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스 STORMX M3 게이밍 마우스

최근 제닉스에서는 저가형 게이밍 마우스와 키보드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 오늘 소개할 제품은 지금까지 소개했던 제품들보다는 가격이 높은 제품으로 가장 만족도 높은 게이밍 마우스 입니다.

모델명은 STORMX M3로 지난번 소개했던 M1의 진화형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1. 제닉스 STORMX M3 게이밍 마우스 패키징 살펴보기

M1과 비교한다면 패키징 디자인은 비슷비슷합니다만, 껍데기보다 중요한게 알맹이죠. 스펙에서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게이밍용 마우스에 가장 많이 쓰이는 아바고(AVAGO) 센서에 옴론(OMRON) 스위치, 최근 제닉스 저가형 제품에 많이 들어가고 있는 LED 일루미네이션 튜닝 효과까지.

패키징 박스 하단에서 제닉스 STORMX M3 게이밍 마우스 특징 몇가지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LED 일루미네이션은 총 6가지 컬러를 지원하며, 보급형 게이밍 마우스 치고는 4000DPI를 지원하며, 6버튼과 1000Hz의 폴링레이트를 지원합니다.

최근 저가형 게이밍 마우스들의 패키징상 특징은 예전처럼 무지 박스가 아닌 것과 고가의 고급 게이밍 마우스들처럼 포장을 뜯지 않아도 투명한 패키징을 통해 마우스 외형을 확인할 수 있고, 무엇보다 책장을 넘기듯 패키징 전면을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들어 올리면 개봉이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 안에는 자석으로 붙어 있구요.

제닉스 STORMX M3 게이밍 마우스도 마찬가지 입니다.

제닉스 STORMX M3 게이밍 마우스 재질은 마치 알루미늄 느낌을 들게 합니다.

그동안의 제닉스 제품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번들 SW CD가 하나 추가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조금은 상위 모델이니까?

제닉스 STORMX M3 게이밍 마우스 케이블 재질은 페브릭 처리가 되어 있으며 중간에 노이즈 필터와, USB 커넥터는 금도금이 되어 있습니다. 커넥터 부분에는 캡도 제공 합니다. 확실히 이러한 부분을 보면 이전 제품들보다 상위 모델이라 신경을 많이 쓴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아이언맨을 닮은 제닉스 STORMX M3 게이밍 마우스 외형 살펴보기

STORMX M3 첫 인상은 오? 알루미늄 재질인가? 하는 질문을 먼저 하게 됩니다.

거의 대부분이 알루미늄 느낌이 나는 알루미늄 코팅이 되어 있으며 그 외에 좌/우 클릭용 버튼은 우레탄 재질은 아닌데 매우 촉감이 좋습니다.

좌/우 클릭 버튼은 버튼 스트로크가 좀 낮은 편이며, 클릭음은 분명합니다. 휠의 경우 돌릴 때 마다 소리가 나는 휠도 있던데 STORMX M3는 그렇지 않더군요. 부드러우면서도 휠이 돌아가고 멈추는 것이 명확하여 좋았습니다.

상단 중앙에 위치한 DPI 설정 버튼은, 400, 800, 1200, 1600, 2000, 2400, 3200, 4000 설정이 가능한데, 이 설정 중 3가지를 설정하여 버튼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번들 SW 이용)

넓직한 등 부분에는 STORMX 로고가 프린팅 되어 있습니다.

게이밍 마우스답게 좌측에는 앞/뒤로가기 버튼이 있는데, 사용자의 손 크기에 따라 애매한 위치에 있을 수도 있는데 제 손에는 딱이었습니다. 손이 좀 큰 편인데 개인적으로 매드캣츠 사이보그 R.A.T. 7 보다도 편했습니다.

바닥면엔 바닥면 디자인을 따라 부착된 테프론 패드가 있으며 내장 무게추가 들어가 있는데 슬라이딩감에 지장을 줄 정도로 무겁진 않아 슬라이딩도 괜찮았습니다.

