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벌써 2월이 다가오고 있는데, 여자친구의 장갑을 챙겨주지 못한 게 늘 맘에 걸렸었습니다. 장거리 연애다 보니 해주고 싶은 맘은 굴뚝 같아도, 미처 해주지 못한 것들이 많았고. 그래서 이번에 만나면서 전해주려 했는데 서로 일정이 안맞아 만나질 못하고 있었습니다. 택배로 보내줄 수도 있었지만 직접 전해주고 싶은 맘에 너무 늦어진 건 아닌지 미안해지네요.. 그래도 열심히 골랐으니 맘에 들어 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고른 장갑의 상품 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이미지들을 보겠습니다. 장갑 하나 사주는데 몇주를 탐색 끝에 골랐습니다. 왜 이리 오래 걸렸냐구요? 제 맘에 드는게 없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낄 것은 아니더라도 일단 제 맘에 들어야 여자친구도 맘에 들어 할 것 같아서였죠. 그냥 벙어리 장갑을 사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