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 가볼만한 곳 니콘 d500 과 함께 둘러보다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지난 주말 오랜만에 부모님을 모시고 장거리 드라이브 겸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이번달 니콘 포토챌린저 미션이 가볼만한 여행지(휴가지) 와 카페인데, 저는 이번에 평창을 다녀왔습니다. 이제 내년이면 강원도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기도 하고, 여름이 끝나고 초가을 바람을 쐬고 오고 싶어서였습니다.

강원도 평창이 의외로 땅덩어리가 넓어서 왔다갔다 하는 거리가 꽤 되었는데요. 우선 찾아간 곳은 평창 동계 올림픽의 주 무대가 될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 입니다. 

1.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

평창 동계올림픽은 크게 2가지 경기장으로 되어 있는데요. 평창 마운틴 클러스터와 강릉 코스탈 클러스터가 있습니다. 실외 경기와 실내 경기로 나뉜 것인데, 평창 마운틴 클러스터의 메인 스테이지인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을 가봤습니다.

이 포스팅에서 소개하는 사진은 니콘 d500 + 시그마 10-20 F3.5, 니콘 D7100 + 16-80n 으로 촬영하였습니다.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경비실도 있었는데, 양해를 구하고 둘러보려고 했으나 일반인의 출입은.. 절대 불허하였습니다. (경비 아저씨 무서움..)

그래서 멀리서 렌즈로만 담을 수 밖에 없었는데, 아직 1년이 좀 더 넘게 남았지만 너무 급하게 공사를 진행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창 올림픽 선정된지가 언제인데.. 이제서야 레임 정도만 올라간 상태다 보니..

여기에서 좀 더 올라가면 알펜시아 리조트와 용평리조트가 있습니다.  참고로 알펜시아에서는 스키 점프와,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등의 경기가 열립니다. 

2. 2017 평창 백일홍축제 

아쉬움을 뒤로한 채 1주일 후 열리는 평창 백일홍 축제(2017.09.23(토)~2017.10.08(일) 장소에 미리 가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먼 곳에 있었는데요. 평창이 이렇게 넓은 곳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는 대략 40분 정도의 거리에 있었습니다.

입구에서 부모님 커플샷 한컷.

두 컷.

오늘의 주인공인 백일홍. 시기를 잘못 맞춘 탓인지, 시들어 있는 꽃도 있었고 위와 같이 아직 상태가 좋은 백일홍도 있었습니다만, 1주일 후 왔더라면 꽃이 많이 시든 후여서 많이 아쉬웠을 것 같습니다. 춘천에서 평창으로 가는 도중 비도 좀 왔는데, 비 온 뒤라 그런지 다행히 생생한 꽃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백일홍 꽃만 있는 축제다 보니 장면들이 다 비슷비슷합니다만, 사람은 역시 꽃을 보고 있으니 기분이 좋아지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ㅎㅎ

3. 월정사와 상원사

평창에는 오대산국립공원이 있습니다. 오대산에는 유명한 사찰 두곳이 있는데, 월정사와 상원사가 있죠. 월정사에서 차를 끌고 조금 더 올라가면 상원사가 있는데요. 먼저 월정사 부터 볼게요.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다리 하나 건너서 우측에는 전나무 숲길이 있습니다. 푹신한 흙길인데, 산림욕하기도 좋고, 늦여름이 지나고 가면 딱 좋은 길 입니다.

가다 보면 다람쥐 친구들도 있고 여러가지 나무로된 구조물들도 있습니다.

전나무숲길을 왕복하고 다시 월정사를 올라갑니다.

끝까지 올라가면 정 가운데 국보 제48호인 8각9층석탑이 있습니다.

대충 둘러보고 차를 끌고 비포장 도로를 20여분 서행하여 올라가면 상원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상원사 5층 석탑.

신라시대 때 자장율사에 의해 지어졌다는 상원사에는 황금 봉황탑이 있습니다. 신라시대 때 워낙 화려한 건축물들이 많다 보니 이런 것이 있는 것 같네요.

그리고 상원사에는 가장 오래된 유물인 국 제36호 상원사 동종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술을 많이 퍼마시고 몸을 흔들고 즐기는 것보다 이렇게 몸과 마음을 힐링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진정한 휴가라고 생각합니다. 여름 휴가를 물놀이 하러만 가는 사람들은 초짜라고 하고 산으로 가는 사람들을 고수라고 하는 말도 있던데요. 초가을 가까운 절에 바람 쐬러 가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오시는 건 어떨까요? ㅎㅎ

여기까지 니콘 d500 과 함께 둘러본 평창 가볼만한 곳 이었습니다.

OCer 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