제닉스 STORMX M3는 아이언맨의 마스크처럼 생겼는데 LED가 들어오면 더 비슷합니다.

노란색 들어오면 정말 아이언맨 같겠죠?

아래는 6컬러로 변화하는 LED 색상 입니다.

전에 보니 아이언맨 퀄리티 쩌는 마우스도 나왔던데, 가격적인 부담이 있는 분은 M3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디자인과 튜닝 효과 괜찮거든요.

여기까지 외형과 튜닝 효과에 대해 살펴 봤는데, 다음으로 제공되는 번들SW로 어느정도 설정이 가능한지 살펴보겠습니다.

3. 번들 SW 살펴보기

번들 SW는 설정1 에서 버튼별 총 8가지 기능을 부여하고, 설정2에서는 그 외 기능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먼저 설정 1을 살펴보면, 마우스 별로 번호를 지정하여 1~8까지 표시를 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우측) 이 버튼 마다 기능을 설정할 수 있게 되는데,

위와 같이 매크로를 할당 하거나, 멀티미디어 기능을 넣거나, 프로파일, 혹은 DPI 버튼 말고 1번 좌 클릭 버튼에 DPI 변경이 가능하게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그 외 기타 유용한 기능들을 지정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설정 2에서는 크게 4가지 설정이 가능한데 감도 부분과, 고급설정(폴링 레이트, 일루미네이션 등), 시스템설정(제어판에서 설정 가능한 설정), OSD 설정이 가능합니다.  하나하나 살펴보죠.

먼저 감도는 X, Y축 동시에 조절이 가능하며, 위에서 알려드린대로 DPI는 총 3단계로 설정이 가능하며 각 단계별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최저 400에서 최대 4000까지 단계에 맞춰 설정해 주면 됩니다.

고급설정에서는 폴링 레이트 설정이 가능한데, 125, 250, 500, 1000Hz으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일루미네이션 효과를 끄거나 켤 수 있으며 최근 게이밍 마우스에 적용되고 있는 브레스모드까지 설정이 가능합니다. 또한 6가지 색상 중 단일 색상으로도 설정이 가능하며 순차적으로 변화하게도 설정 가능 합니다.

고급설정에서는 제어판에서 설정 가능한 부분들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듯.

끝으로 OSD 설정은, 마우스 상태에 따른 LED 색상을 변경할 수 있으며 투명도도 설정 가능합니다. 설정을 바꿀 때 마다 원래 지정해놨던 일루미네이션 LED 색상이 아닌 다른 색상으로 잠시 바뀌던데 바로 위 설정 때문에 그렇게 바뀌는 것이었습니다.

4. 제닉스 STORMX M3 후기 정리하며

사실, 큰 기대 안하고 제닉스 STORMX M3를 사용해 봤는데요. 지금까지 리뷰로 인해 제닉스의 모든 게이밍 마우스를 사용해 봤지만 확실히 모든면에서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아바고(AVAGO) 3050 센서와 옴론 스위치를 사용하여 성능과 내구성을 높였고, 무엇보다 번들 SW를 통해 세세한 설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립감도 손이 큰 저에게 적당하더군요. 디자인 자체가 손바닥 깊숙한 곳까지 파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상당히 편했습니다. 예전 동양인의 손에 최적화되어 나왔다던.. 제품이 워낙에 작게 나와서 그런지 STORMX M3를 만지고부터는 계속 M3만 만지게 되더라구요.

한가지 더 말씀 드리면 전용 번들SW의 개발비가 상당히 많이 든다고 들었습니다. 예전 파테크의 저가형 게이밍 마우스에 번들 SW를 제작하기 위해 많은 비용이 든다는 말을 듣고 놀랐던 적이 있는데, 그만큼 제닉스가 중저가형 마우스부터 확실한 지원을 하고 고급 제품들도 내놓으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 꼭 제가 이번에 리뷰를 진행해서가 아니라, 제닉스가 앞으로 내놓을 제품들이 많이 기대 되더라구요. 10월쯤 나올 저가형 기계식 키보드도 그렇고, STORMX M3 후속 제품도 많이 기대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