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카드 추천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SDHC 32GB UHS-I 후기 Sandisk EXTREME PRO

요즘 웬만하면 미러리스 카메라나 DSLR 카메라 한대씩은 다 가지고 계실 겁니다. 자동차 없는 집도 거의 없듯이 디카 없는 집도 거의 없죠.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다 보면 메모리 선택을 고민하시는 분이 계실텐데요. 

사실 'SD카드를 어떤 것을 구입해야 잘 샀다고 할까?' 하시는 분들보단, '사진만 저장 잘되면 그만 아니야?' 하시는 분들이 더 많으실 겁니다.

네, 그렇습니다. 그냥 저렴한거 아무나 옥션이나 지마켓에서 카메라 구입할 때 옵션으로 꺼주는 것 쓰셔도 무방 합니다..만~

[난 아무거나가 아닌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SD 카드]

요즘 똑딱이들도 고화소 경쟁을 치열하게 하고 있는 마당에, 미러리스 카메라나, DSLR 카메라들의 화소는 무시무시 합니다. 혹시라도 연사 촬영을 하거나 하루에 수백장 찍으시는 분들, 그냥 저가형 SD 카드를 쓰면 연사 속도도 많이 느려지고, 나중에 PC 에 옮길 때도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됩니다. 이걸 아는 OCer 는 그렇기 때문에 아무거나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카메라 메모리 중에는 SD(SDHC, SDXC 등) 카드 계열이나, CF 카드, 그리고 최근 플래그쉽에는 XQD 라는 규격의 메모리도 사용되고 있는데, 예전에 SD 카드가 많이 쓰이던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부터 SD 카드 메모리로 유명한 업체가 하나 있죠. 바로 "샌디스크(Sandisk)" 입니다. 최근 샌디스크는 그동안 자랑하던 SD 카드 기술로 SSD 시장에도 뛰어 들었는데 생각보다 좋은 결과를 못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SD 카드나 CF 카드 등을 사용하는 디지털 카메라용 메모리 업계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업체이기도 합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제가 지난 2014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피앤아이, P&I) 에서 나름 저렴하다고 생각하며 지른, 샌디스크 EXTREME PRO SDHC 32GB UHS-I SD 카드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사실 지금 글을 올리면서 가격을 검색해보니 지난 금요일 피앤아이 현장에서 갤럭시노트3 로 검색하고 샀을 때보다 더 저렴해진 가격이 보이더라구요. 현장에서도 7만원짜리를 5.5만에 판다고 싸다고 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성냥팔이 소녀? 아니죠~ SD 카드 팔이 소녀]

착하게 생긴 SD 카드 팔이 소녀(?) 가 저에게 저런 눈빛을 보내서 어쩔 수 없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본 리뷰에서는 이 SD 카드 팔이 소녀에게 구입한 샌디스크 EXTREME PRO SDHC 32GB UHS-I SD 카드 패키징과 외형 그리고 간략 성능 테스트 후기를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샌디스크 EXTREME PRO SDHC 32GB UHS-I SD카드 패키징인데요. 벌크가 아닌 대부분의 정품(소이 정품) 샌디스크 SD 카드는 아래와 같은 공통적인 패키징에 담겨져 있습니다.

블랙과 레드, 샌디스크(Sandisk)의 상징이죠~

리뷰를 진행하는 모델은 32GB 용량을 갖고 있으며, 메모리 속도는 633 배속으로 읽기 속도가 최대 95 MB/s, 쓰기가 90MB/s 인 SD 카드 모델 입니다.

샌디스크 익스트림 중에서도 프로 모델은 SDHC 규격의 UHS-I 속도를 지원 합니다. 예전에는 CLASS 10이면 충분하다고 하였는데 이제 CLASS 10 은 기본이 되었고 UHS-I 은 이론적으로 50MB/s 정도의 속도를 내준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모델은 최대 95MB/s 를 지원하는 정말 속도가 빠른 SD 메모리 카드 입니다.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풀 HD 비디오를 촬영하거나 플래그쉽 DSLR 카메라에서 고속 연사로 촬영시 끊김 없는 연사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전면에 노란색으로 부착되어 있는 것은, 샌디스크 공식 유통사인 소이 전자의 정품인증 홀로그램 스티커 입니다. 개인적으로 저 홀로그램 스티커는 저 상태에서 떼서 SD 카드에 부착하기가 어려워서 좀 더 떼기 쉽게 개선되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매번 뗄 때 마다 커터칼로 어렵게 뗀다는..(나만 그런가?!)

패키징 박스 후면에는 제품 특징을 영어로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음 패키징을 개봉해 봅니다.

개봉하면 위와 같이 Rescue Pro Deluxe SD 메모리카드 복구용 SW 시리얼과 투명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SD 카드를 볼 수 있습니다. 가끔 저가형 SD 카드의 경우 잘 사용하다 갑자기 인식이 안되는 불량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럴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SD 카드는 플라스틱 케이스에 담겨져 있습니다.

