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에서 가분수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분수란 분자가 분모와 같거나 분자가 더 큰 경우를 말하는데, 실생활에서도 가분수라는 말은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체 체격에 비해 머리가 큰 사람을 가분수. 또는 대두라고 하죠. 요즘 미러리스카메라나 보급형 DSLR 카메라들은 매우 슬림하고 작고 가볍게 나옵니다. 하지만 여기에 고화질을 원한다고 대구경, 망원 렌즈 등을 달아놓으면 어떤 꼴이 될까요? 위에서 말한대로 그것도 가분수가 되는 것이죠. 물론 크고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면 어쨌거나 써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별로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 차라리 그럴거면 그에 어울리는 바디를 쓰는 것이 맞겠죠. 저는 헝그리 사진사이기 때문에 비싼 장비들을 쓰지 않습니다. (물론 쓰고는 싶지만) 그야 말로 가성비에 걸맞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