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짬뽕 맛집 도원 뚝배기 짬뽕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오랜만에 봄비가 내리고 있네요. 이런 날은 뜨끈한, 또는 얼큰한 국물이 생각나는데요. 이런 날에 어울리는 음식으로 저는 짬뽕을 선택하였습니다.

참 먹음직스럽죠? 보통 짬뽕은 기름기도 많고 맵고 짜고 한데, 제가 가본 춘천 맛집 짬뽕 도원뚝배기 짬뽕은 부추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깔끔한 맛이 났습니다. 물론 다른 비법도 있겠지만요.

위치는 춘천 거두리 쪽이구요. 점심시간에는 줄을 서서 먹기도 하는 곳이랍니다. 평일 저녁에 가면 그나마 한산해요. 이번 글에서는 가끔 매운걸 좋아하는 여자친구와 함께 가보았구요. 저는 몇년 전 겨울에 처음 갔었는데 그때는 너무 맵기만 했었는데, 이번에 가서 먹어보니 그때와는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음식맛이 아닌 제 입맛이 바뀐거겠죠?

아니 짬뽕맛집 포스팅인데, 웬 짜장면?

이 곳이 짬뽕집이긴 한데.. 저는 이 날 짜장면이 더 땡겨서 짜장면을 시켰습니다.

수타면인지는 모르겠는데 생각보다 금방 나오구요. 면발은 굵어서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짜지 않고 적당히 간이 배어 있습니다.

그리고 춘천 도원 뚝배기 짬뽕집 대표 메뉴인 짬뽕이 나왔습니다. 꽤 얼큰해 보이죠?

여자친구가 새우가 많이 있다며 하나 주네용.. 부추는 서비스.

우선 짜장면을 먹어봤는데요. 간도 적당하고 면발도 쫄깃한게 맛납니다. 짬뽕 맛집이지만 짜장면도 괜찮으니까 추천!

그리고 사실 애기만두? 만두 작은 것도 시켰는데 이건 돈 아깝습니다. 집에서 먹는것보다 맛이 없었다고 할까.. 절대 드시지 마세요. 짜장면, 짬뽕이 늦게 나올 것 같아서 시켰는데 늦게 나오기도 했고, 맛은 영.

끝으로 뚝배기 짬뽕 입니다. 여자친구가 맛 보라고 조금 덜어 주었습니다. 저희는 항상 식당에 가면 서로 다른 것을 시켜서 조금씩 나눠 먹는데요. 이 날 먹어본 춘천 도원 뚝배기 짬뽕 맛은요.. 매운 짬뽕 좋아하신다면 당연히 좋아할 것 같구요. 가끔 매운게 땡겨서 이런 음식을 찾는 여자친구님 말로는, 딱 좋은 정도로 얼큰하고 면발에 국물이 싹 스며들어 있어서 짭잘한게 맛있었다고 합니다. 매운데 맛있는 매운 맛? 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다녀온 곳이긴 하지만, 글을 올리면서 보니 또 먹고 싶은 비주얼이네요.. 시간 날 때 또 가서 먹고 와야겠습니다.

여기까지 "비 오는 날 생각나는 음식 맛있는 매운맛 춘천 짬뽕 맛집 도원 뚝배기 짬뽕" 포스팅이었습니다.

OCer 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