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론 18-400 VC 슈퍼줌 여행용 렌즈의 새로운 기준 (샘플 사진 위주)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많은 이들이 여행을 갈 때 한번씩 고민하게 되는 DSLR 카메라 렌즈에 대한 리뷰 입니다. 저는 여행을 갈 때면 최대한 가볍게 갑니다. 그리고 렌즈도 마운트 시킨 렌즈 하나로만 찍습니다. 물론 아쉬울 때도 있을 수 있는데요. 아쉬우면 아쉬운대로 다른 부분에서 더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대한 가볍게 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을 갈 때는 항상 여행용 렌즈를 가지고 가는요. 몇년 전에 리뷰를 위해서 몇달 써본 여행용 렌즈는 시그마 18-200 이었는데, 이번 글에서 소개하는 렌즈는 탐론 18-400 VC 입니다. 광각은 18mm 로 동일하나, 200mm 가 아닌 400mm 로 엄청 슈퍼줌 렌즈죠.

리뷰에서는 니콘 d7500 과 사용해볼 것인데요. 탐론 18-400 VC 렌즈를 장착해보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18-400mm 의 고배율 렌즈이기 때문에 길이가 다소 긴 편이라 어느정도 포스도 느껴집니다.

탐론 18-400 VC 렌즈의 풀네임은, 18-400mm F/3.5-6.3 Di II VC HLD B028 입니다. 조리개는 F3.5~F6.3 을 지원하며 VC(Vibration Compensation) 및 HLD(High / Low Torque Modulated Drive Motor) 까지 탑재되어 고배율 렌즈가 갖춰야 할 최적의 기술들이 지원됩니다.

그리고 시그마 렌즈에서 보이던 줌 락 레버도 보입니다.

VC ON/OFF, AF/MF 레버는 같은 위치에 붙어 있습니다.

후드는 화형 후드가 제공되구요.

가지고 있던 렌즈 중에 비슷한 렌즈가 있나 찾아보니 정말 비슷한 렌즈가 있네요. 고무링 차이가 있지만 많이 닮아 보이죠? 이렇게 보면 어느게 탐론 18-400 VC 렌즈인지 탐론 마니아가 아니면 잘 모를 수 있겠죠?

위 사진에서는 구별이 가능하네요. 아래쪽 실버링? 을 제외하면 시그마 18-35 HSM 렌즈와 디자인상으로는 비슷해 보입니다. 시그마도 예전에는 펄 재질로 내구성에서 안좋았고, 탐론 렌즈도 디자인에서는 좋은 점수를 줄 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써드파티 렌즈라 하더라도 디자인으로는 전혀 밀리지 않네요.^^

상세 스펙은 아래 이미지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탐론 18-400 VC 스펙]

제가 평소에 마운트캡으로 사용하고 있는 시그마 18-35 F1.8 HSM 렌즈와 비교하면 시그마는 845g 정도인데, 이 슈퍼줌렌즈는 고작 705g(니콘 기준)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일단 크기가 비슷한데 무게는 이정도로 차이가 나는 것은 엄청난 기술이죠.

그리고 무려 광학 22배줌이라는 고배율은 엄청난 건데요. 수치상으로는 그렇게 대단한 것이 아닐 것 같지만 막상 사진을 보면..

이건 18mm 최대 광각 사진이고요. 강 건너 주택을 땡겨볼 겁니다.

이게 최대 망원인 400mm 로 땡긴 사진 입니다. 18mm 에서는 집인가..? 할 정도로 작게 보였지만 400mm 로 땡기니 집 안에 사람이 있는지 까지,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줌이 가능합니다. 엄청나죠.^^

그리고 보통 이런 여행용 렌즈, 슈퍼줌 렌즈는 'AF 가 느리다.' 라는 편견이 있습니다. 물론.. 빠른 AF 를 가진 렌즈에 비하면 한참 느리다고 생각하지만, AF 가 나쁘지 않은 바디와의 조합에서는 이런 날아가는 새도 잡을 수 있습니다.(이런 사진 찍으라는 렌즈가 아닐텐데..)

아래부터는 약 두달간 여행 다니면서 촬영한 샘플 사진들 입니다. 참 편하게 들고 다니면서 마음껏 찍어본 것 같습니다.

1. 춘천 현지사에서

2. 인제 자작나무숲

3. 강릉 - 주문진 도깨비 촬영지, 정동진 시간박물관, 하슬라 아트홀

4. 양양 낙산 해수욕장, 남대천 생태공원

5. 속초 영금정 일출 : 비록 구름이 많아 시무룩한 사진이지만, 렌즈의 가치는 충분히 느꼈습니다.

연말에 탐론 18-400 VC 렌즈와 함께 많은 곳을 다닌 것 같은데, 가볍고 활용도 높고, 강력한 VC 손떨방 성능 까지 나무랄 것 없는 슈퍼줌, 여행용 렌즈였습니다. 저 같이 렌즈 하나로만 다니실 분들은 이 렌즈 하나면 될 것 같네요. 또는 탐론 16-300 도 있던데 이것도 괜찮아 보이구요. 아쉽게도 실내, 야간 사진은 연말에 술자리가 많아서 찍질 못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야간 사진 위주로도 촬영해보고 싶네요.

2019년 새해가 밝은지도 3일이나 지났네요. 작년 2018년은 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이번 글에서 다루지 못한 화질 관련 내용은 다음 글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OCer 였지요. :)

본 리뷰는 썬포토의 원고료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