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주말을 맞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동심의 세계로 빠져 드는 곳을 소개하겠습니다. 그곳은 바로 대한민국, 전국에서 단 한곳 밖에 없는 알파카 월드 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오직 이 홍천 알파카 월드에서만 만날 수 있는데요. 가는 길이 와인딩 코스라 주말이면 자동차, 바이크 할 것 없이 즐길 수 있는 코스 입니다.
대략적인 위치는 위와 같습니다. 홍천과 춘천 구 도로 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춘천 방향에서 알파카 월드로 갈 경우 느랏재와 가락재 터널을 지나게 되는데 이 코스가 바로 와인딩 코스랍니다. 와인딩을 즐기는 분이라면 춘천 방향에서 가는 것을 추천하고, 좀 더 빠르게 가고 싶다하시면 고속도로를 타고 동홍천 IC 까지 와서 가시면 바로 알파카 월드가 있습니다.
알파카월드 주차장에 도착하면 알파카월드 이용 안내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 주차한 후 잠시 기다리면..
셔틀 버스가 도착하는데요. 이 버스를 타고 알파카 월드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도착하게 되면 티켓을 구입해야 하는데, 성인 기준 15,000원의 입장권과 별도의 공연 관람권, 그리고 각 체험 코스별 체험권도 구입해야 합니다. 저는 입장권과 알파카 사파리 기차 먹이체험을 하여 18,000원을 지불했습니다. 사실 알파카월드에 오기 전까지는 입장권이 다소 비싸다고 느꼈는데요. 한바퀴 돌아보니 충분히 그 가격을 지불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부터 오후 10시 까지인데, 오후 5시 30분까지 발권 가능하며, 월~화요일은 휴장 입니다.
그럼 티켓도 구입했으니 알파카 월드에 들어가보죠~ 입장하기 전 알파카라는 동물에 대해 살짝 알아보면요~
알파카는 남아메리카의 안데스 산악지대에 주로 서식하고 있으며, 건초를 즐겨 먹지만 당근, 양배추, 오이 같은 야채도 잘먹습니다. 온순한 성격에 아이들이 안전하게 체험을 하고 즐겁게 할 수 있답니다.
알파카 월드에 입장하여 처음 만난 동물은 "포니" 입니다. 말 같기도 하고, 당나귀 같기도 하고.. 그래도 자세히 보면 말 같기는 합니다. 알파카 월드에는 알파카 뿐 아니라 여러 동물들도 체험할 수 있답니다.
모든 동물이 교육이 잘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기 좋습니다.
조금 걷다 보면 사파리 기차를 만나게 되는데, 아까 구입했던 사파리 먹이주기 체험권을 가지고 체험을 해봤습니다. 아이들이 타면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이렇게 타고 가면 휘슬 소리에 맞춰 알파카들이 멀리서부터 사파리 기차 까지 막 달려오는데요. 저한테 막 다가오는데 살짝 무섭기도 하고, 막상 가까이 오니 되게 귀여웠습니다.
사파리 기차에 탑승하게 되면 직원이 종이컵에 사료를 조금 줍니다. 이걸 가지고 손바닥에 놓고 내밀고 있으면 혀를 낼름낼름 하면서 알파카가 흡입해 버립니다.. 그 감촉이란.. 체험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죠.
사파리기차를 타고 가면서 알파카들이 자유롭게 놀고 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드디어 제 차례가 되어 사파리기차를 타고 알파카들에게 다가갔습니다.(아니 알파카들이 저한테 왔네요..) 먹이 주는 장면은 한손으로는 카메라를 들고 있을 수가 없어서 촬영을 못했는데, 정말 순식간에 흡입해 버리더라구요.
먹이를 다 주고 나서 열심시 셔터질을 했는데 정말 보고 있다 보니 너무 귀여운거 있죠.
한바퀴 도는 동안 주변 경치도 관람하면 힐링되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참고로 사파리 기차 티켓은 구입하면 왕복으로 탈 수 있습니다. 올라갈 때 한번, 내려올 때 한번. 저의 경우 올라갈 때 타고, 다른 체험코스를 돌고 내려올 때 다시 탔습니다.
알파가 사파리기차에서 내려 잠시 걷습니다. 걷다 보니 알파카들 사이에 다른 동물들도 많이 눈에 띄네요. 엄청 작은 송아지가 있네요. 장난감 같이 귀엽습니다.
알파카인가 아닌가.jpg
자세히 안보면 알파카 같은 양도 있습니다.
내가 이 구역 얼짱 알파카다.jpg
알파카는 자세히 관찰하면 목이 긴 양 같이 생겼습니다.
먹이는 각 코스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가격은 1,000원 입니다. 아이들은 먹이주기 체험을 하고 부모님들은 열심히 아이들과 함께 알파카 모습을 담고 있네요.
30여분 걷다 보니.. 배도 고프고 다리도 지쳤습니다. 마침 먹을 것이 보이네요! 핫도그 같은 간식거리와 음료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가격대는 일반 휴게소와 비슷합니다.
저의 선택은 소시지 핫도그.
소시지 핫도그 입에 물고 전기차를 잡아 탑니다. 각 코스별로 전기차를 운용하고 있어서 걷다가 힘들면 전기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가장 윗쪽까지 왔습니다. 여기에도 여러 체험 코너가 있는데요. 곤충나라도 있고,
알파카 베이비존도 있습니다. 엄마 알파카와 아기 알파카랑 같이 있는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그리고 빅버드존에서는 좀 덩치가 큰 새들도 있구요.
작은 새들은 따로 다른 방에
내려오다 보니 아트샵이란 곳도 있는데,
세계 여러나라의 알파카 인형부터 알파카월드의 추억을 오래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점심 먹기 전 출발하여 2시가 넘어서야 알파카 월드 투어가 끝이 났습니다. 몇시간 동안 알파카 월드에서 시간을 보내고 나니 다음에 가족이 생기면 다시 또 와보고 싶은 그런 곳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더라구요!
내려가는 버스가 올라오길 기다리면서, 카페에 앉아 찍은 사진을 보면서 카라멜마끼야또 한잔. 제가 좋아하게도 엄청 달달한 카라멜마끼야또 였습니다.
늦은 점심으로 배를 채우기 위해 알파카월드에서 동홍천 쪽으로 쭉 내려와서 홍천에 들리면 매일 가는 막국수 맛집엘 갔습니다. 식당 이름은 "시골장터" 이구요.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해주세요.
식당 이름처럼 시골스러운 분위기의 반찬들이 많이 나옵니다. 소박하면서도 익숙한 그런 반찬들.
그리고 오늘의 메인 메뉴. 제철음식인 막국수!
참고로 '막국수의 맛은 만들어 먹는 것이다' 라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막국수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그것보다는 식당 마다의 맛을 유지하면서 맛있는 것을 추구합니다.
이 집이 바로 그런 막국수 맛집이랍니다~ 윤기도 좌르르르~ 다른 막국수와 다른 점은 싱싱한 야채가 많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구요.
맛도 맛이지만 시골 인심을 느낄 수 있게 모자르면 더 먹으라고 사리도 이만큼 더 준답니다. 혹시나 홍천 근처 오셨다가 막국수가 땡기신다면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3인부터 막국수 주문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구요.
이번 어른이들을 위한 동심의 세계로! 홍천 알파카월드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날이 더 더워지기 전에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보세요. 이상 입니다.
*시골장터 막국수 맛집은 아쉽게도 현재는 다른 음식만 판다고 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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