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요즘 날씨가 정말 덥습니다. 장마라고 하더니 1주일도 못가서 다시 비가 그친 것 같은데요. 저는 장마가 오기 전 2주 연속으로 동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호텔 숙박 예약하고 무릉계곡에 다녀오려고 한 것인데, 그 날 주말에 계속 비가 온다고 하여 무릉계곡은 뒤로 하고 동해 바람만 느끼다 와서 아쉬운 마음에 그 다음 주에 또 다녀왔지요.
이번 글에서는 첫번째 동해 여행을 다녀오면서 묵었던 동해 베니키아 프리미어 동해보양온천 컨벤션호텔 숙박후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동해 시내 쪽에는 호텔이 많지만, 동해에 진입하면서 가장 보이는 망상 해수욕장 부근에는 호텔이 거의 없었습니다. 캠핑장이나 한옥 마을? 이 있었는데, 이번에 묵었던 동해 베니키아 프리미어 동해보양온천 컨벤션호텔은 망상해수욕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었고, 무엇보다 외관이 멋져서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건물 같지는 않고 약간.. 일본? 느낌도 나고, 아무튼 현대식 건물 느낌은 없어서 우와! 하고 예약을 했는데 실제로 가보니 생각보다는 오래된 호텔 느낌이 났습니다.
입/출구도 참 여러 방향에 있었는데, 현대차 순정 네비가 가르쳐준 곳으로 가서 주차를 대충 하고 프론트로 갔더니.. 호텔이 아니라 다른 관이었습니다. 총 3개? 정도의 별관이 있었는데, 그 중에 호텔은 한참 미로를 지나서 있더군요. 이런 안내가 좀 잘되어 있으면 좋겠네요.
호텔 위치는 대략 망상해수욕장 사거리 부근 입니다. 이쪽으로만 입/출구가 두개 정도 있어요. 해수욕장 사거리이긴 하지만.. 걸어서 한여름에 해수욕장 까지 가기는 좀 거리가 있는 편 입니다. 저희는 체크아웃 하는 날 나와서 잠깐 갔다 왔는데 생각보다 멀어서 차로 갈걸.. 후회를 했답니다.
주차장은 위 공간 말고도 많습니다. 여유 공간이 없을 것 같아도 잘 찾아보면 댈 곳이 많습니다.
호텔 건물을 찾아 들어가는데 수영장도 있고 온천도 있고.. 옷가게도 있고 참 여러 시설이 많습니다.
그럼 호텔 객실로 들어가볼까요?
2명이 갔는데 슬리퍼는 한쌍 있습니다. 처음 들어가면서 찍은게 아니고 나오면서 찍은 것이라 좀 어질러져 있긴 합니다. 그래도 슬리퍼는 하나만 있어서 아쉽네요. 침실 쪽에서는 그냥 맨발로 다녔습니다..
카드키 꽂는 곳
비상 전화와 조명 스위치, 그리고 에어컨 컨트롤러.
에어컨은 냉방만 되고 제습은 안됩니다. 사실 제습만 틀어도 되는 날씨가 있는데.. 냉방을 틀면 좀 추울 수도 있죠. 제습이 안되서 아쉽.
에어컨은 상태가 좋아 보였는데 천장에 있습니다. 뭐 일반적인 호텔은 다 이런 스타일이죠.
커튼을 걷으면 저 멀리 바다가 보입니다. 뷰는 참 좋은거 같습니다.
창문으로 육교 같은 것이 보이고. 이것이 해수욕장 앞까지 연결됩니다. 저 끝에 가면 계단으로 내려가거나, 엘리베이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에는 주차장도 있구요. 여길 알았다면 여기 세웠을텐데 저희는 좀 멀리 세웠습니다.
테라스가 없는 대신 창문 쪽에 작은 쇼파와 테이블이 있습니다.
커튼을 젖히면 바로 대로변과 저 멀리 바다가 보입니다.
욕실은 아무래도 스탠다드 룸이라 그런지 욕조는 없고 칸막이로 되어 있습니다. 뭐 쓰기엔 나쁘지 않습니다.
두루말이 휴지 하나 있고, 씻을 때 필요한 것들 다 있는데, 샤워타월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칫솔도 없었구요. 챙겨 가세요~
또 하나 불편했던 것. 드라이기가 화장실(욕실) 에 있는데, 이렇게 딱 고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블 길이도 매우 짧아서 매.우.불.편.
타월도 다른 호텔에 비해서는 여유 있진 않았습니다.
가구는 화이트톤이고, 커피포트는 있는데 커피는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생수 2병 있고, 커피잔 2개.
tv 는 삼성 티비인데 화질은 나쁘지 않았던거 같네요.
조식도 가능하고, 온수수영장, 온천 할인쿠폰도 있는데.. 현재 시국이 시국인지라. 당연히 안갔죠. 근데 지나가다 보니 수영장 이용 고객들도 있더군요.
센스 있는 호텔에는 스마트폰 충전기도 있던데 그건 없었어요.
옷걸이는 넉넉했고, 가운도 두벌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호텔은 아니었습니다. 처음 동해를 가서 묵었었는데, 일단 진입하는 곳이 순정 네비가 문제였는데 좁은 길을 가르쳐줘서 들어가는데 애먹었고, 해수욕장 사거리가 방향이 헷깔리기 쉬운 위치였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묵었던 호텔 중에서 방음은 그래도 나쁘지 않았던거 같고.. 침대는 많이 딱딱했습니다.
1박을 했는데 저녁에는 근처에서 먹을까 하다가 까막바위? 근처에서 회 먹기 좋다는 현지인 정보를 입수하여 갔더니 호객행위가 엄청나더군요. 추천해준 곳을 가니 폐업정리 중이었고, 비슷한 이름의 횟집에 가서 먹었는데 스끼다시가 엄청났습니다. 나중에 기회 되면 함 가보세요.
여기까지 돈주고 1박 하면서 느낀 호텔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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