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조등 H7 전구 교체 (남영전구 이글아이 슈퍼350) 아반떼AD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반떼AD 전조등, 그 중에서도 상향등을 남영전구 이글아이 슈퍼350 으로 교체한 후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보통 상향등 또는 하향등 중 H7 전구가 들어가는데요. 제 차에는 상향등에 들어가네요. 상향등을 쓸데 없이 켜놓고 다니면 앞차나, 반대편 차선에 쌍라이트처럼 켜져서 사고를 유발시킬 수 있지만, 산속이나 아주 어두운 길을 운전할 때는 상향등을 켜줌으로써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번 글에서는 남영전구 이글아이 슈퍼350 할로겐 H7 전구의 패키징과 장착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교체 전, 후 사진과 블랙박스 영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리뷰는 남영전구 체험단에 선정되어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체험단 리뷰 가이드까지 동봉되어 더욱 열심히 체험단을 진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 차는 아반떼AD 디젤로 4개 트림 중 3번째로 높은 등급인데도 불구하고 할로겐 전구가 들어가는 헤드램프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2400만이 넘는데도..) 평상시에는 누런 할로겐이라 좀 없어 보일 수도 있으나 안개가 심하게 낀 날이나, 눈비가 올 때는 오히려 할로겐이 좀 멀리 퍼지는 특징이 있어서 오히려 더 좋다고 하네요. 

남영전구 이글아이 슈퍼350 할로겐 램프는 순정과 동일한 55w 소비전력을 지니고 있으며, 순정대비 +130% 의 밝기를 자랑합니다. 그리고 순정과 동일한 색 온도를 가지고 있지요.

전조등 교체는 처음이라 가까이서 할로겐 램프를 본 것도 처음인데요. 패키징이 참 깔끔하게 되어 있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램프 보호를 위해 스펀지로 보호가 되어 있습니다.

완전 순정과 동일한 색상의 제품이라 표면도 투명한 재질로 되어 있네요. 그리고 두줄로 파란색 계열의 필름 같은게 붙어 있는데 어떤 역할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 주차장에 내려가서 차량에 장착을 해봅니다. 앞에서 말씀 드렸듯, 제 차는 H7 규격이 상향등 전조등이구요.

상향등을 켰을 때 측면에서 보면 하향등만 켰을 때랑 큰 차이는 없습니다.

화살표 부분이 바로 상향등 입니다. 어떤 녀석을 교체해야 하는지 확인했으니 엔진룸을 열고 수술을 시작합니다.

처음 교체하는 것이다 보니 사실 걱정도 되고.. 샵에 맡겨야 하나 했는데요. 검색을 통해서 방법을 알아보니 차량에 따라 다르지만, 다행히 아반떼AD 는 헤드램프 전체를 통으로 교환하는 것이 아니라면 엔진룸만 열어서 해당하는 램프만 교체할 수 있습니다. H7 규격의 상향등은 위 화살표로 표시된 부분의 방수커버를 돌려서 교체할 수 있는데요.

[아반떼AD 운전석 H7 전조등 교체하는 모습]

전구가 뜨겁기도 하고 혹시 모를 감전에 대비하여 반드시 "장갑"을 낀 후,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려서 커버를 먼저 분리합니다.

방수커버를 분리하면 안에 O 자 형으로 정리되어 있는 케이블이 있고 안쪽에 H7 전구가 있습니다. 손가락 두개를 집어넣어 딱 잡고 역시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리면 돌아가는 느낌이 나면서 H7 전구가 빠집니다.

이때 주의할 것은 전구를 빼기 전 혹시라도 모를 쇼트에 방지하기 위하여 헤드램프의 커넥터를 뽑아놓습니다. 윗쪽에 누르는 부분이 있어서 누르고 잡아 빼면 딸깍하면서 빠집니다.

분리된 커넥터의 모습.

그리고 안쪽의 H7 전구도 빼냅니다. 빼낸 전구도 뭔가에 딱 장착이 되어 있는데 전구만 분리합니다. 전구 부분을 만지지 말고 알루미늄 재질의 부분을 잡고 분리해야 하는데 운행한지 얼마 안되어 있으면 꽤 뜨겁기 때문에 반드시 장갑을 끼고 만져야 합니다.

분리한 순정 H7 할로겐 램프와 이번에 교체할 남영전구 이글아이 슈퍼H350 할로겐 전구 입니다. 화살표로 표시된 것이 순정이고, 그 옆이 이번에 교체할 주인공 이죠.

디자인도 스펙도 동일합니다. H7 12V, 55w 색온도도 동일하죠.

장착은 분해의 역순으로 하시면 되구요. 극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LED 는 있던데) 화살표 부분처럼 홈이 있는 부분에 맞춰서 끼우면 잘못 끼울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전구 교환시 끼워져 있는 스펀지는 위 부분까지 진행하신 후 장착 바로 전에 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구에 지문 등이 묻으면 밝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술을 마치고 시동을 걸어서 확인해 봅니다. 다행히 잘 들어오네요. 보조석 쪽도 같은 방법으로 작업해주고 지하주차장에서 간략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남영전구 이글아이 슈퍼350 교체 전]

[남영전구 이글아이 슈퍼350 교체 후]

카메라의 화밸을 AWB 로 두고 촬영하였습니다. 좌측이 교체 전, 우측이 후 사진 입니다. 차량 실내에서 촬영했는데 전방 틴팅은 존슨필름 35% 입니다. 같은 색온도라고 했는데 AWB 로 두고 찍으니 차이가 좀 있어 보입니다. 남영전구 이글아이 슈퍼350이 누런끼가 좀 덜하네요. 그리고 더 밝은 느낌이 나구요.

이번에는 내려서 확인해 봤습니다. 내려서 보니 틴팅 필름을 거쳐서 촬영된 밝기 보다는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여기에서 테스트를 끝낼까 하다가 주말을 이용하여 저녁 7~8시 사이에 차를 끌고 나가서 교체 전/후 블랙박스로 영상을 찍어 비교해 봤습니다.

촬영은 파인뷰 GXR1000 알파 블랙박스로 하였습니다. 지하주차장과는 달리 더 어두운 곳에서 켜놓고 다니니 조금은 개선된 느낌이 듭니다. 

순정대비 130% 밝기를 보인다는데, 아주 확 밝아졌다는 느낌 보다는 순정 보다는 좀 더 멀리, 고루게 퍼진다는 느낌입니다. 테스트 기간 동안 비가 안와서 빗길 운행을 해보지 못해서 좀 아쉽지만, 순정과 동일한 색온도를 지니고 있어서 검사에 걸릴 일도 없고, 순정대비 아주 약간 누런끼가 빠진 느낌도 드네요.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남영전구 이글아이 슈퍼350 H7 전구는 2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해보면 큰 어려움이 있는 작업도 아니고 하다 보니 초보자들도 쉽게 셀프로 교체가 가능한 작업이었습니다. 2만원에 구입해서 셀프 교체하면서 공임비도 아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순정보다 살짝 개선된 밝기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OCer 였습니다. :)

본 리뷰는 남영전구 체험단에 선정되어 제품을 지급 받아 OCer 의 주관으로 작성된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