 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해서 찾다 보니 커플러 방식으로 체결하는 폼랜스가 있긴 한데, 가격도 비싸고, 무엇보다 제가 자주 가는 실내세차장에는 이미 폼건이 장착되어 있어서, 개인용 폼랜스를 사용할 수는 없더라구요.  하여~ 이 제품은 패스하고, 압축분무기 방식으로 된 제품을 찾다 보니 이미 나와있긴 한데, 자작으로 쓰시는 분도 있어서 저도 자작으로 해보려고 V노즐 등을 구입해봤으나 토출되는 압력이 낮고 분사시간이 짧아서 삽질하다 결국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하는 본플레이버 스노우포머 폼건을 구입하였습니다.

이 제품의 장점은 스노우폼이나 물을 넣고 사용시 토출 압력이나 분사 시간이 다른 제품에 지속력이 좋았습니다.

어떤 제품인지 궁금하시죠?

그럼 제품 개봉기 부터 전해드릴게요~

제품 부피가 좀 있다 보니 박스도 큰 편인데, 아주 긴 박스에 들어 있네요.

박스에서 꺼내보면 구성품이 이렇습니다. 압축 분무기 본체가 있구요.

노즐이 결합된 연장관? 과 고무O링과 거품을 만드는 스펀지 같은 것이 있습니다. 

메뉴얼이라고 볼 수 있는 종이가 한장 들어 있는데요. 내용은 QNA 에 대한 내용인데, 이것만 숙지해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펌프질을  100~120회 정도 하라고 하는데, 채운 물의 양과 샴푸의 양에 따라 달라집니다. 물이 많이 들어가면 아무래도 기본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펌프질을 통해 공기압을 채울 수 있는 양이 적어집니다. 그래서 토출시간도 짧아질 수 있구요. 그래서 적당히 물을 채우는 것이 좋은데, 아반떼에 사용해보니 4리터 정도는 넣는 것이 좋네요.

그리고 같이 사용하는 스노우폼 샴푸도 중요한데, 저는 매지폼으로 했는데 나쁘지 않습니다. 일반 카샴푸도 거품이 나오긴 하지만 찰진 거품을 기대하긴 힘들더군요. 분사각이나, 분사시간은 모두 펌프횟수와 연관이 있어서 열심히 펌프질 하신 후 쏴주세요.

아래부터는 세세하게 본플레이버 스노우포머 폼건을 살펴볼게요.

최대로 넣을 수 있는 물의 용량은 5L 입니다만, 너무 많이 넣으면 펌핑 횟수도 줄어들어서 적당~히 넣어주세요. 눈금이 있어서 물 넣기 편하네요.

압력 조절기 입니다. 빨간색을 위로 잡아당기면 압력이 빠집니다. 보관할 때는 압력을 빼고 보관해야 사고가 안납니다(혹시라도 손잡이 누르게 되면.. 부왘~)

물을 꽉 채우게 되면 5L 라 꽤 무겁습니다. 들고 다녀도 되지만, 어깨에 메고 뿌리라고 어깨끈도 달려 있네요.

손잡이를 위아래로 열심히 펌핑을 하고 나면 홈 부분에 걸어서 딱 고정한 후 분사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물을 넣을 때는 파란색 부분 전체를 돌려서 분리한 후 넣어도 되지만 간편하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화살표 부분의 둥근 손잡이를 돌려주면..

손잡이가 이렇게 쏙 빠집니다.  저 구멍으로 물과 스노우폼 샴푸를 넣어서 사용하면 됩니다.

그게 아니라면 위와 같이 전체를 돌려서 뽑아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전자를 추천합니다. 위와 같이 뽑게되면 저 검은 플라스틱 부분에 거품이 묻어서 나와서 귀찮은 일이 발생합니다.

아무튼 뽑아내면.. 역시나 안쪽에는 고무링 처리가 되어 있네요.

그리고 분무기(물통) 과 결합되는 안쪽에는 압력이 새어나가지 않게 O링이 들어가 있는데요. 혹시라도 구입 후 바람 빠지는 소리가 난다면 O링이 잘 껴져 있나 확인하고 사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물통에서 노즐을 분리하면 길다란 빨대 같은 것이 있습니다.

다음은 분사 노즐 부분 입니다.

노즐은 손잡이에 달려 있는데요. 스마토 압축분무기랑 비슷합니다. (물론 물통부터 노즐 전 까지는 거의 동일하다고 봐도 될 듯 합니다. 스마토 압축분무기로도 개조하신 분이 있더군요)

앞쪽의 은색 부분은 스테인레스 경통? 이라고 해야 할지.. 

앞에 경통 빼고는 모두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어서 내구성은 좀 아쉽습니다. 실제로.. 한번 부러져서 택배비만 부담하고 교체 받았네요.

길게 손잡이가 있는데, 살짝만 눌러도 분사 됩니다.

그리고 빨간색 레버를 걸쳐 놓으면 누르지 않아도 분사!

앞쪽 노즐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제가 예전에 자작하려고 구입했던 v 노즐과 규격은 같더군요. 다만 내부가 좀 달랐습니다. 좀 더 좁아서 높은 압력이 계속 유지될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노즐 손잡이 부분을 분리해 봤습니다.

1차적으로 폼 형성 부분이 있구요.

앞쪽 스텐레스 경통? 부분에는 작은 필터 같은 것이 있고, 그 안쪽에는 구성품에서 살펴봤던 폼형성제 가 여러개 들어가 있더군요.

그리고 앞쪽 v 노즐은 뚜껑을 돌려서 뺄 수가 있는데, 나중에 안쓰고 방치할 땐 좀 청소를 해서 놔두면 좋을 것 같네요.

실제로 써보기 전 화장실에서 물 채우고 분사! 확실히 먼저 쓰던 압축분무기나, 자작했던 것보다는.. 수압이나 지속력, 그리고 분사각이 좋습니다. V 자로 쭉 뻗어가네요.

아래는 간략히 촬영해본 본플레이버 스노우폼건 테스트 영상

뿌릴 때 제가 하지 않고 아버지께서 하셨는데 서툴러서 생각보다 찰지게 뿌려진 것 같진 않은데요. 실제로는 생각보다 오~ 하면서 뿌릴 수 있더군요. 나중에 다시 영상 촬영해서 올려보겠습니다.

이상 "셀프세차 폼건 폼캐논 세차용품 본플레이버 스노우포머" 후기였습니다.

OCer 였지요. :)

참.. 이거 사지 마세요. 생각보다 내구성이 저질이라.. 자꾸 공기가 새네요..  유상 AS 받고 또 하나 샀는데.. 또 그래서 그냥 버렸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