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게이션추천 파인드라이브 T, 맵 고르는 재미 & 실시간주차 감시 후기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파인드라이브 T 네비게이션의 유심 개통과정과 장착 전/후 모습을 살펴 보았는데요. 이번 리뷰 부터는 실제로 제품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맵 골라 먹는 재미, 원하는 맵을 파인드라이브 T 와 함께 사용한다

파인드라이브 T 네비게이션은 국내 최초의 플로팅 스타일 네비게이션이면서 파인드라이브에서 최초로 내놓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네비게이션 입니다. 물론 이전에도 안드로이드 기반의 네비게이션 제품이 몇가지 있긴 했으나 가장 최신인 파인드라이브 T 네비게이션에 비한다면 완벽하다고 말할 순 없었습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네비게이션이라면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어플도 설치가 되어야 하고 큰 디스플레이를 활용하여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것은 현재 파인드라이브 T 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장점이 네비게이션 기능에서도 나타나는데요. 아무래도 파인드라이브 제품이다 보니 아틀란 맵이 기본 탑재되어 있는데요. 

저의 경우 개인적으로 다이나믹 3D 맵을 수년전 부터 쭈욱 써오고 있어서 불편함이 없지만 파인드라이브 네비게이션이 좋다고 해도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낯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파인드라이브 T 네비게이션에서는 여러 종류의 맵을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현존하는 모든 맵을 지원한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가장 최근에 드러낸 카카오내비까지 지원하고 있는데요.

집에 차가 3대나 있지만 가끔 장거리 할 때는 아무래도 승차감 때문에 제 차로 부모님을 모시곤 하는데, 저를 위해서 가끔 아버지께서 대신 운전해주실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땐 아버지께서 항상 써오신 T 맵을 설치하여 이용하게 해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아버지께서 파인드라이브 네비게이션인데 어떻게 스마트폰도 아니고 T맵을 설치할 수 있냐고 하시면서 웃으시더군요. 그래서 안드로이드 기반이고, 사용자에 따라 원하는 맵을 설치하여 아틀란 맵이 아닌 것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드렸습니다.^^

저도 가끔 파인드라이브가 아닌 다른 네비게이션의 맵을 쓸 때도 있는데요.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파인드라이브의 경우 골목에서 경로 재탐색 속도가 빠른 편이고, T 맵의 경우 대도시의 큰 길을 주행할 때 좋은 것 같았습니다. 이런 장단점을 잘 알고 있으면 파인드라이브 T 에서는 상황에 따라 다른 맵을 사용함으로써 좀 더 편리하고 빠르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네비게이션" 이다 말할 수 있겠습니다.

2. 실시간주차 감시 모드. 세차할 땐 잠시 꺼두세요.

이 부분부터는 네비게이션 최초로 지원하는 실시간주차 감시모드에 대해 소개할 건데요. 우선 설정 방법에 대해 살펴본 후, 사용하면서 경험한 에피소드 한가지를 들려드릴게요.

설정에 들어가면 "실시간 주차감시" 기능이 있습니다. 주차 시 실시간 주차감시를 실행하게 한 후 시동을 끄게 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아마 전원이 ACC 로 연결되고 ACC 신호가 꺼짐에 따라 시동이 꺼진 것을 입력 받는 것 같은데, 그러면 잠시 후 실시간 주차감시 모드로 들어가게 됩니다. 물론 이때에는 계속 거치대에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데이터(4G LTE) 는 켜져 있어야 실시간주차 감시 모드에서 충격을 받았을 경우 알려주겠죠? 계속해서 과정 살펴볼게요.

위 연동하기 부분은 모두 연동이 되어 있어야 하는데요. 먼저 카카오톡에서 연동을 해야 합니다.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의 카카오톡 계정을 입력합니다. 그래야 카카오톡으로 충격감지 팝업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동하여 사용할 스마트폰에서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실시간 주차 충격 알림" 앱을 다운로드 받습니다.

과정을 계속 진행하게 되면 인증 번호를 요청하게 되는데, 이때 설치한 "실시간 주차 충격 알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인증 번호를 입력합니다.

그럼 카카오톡과 실시간 주차충격 알림 앱 2개다 모두 연동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연동되었는데 충격감지 알림이 안온다면 연동 해제를 하고 다시 연동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처음에 잘안되는 것 같더니 몇번 그러고 나니 이제 잘되네요. 

그 후에 몇가지 설정을 해줄 것이 있는데오 민감도 설정 입니다.

저의 경우 최대로 해놓았는데, 문 닫을 때, 트렁크, 본넷 열고 닫을 때도 감지 알림이 오더군요. 사용자에 따라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전 상관이 없는데 예민하신 분들은 너무 민감하게 해두면 알림이 자꾸 오니 스트레스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충격 알림에서 방해 금지 시간을 설정해두면 밤에는 오지 않게 하거나 업무 중에 오지 않게 할 수도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차를 지하주차장에 세워두고 밤 사이 누가 박고 갈 수도 있으니 저는 방해 금지 시간은 따로 설정해두지 않았습니다.

설정까지 모두 마쳤는데요. 이제 에피소드를 들려드릴 차례네요.

평소 디테일링 세차 취미를 갖고 있어서 한달에 두번 정도는 세차를 하러 가는 편인데요. 가게 되면 4시간 정도 하고 옵니다. 그런데 세차를 하다 보면 특히 물기 닦고 할 때는 도어를 수시로 열고 닫는데, 민감도를 가장 높게 하다 보니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거의 연속적으로 30개 이상 주차감시 알림이 와 있더군요.. 그 뒤로는 세차하러 갈 땐, 그냥 파인드라이브 T 를 꺼놓고 있습니다. ㅎㅎㅎ

혹시라도 저처럼 디테일링 세차를 몇시간 동안 즐기는 취미를 갖고 계신 분이라면 아마 같은 상황이 발생할테니 꼭 파인드라이브 T 네비게이션을 꺼두고 세차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 파인드라이브 T, 맵 고르는 재미 & 실시간주차 감시 후기 였습니다.

OCer 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