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드라이브 AI 네비게이션과 함께한 강원도 평창 여행(순수양떼목장, 백일홍축제)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추석 연휴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추석 첫번째 연휴 날 파인드라이브 AI 내비게이션과 함께한 강원도 평창 여행기를 소개합니다. 저희 집은 당일치기로 큰집에 다녀오는 선택(?) 받은 집이라 연휴 첫째날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우선 지하주차장에서 목적지를 검색합니다. 오늘 다녀올 코스는 평창 대관령순수양떼목장을 경유하여 평창 백일홍축제에 다녀올 예정입니다.

1시간 40분 정도를 달려서 도착했더니.. 위치가 바꼈다고 나오네요. 라마다호텔에서 나와서 좌회전하여 쭉 올라가면 지하주차장이 있는데 거기에 차를 세우고 2층으로 올라가서 매표 후 입장하면 됩니다.

양떼목장이긴 하나 염소, 알파카, 양떼 등의 동물을 구경할 수 있고요. 입장료도 성인 기준 5천원으로 저렴한 편 입니다. 날씨 좋은 날 오면 좋을 것 같은데, 저희가 방문한 날은 바람도 많이 불고 많이 흐렸습니다.

대충 이런 날씨에 방문했어요. 여기가 해발 900m 정도 되어서 바람이 꽤 분답니다. 바람막이는 필수!

저기 앞에 있는 곳을 들어가면 동물들이 나옵니다. 알파카였던 것 같네요~ 방심하고 있다가 바로 먹이를 줘서.. 사진은 미처 찍지 못했습니다. 여기 동물들은 사람들이 오면 몰려들어서 먹이를 주길 기다리는데, 안주면 알파카의 경우 침을 뱉는다고 하니 적당한 타이밍에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건 염소?!

먹이를 줘도 줘도 계속 달라고 해요. 달여들어도 겁먹지 말고 먹방을 찍어주시면 됩니다.

제일 끝까지 올라가면 "하늘정원" 이라고 있는데 올라가면서 이정표는 있는데 여기가 하늘정원인지는 확실치가 않아요. 

사진 보면 맞는거 같기도 하고 ㅎㅎ 그네는  사진 촬영용으로만 쓰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조금 더 올라가면 이런 곳도 있더군요.. 아예 양들이 떼를 지어다니면서 풀을 뜯고 있어요. 좀 무섭기는 한데 천천히 걸어가면 길을 비켜줍니다.

그러자 한 녀석이 뛰니깐 뒤를 따르던 녀석들도 뛰네요. 염소 중에 뿔이 무섭게 달린 녀석도 있어서.. 이 녀석이 대장이구나 느꼈죠. 염소들과의 좋은 시간을 보내고 다시 내려옵니다.

대략 순수양떼목장의 코스는 1시간 정도 입니다. 중간중간 쉼터가 있긴 한데 이 날 날씨도 흐리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야외에서는 도저히 뭘 먹을 수가 없어서 차로 조금 나와서 한적한 주차장에 주차한 후 싸온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살짝 추운 날씨에 떨면서 운동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싸준 도시락을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다음은 평창 읍내로 나와서 백일홍축제 장소로 갑니다.

작년인가 재작년에 왔을 땐 축제 1주일 전에 와서 한번 둘러보고 갔었는데, 그때 보다는 확실히 규모가 커진 것 같습니다.

볼거리도 많고 즐길거리도 많더군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사진 찍기도 좋고, 놀기도 좋았습니다.

참, 입장료가 2천원인가 있는데 입장료를 내면 백일홍 머리핀을 줍니다. 다들 머리에 꽂고 다니더군요.

백일홍 축제 옆 길에는 우산도 매달아 놨는데요. 제가 사는 곳에는 이런 풍경을 볼 수가 없고, 인사동 쪽에 있다고 알고 있는데 여기에서도 보니 그냥 지나칠 수 없었죠.

몇컷 찍어 봅니다. 이 사진을 끝으로 평창을 뒤로하고 다시 집으로..

이 날 오랜만에 장거리를 했습니다. 제 차량은 아반떼AD 디젤 차량인데요.

연휴 첫날이라 그런지 차도 좀 막혔는데, 파인드라이브 AI 내비게이션이 갈 때는 고속도로, 올 때는 국도로 안내를 해줬는데, 국도에서 연비가 19.4km/L 까지 찍히더군요(평균) 이 날 333km 나 주행했는데 연비가 제법 만족스럽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리뷰를 위해서가 아닌 아닌 장거리 운전을 하면서 음악을 들어봤는데요. 음악 재생시 단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국도 특성상 급커브길이나, 과속방지턱이 많습니다. 하지만 짧은 거리에 이런 급커브나, 과속방지턱이 연속되어 나타날 경우,  파인드라이브AI 내비게이션은 연속하여 안내를 합니다. "전방에 급커브 구간입니다." 한번 안내를 하고 또 몇 m 가지 않아서 "전방에 급커브 구간입니다." 이런 식으로 안내를 합니다. 이럴 경우 노래를 아예 들을 수가 없습니다. 한마디 내뱉고 또 안내고 나오고 또 노래 한줄 나오고 안내 나오고 하다 보니 아예 노래를 끄고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부분을 불편하지 않게 다음 펌웨어에서 수정했으면 하고요. 

또 한가지는 순정 네비게이션에서 USB 로 들을 경우, 시동을 걸면 노래가 바로 이어서 나오는데 파인드라이브 AI 는 시동을 걸고 항상 노래를 다시 재생시켜야 해서 불편했습니다. 또한 설정에서 아틀란 오토를 자동실행하도록 하는 부분이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순정 네비게이션이 부팅되고 나서 미러링크 옵션에서 아틀란 오토를 수동으로 실행해줘야 하는 것도 매번 눌러야 하다 보니 꽤 불편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만 수정된다면 사용자들이 좀 더 편리하게 파인드라이브 AI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파인드라이브 AI 네비게이션과 함께한 강원도 평창 여행기 였습니다.

OCer 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