SD 카드 전면 라벨에는 최고 속도인 95MB/s 와 SDHC, UHS-I, 그리고 클래스 10 규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샌디스크 익스트림 모델에는 45MB/s 인 것도 있으니 구입할 때 반드시 확인을 해야 합니다. 또한 좌측에는 쓰기 방지 락도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가끔 내구성이 안좋은 SD 카드는 이 쓰기방지 락이 헐렁해져서 저장이 안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카메라 메모리로 사용할 SD 카드 성능 테스트를 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카메라에 삽입한 후 연사 테스트를 하거나(이건 수치로 따질 순 없고 연사 지속력으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일반 USB 메모리를 테스트 하는 방법처럼 벤치 어플을 통해 테스트 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 방법으로 하면 좋겠지만  셔터 박스에 먼지 날리는 건 싫어하는지라(농담), 두번째 방법을 통해 샌디스크 EXTREME PRO SDHC 32GB UHS-I SD 카드의 성능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성능 테스트시 중요한 것이 SD 카드의 실제 성능도 중요하지만 이를 테스트하기 위한 메모리 리더기의 성능도 중요합니다. 메모리 리더기는 그동안 사용하고 있던 USB 3.0 규격의  TRANSCEND(트레샌드) RDF8 [관련 링크] 로 테스트 하였습니다. 그리고 비교 대상은, 니콘 D7100 에 듀얼 메모리로 사용하고 있던 소니 SDHC 16GB UHS-I CLASS10 [관련 링크] 를 선택하였습니다.

그리고 테스트에 사용된 벤치 어플은 ATTO Disk Benchmark 와 Crystal Disk Mark 입니다.

먼저 ATTO Disk Benchmark 결과 입니다.

[샌디스크 EXTREME PRO SDHC 32GB UHS-I 결과]

[소니 SDHC 16GB UHS-I CLASS10 결과]

좌측이 샌디스크, 우측이 소니 SD 카드 결과인데요. 초반 0.5K 부분부터 샌디스크 쓰기 속도가 앞서고 있습니다. 읽기 속도는 두 제품다 스펙상으로는 94~95MB/s 이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 측정된 것은 샌디스크가 쓰기 83 MB/s 읽기 86 MB/s 정도고, 소니가 쓰기 47 MB/s, 읽기 76 MB/s 정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 흔하디 흔한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 벤치 결과 입니다.

[샌디스크 EXTREME PRO SDHC 32GB UHS-I 결과]

[소니 SDHC 16GB UHS-I CLASS10 결과]

뭐, ATTO Disk Benchmark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순차 읽기, 쓰기 테스트에서는 샌디스크가 86 / 83 정도의 속도를 보이고, 소니는 76 / 47 정도를 보이네요.

512K 에서는 두 메모리다 떨어지고 4K 는 더 많이 떨어집니다. 그러나 샌디스크의 4K 성능이 소니 보다 확실히 앞서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네요.

여기까지 간략하게 샌디스크 EXTREME PRO SDHC 32GB UHS-I 후기를 전해드렸습니다.

다른 분들의 테스트 후기에서는 어떨지 모르지만 제 환경에서는 스펙의 최고 속도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이정도 밖에 측정이 안되었습니다. 다른 USB 3.0 SD 메모리 카드 리더기가 있으면 다시 진행을 해봤겠지만, 현재 가지고 있는 리더기 중에서는 이 리더기가 가장 성능이 쓸만했고, USB 성능은 메인보드 칩셋에 따라, 그리고 메인보드 후면(PC 본체 후면) 에 꼽느냐, 전면에 꼽느냐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전면 확장 포트보다는 후면이 더 잘나옴) 다른 테스트 후기에서는 이것보다 더 잘나올 수 있습니다.

사실 샌디스크 EXTREME PRO SDHC 32GB UHS-I SD 카드 성능이 좀 더 잘나오길 내심 기대했으나, 생각보다는 안나온 것 같아 좀 아쉬운데, 실제로 니콘 D7100 에서 연사를 때려보면, 이전에 사용하던 SD 카드 보다는 연사 지속력이 더 오래 갑니다. 이것 때문이라도 메모리 바꾸길 잘했단 생각이 드네요.

물론 가격이 더 떨어져서 조금 늦게 구입했다면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긴 했지만, 그래도 그 전에 사진을 더 많이 건질 수 있었으니 만족 합니다.

이상 OCer 의 샌디스크 EXTREME PRO SDHC 32GB UHS-I SD 카드 후기였습니다.

혹시 제가 구입한 SD 카드 뽐뿌가 와서 구입하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여기] 최저가 링크 띄워드리니 확인 후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