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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D 선택, 1TB vs 2TB 고민 고민 하지마~

OCer 2011. 8. 11. 21:27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무더운 여름, 잘들 보내고 계신지요~ 이제 슬슬 휴가철도 끝나가는데, 휴가를 아직 못 다녀오신 분들도 어서 준비하셔서 시원하게 보내다 오시기 바랍니다.^^

이번 글에서 다뤄볼 내용은 제가 지난 주에 하드를 하나 샀는데, 그 하드를 구입하게 된 과정과 왜 구입을 했는지, 그리고 성능 테스트까지 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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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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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마더보드를 살펴보면, 사타 포트가 6개인 보드들도 꽤 됩니다. 그만큼 하드를 많이 달고 쓰는 유저들도 많아졌다는 뜻이겠죠? 저 역시 나름 많은 하드를 달고 쓰는데요.

취미가 리뷰, 사진이다 보니, 리뷰를 쓰기 위해 촬영한 사진들, 사진의 원본 RAW 파일들.. 그리고 각종 동영상(...?!) 자료들도 모으다 보니 하드가 금방 꽉 차더군요. 그래서 다나와를 기웃 거리며 몇일 간 살펴보았습니다.

기존에 1테라 하드를 두개 쓰고 있어서 이번에도 1테라 하드를 구입해보려다 잠시 고민에 빠집니다.



왜 OCer가 고민에 빠졌을까요? 저는 어떤 물건을 사도 장시간 비교를 합니다. 그래도 이번 하드 구매건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1TB 하드를 구입하려 했으나 2TB 하드를 보니 작년 1TB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고.. 용량은 비록 2배지만, 가격은 2배가 아니네요. 그럼 당연히 2TB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한 결정이겠죠!

그러나 2TB 하드도 여러종류가 있더군요. 저전력이 특징인 그린 모델이 있는가 하면, 일반 하드보다 나름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사타3에 고용량 버퍼를 장착한 하드들.. 위 화면을 보면 시게이트나, 웬디 하드가 있는데요.

OCer의 선택은~ Seagate 2TB Barracuda Green ST2000DL003 입니다. 저전력 모델인지라 보통 빠르다고 하는 하드 RPM인 7200보다 느린.. 5900 RPM이며 대신 64M 버퍼와, 사타3가 특징인 하드더군요.

예전에 USB 2.0과 USB 3.0 비교 테스트기를 썼었는데, 그때처럼 사타2와 사타3 차이도 제법 날 것 같아 이왕이면 사타3로 가자 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1TB 하드를 떼고 2TB 하드를 장착하려고 1TB 하드의 내용을 새로 산 하드로 옮겼습니다. 윈도 상에서 옮기는데 7시간이나 걸린다기에, 혹시해서 도스 상태에서 고스트를 실행하고 To disk를 이용하였더니 절반으로 단축 되더군요.^^ 참고 하시고요.

그리고 대략 절반을 채운 2TB 하드의 벤치를 돌려보았습니다.

사타3 적용 제품이니 사타3 케이블을 꽂고! 돌려보았습니다. 아, 그 전에 사타2의 차이를 봐야 하기에, 사타2의 결과부터 먼저 보여드립니다.
벤치에 사용된 유틸은 저장장치 비교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HDD TUNE을 이용하였고, 테스트에 사용된 보드는 H67 칩셋을 장착한 인텔 보드입니다. 하드는 아쉽게도 IDE 모드로 작동시켜 테스트 해보았습니다.(라노 테스트 이후 그대로 사용중이어서..)



그리 나쁘지 않은 일반적인 하드의 그래프를 보이고 있습니다. 버스트 값이 약한 낮긴 하나 무난한 저전력 모델 치고는 무난한 성능입니다.

다음으로 사타 3의 결과입니다.



차이를 아시겠나요? 포샵처리 한 것이 아니라.. 아주 동일한 그래프를 보입니다. 오차범위도 아니고 소숫점까지 동일하죠. 다만 딱 한가지 다른 점이 있는데, 버스트 값이 다릅니다. 그것도 꽤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크리스탈 마크도 돌려보았으나 큰 차이가 없어서 올리진 않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1TB 벤치를 같이 보겠습니다.


작년에 구입한 삼성의 성능 좋다던 F3 시리즈의 1TB 하드인데 이번에 구입하게 된 그린 모델의 2TB 하드와는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삼성 1TB
 

시게이트 그린 2TB
 
크리스탈 마크를 이용한 벤치에서는 고용량의 2TB 하드의 성능이 더 좋게 나오는군요.^^

예전에는 하드 용량이 크면 클수록 플래터가 늘어나서 성능이 많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이젠 그런 것은 신경 안쓰고 구입해도 될 듯 보입니다. 여기에서 이만 줄이려다. 호기심에 한가지 테스트를 더 해보았습니다.

과연, 케이블 교체만으로도 하드 성능이 좋아질까?


비록 사타3 지원 장치는 아니지만, 제게는 두개의 SSD가 있습니다. INTEL G2 80GB, G.SKILL FALCON 64GB.

두 제품다 성능은 비슷하지만 왠지 G2는 질러줘야 할 것 같아서 한대 더 구입을 하였지요. OS용으로 쓰고 있기 때문에 테스트는 FALCON에서 진행 됐습니다.

차이가 없을 것 같지만 차이가 있더군요. 아무래도 최대로 지원하는 전송속도가 다르다 보니, 좀 더 안정적으로, 평균 속도도 더 좋고, 최대 성능도 조금씩 더 나왔습니다. 결과 보시죠~


사타 모드를 IDE 상태로 쓰고 있는지라.. TRIM도 적용되지 않은 상태인데 꽤 게 나옵니다. 최대값과 평균값이 대략 10MB/s 좋아졌고, 버스트 역시 조금 더 좋아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의 결론은 1TB, 2TB 고민하지 말고 2TB로~ 고민고민 하지마!

AND

되도록이면 사타2 하드에도 사타3 케이블을 사용하자 입니다. 요즘 마더보드를 구입한 유저라면 사타3 케이블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