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APT-X 동글인 아반트리 새턴 프로와 노이즈 캔슬링 아반트리 PURIC 의 개봉기를 전해 드렸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두 기기를 활용하여 사용하는 방법과 특징에 대해 소개하기로 하겠습니다.
아반트리 PURIC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은 무선 블루투스 헤드폰이 아니라 유선 헤드폰 입니다. 하지만 아반트리 새턴 프로 와 함께 하면 무선으로 변신이 가능하죠. 새턴 프로를 연결하기 전에 착용 세팅을 합니다.
우선은 새턴 프로를 활용하기 전의 내용을 소개합니다~
착용을 위해 헤드밴드 길이를 조절하구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배터리를 채우고, 스위치 on~!
아반트리 PURIC 노이즈 캔슬링 휴대폰 착용감은 크기에 비해서는 딱 들어맞는 것이 편안했습니다. 밀폐형이어서 전체적으로 덮어주는 것도 좋았고, 장시간 착용해도 불편하거나 통증이 생기진 않았는데 아쉬운 것이 밀폐형 헤드폰인데 차폐성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헤드폰을 고를 때 듣고 있는 음악이 새어 나가서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주는 것을 신경 많이 쓰고 있는데 그 부분은 좀 아쉽더군요. 그래서 모니터링용으로는 괜찮아 보입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켠 후에는 약간 웅웅 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전체적으로 소리가 좀 더 풍성해진 느낌이었는데, 실외에서 감상할 때 뿐 아니라 실내 감상시에도 켜고 듣는 것이 좋았습니다.
사실..대로 이실직고를 하면~
제가 이번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들어간 리시버는 처음 사용해 봅니다. 그래서 다른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이나, 헤드폰과의 비교는 하지 못하지만.. 처음 사용해본 느낌은,
현재 리뷰 작업을 진행하면서 들리는 느낌을 전해드리면,
노이즈 캔슬링을 끄고 음악을 듣지 않는 상태 : 책상 위에 데스크탑 속에 팬 돌아가는 소리까지 다 들립니다. 웅웅~ 팬 소리 아시죠? 공기 저항 마찰력으로 인한.. 그 소리가 그대로 들리고,
노이즈 캔슬링을 켜고 음악을 듣지 않는 상태 : 뭔가 소리가 상쇄되는 느낌이 들긴 하는데.. 좀 더 자세히 표현을 하면.. 중고딩 때 새벽에 일어나 공부를 하기 위해 자다 깨면.. 정말 아무 소리도 안들리고 고요하죠. 하지만 얼마 자지 않고 일어난 상태면 머리 상태가 맑지 못하고, 귀에서 위이잉 저주파가 들리는 것처럼 무언가 들리는데 그래도 조용한 상태라서 집중이 잘되는 그런 소리! 바로 그런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이 상태에서 음악을 들으면, 옆에서 아무리 누가 크게 외쳐도 들리지 않네요. 이래서 노이즈 캔슬링을 고집하는 건가 봅니다. 바깥 소리가 안들리는건 좋은데 제가 듣고 있는 음악 소리도 안새어 나갔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의 느낌에 대해 전해 드렸는데, 아반트리 PURIC 헤드폰의 소리 특성은 자극적이지 않고 거의 플랫한 소리인데, 보컬부분이 살짝 아주 살짝 튀어 나온 느낌 입니다. 저, 고음은 양감이 많이 적은 편이어서 자극적이지 않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저음이 많지 않아서 무겁지 않은 소리 같지만, 고음도 그리 많진 않기 때문에 살짝 무게감이 있는 소리 입니다. 그래서 취향에 따라 조금은 답답한 소리로 들릴 수 있겠고, 밴드 음악이나 댄스 음악에는 심심한 소리지만, 오히려 잔잔한 발라드엔 느낌이 좋습니다. 하지만 댄스 같은 신나는 곡도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켜면 신나는 분위기로 업그레이드 됩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이럴 때 쓰는 기능이 아닐텐데...)
그리고 예상치 못했는데 류이치 사카모토 같은 뉴에이지 곡에는 매우 좋았습니다. 특히나 현악기 표현 소리가 아주 좋네요. 뉴에이지 듣다가 소름 듣기는 또 처음이네요. 그정도로 뉴에이지 곡 들을 땐 아반트리 PURIC 으로만 들어야겠네요.
아래부터는 APT-X 동글 아반트리 새턴 프로와 함께 활용해 보았습니다.
RX 모드로 전원을 켜주고~
아반트리 PURIC 헤드폰의 짹에 연결 합니다. 저는 숏 케이블로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블루투스 연결은 소니 NWZ-ZX1 로 하였습니다. 평상시 음악감상도 이 녀석으로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번에는 아반트리 새턴 프로를 숏케이블로 연결 후 착용 모습. 생각보다 착용 모습이..?! 무겁진 않아서 착용감(?) 은 불편하지 않고, 저 숏케이블를 좀 더 줄여 따로 장착하지 않은 것과 같은 모습이 된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소리 느낌을 전해드려야 하는데.. 여러 곡을 들어 보았습니다만, 한번에 느낌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우선은 APT-X 코덱 때문인지 그냥 들었을 때 보다 부스트된 소리를 들려줍니다. 오리지날 아반트리 PURIC 의 소리가 Rared Sound 였다면, 새턴 프로에 연결해서 듣는 소리는 Well-done Sound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양념이 가미된 소리.. 하지만 무엇보다 귀로 먼저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출력이 좀 더 빵빵해진 느낌이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최근 리뷰했던 리시버들은 저항이 높아서인지 소니 NWZ-ZX1 로도 출력이 아쉬운 적이 꽤 있었는데, PURIC 도 볼륨 조절을 최대로 해도(헤드폰 상, ZX1 상으로) 살짝 아쉬웠습니다만.. 새턴 프로와 함께 사용하니 그 부분이 해결 되었습니다. 사실 출력이 높아진 것은 아니고 상대적으로 꽉 찬 사운드를 들려주기 때문에 그리 들리게 됩니다.
아반트리 PURIC 기본 소리 특성은 플랫한 모니터링용 헤드폰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 새턴 프로와 함께면 앙상한 가지나무에 열매가 맺히고 나뭇잎이 달려 있는 그런 풍성한 형태의 나무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여기까지 총 2부에 걸쳐 아반트리 PURIC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과, 새턴 프로 APT-X 코덱 지원 블루투스 동글 후기를 전해드렸는데요. 사실 저는 새턴 프로의 블루투스 동글 기능 보다 APT-X 코덱 지원으로 음질이 보강되는 점에서 더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야외 출사, 실내 촬영시 항상 소니 NWZ-ZX1 에 유선 리시버를 이용했었는데, ZX1 을 가방에 넣거나 책상 위에 올려두고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새턴 프로를 활용하여 무선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케이블 이동 제약이 사라져서 좋았습니다.
이상 OCer 였습니다. :)
위 사용기는 제품을 무상지급 받아 작성되었지만, 업체 개입 없이 OCer의 솔직한 후기로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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