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이어폰 수디오 바사 블라(SUDIO VASA BLA)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무선 스피커와 무선 이어폰 제품들도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무선 제품들은 블루투스를 이용한 제품들이 많습니다. 선이 없어지면서 편리해진 것도 많은데요. 선이 없으면서 이어폰 같은 경우는 귀에 꽂고 활동적인 운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몸의 자유를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에 올려두는 데스크탑 스피커 역시 케이블이 없어지면서 선정리 할 필요가 없어져서 깔끔하게 배치할 수도 있게 되었구요. 하지만 아주 고가의 제품이 아닌 이상 음질과 관련이 깊은 제품들은 그리 좋은 음질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는 블루투스 이어폰 제품은 아직 유선 이어폰에 비해 음질이 별로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오늘 소개하려는 제품을 쓰기 전까진 말이죠.

OCer 가 오늘 소개하려는 제품은 국내에 런칭한지 오늘로 정확히 1년이 되는 브랜드 입니다. 그래서 아직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수디오(Sudio) 라고 하는 스웨덴 브랜드 입니다. (혹시 아시는 분?)

본 수디오 바사 블라(SUDIO VASA BLA) 블루투스 이어폰 리뷰는 1부로만 진행되며,  제품의 패키징과 외형, 그리고 블루투스 페어링 방법을 소개하며 끝으로 간략한 소리 특성에 대해 들은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연말이라 근무하는 직장이 바쁘다 보니 개봉을 좀 늦게 했는데요. 년말에 뜯어서 촬영하고 있다 보니 마치 선물을 받은 것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괜히 기분 좋아지는~ 크리스마스에 빨간 리본을 매달아서 받았다면 크리스선물 받은 기분이었을 것 같군요.

녹색 리본이 달린 박스를 개봉하면 그제서야 본 박스가 보입니다.

제가 받은 수디오 바사 블라 블루투스 이어폰 색상은 화이트 & 골드 색상이었습니다. 수디오는 흔하지 않은 컬러를 제품에서 볼 수 있는데요. 특히나 금속(골드) 재질을 포인트로 사용을 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처음 SUDIO 이어폰을 써보게 됐는데 개봉하면서도 '제품의 패키징에도 꽤 정성을 들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자를 한번씩 열을 때 마다 배송시 제품이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한번 두번 더 꼼꼼하게 패키징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 패키징 박스에서는 위와 같이 두개의 상자 안에 내용물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작은 박스에는 수디오 바사 블라 블루투스 이어폰이 들어있고, 큰 박스에는 가죽 파우치를 비롯하여 악세사리와 메뉴얼이 들어 있습니다.

구성품들 입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보니 구성품이 좀 더 많이 들어 있네요.

구성품은,

- VASA Blå 이어폰, 4쌍의 추가 이어팁 
- 사용 설명서 & 제품 품질보증 카드
- 고급 리얼 가죽 이어폰 파우치
- 메탈 클립
- 충전용 케이블

가 들어 있습니다.

품질보증 인증서 입니다. SN 도 같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카드식으로 된 건 처음 보네요. 이것 때문에 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제품 설명서는 퀵가이드와 상세 가이드가 있는데, 상세 가이드는 위와 같이 여러 외국어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한국어도 있습니다.

한국어 페이지를 보니, 블루투스 페어링 방법과, 배터리 잔량, 전원 끄기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실제로 살펴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다음은 수디오 바사 블라(SUDIO VASA BLA) 블루투스 이어폰 외형 특징을 살펴 보겠습니다.

대략 1년 전 수디오 제품이 첫 제품을 선보였을 때 느낀 것은 이 회사는 무슨 이어폰을 귀금속처럼 만드나? 하는 것이었는데요. 그 이유가 바로 금색 느낌이 나는 메탈 재질의 프레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남성 보단 여성 유저들에게 잘 어울리는 느낌. 하지만 블랙 & 골드라면 남자가 정장 입고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실리콘 팁을 분리한 모습을 보면 노즐은 굵고 짧은 편 입니다.

케이블에는 sudio VASA BLA 라고 인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블 안쪽에 L, R 방향 표시를 하고 있구요.

L 쪽 케이블엔 커버 형식의 마이크로 USB 포트가 있습니다. 뻔하겠지만, 충전용 포트로 사용됩니다. 다행히 일반적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등에 이용되는 마이크로 USB 포트라 PC USB 포트에 연결된 케이블을 바로 꽂으면 충전됩니다.

반대 R 쪽 케이블에도 비슷한 디자인의 컨트롤러가 있습니다. -, 재생/일시정지, + 버튼인데요. - 버튼과 + 버튼은 한번 누르면 볼륨조절이 되고, 꾹 누르고 있으면 곡 넘김 기능을 합니다. 그리고 가운데 재생/일시정지 버튼은 전원 버튼과, 페어링 기능으로도 쓰입니다. 5초 이상 누르고 있을 경우 페어링이 시작됩니다. 3초 누르고 있으면 전원이 켜지고, 이 상태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또는 블루투스 사용 가능한 DAP 등에서 페어링을 시도해보고 잘안된다면 다시 껐다가 5초 이상 누르면 켜지면서 바로 페어링이 시작됩니다.

컨트롤러 후면에는 마이크도 달려 있어서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음악을 듣다가 전화가 오면, 핸즈프리 기능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패키징과 외형, 그리고 블루투스 페어링 방법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아래부터는 실제로 사용을 해볼게요.

우선 요즘 제 마음과 귀를 달래주고 있는 코원 플레뉴D 에서 써보기 위하여.. 아반트리 새턴프로와 페어링을 시도해 봤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아시겠겠지만 코원 플레뉴 시리즈는 치명적으로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아서 위와 같이 블루투스 트랜스미터를 사용해야 합니다만.. 잘 페어링이 안되네요. 호환성이 떨어지는지, 다른 제품들과는 잘되었는데 유독 수디오 바사 블라와는 페어링에 실패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소니 NWZ-ZX1 에 페어링을 시도해 봤습니다. 소니 NWZ-ZX1 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DAP 이죠. 기본으로 블루투스를 지원합니다. 전원을 연결하니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기기 목록에 뜨네요.

터치~ 해서 바로 연결해 줍니다. 바로 페어링되고 소리도 잘나옵니다.

실제로 들어본 수디오 바사 블라 블루투스 이어폰 소리는..

나름 플랫한 소리로 스튜디오 음질을 들을 수 있는 이어폰이었습니다. 스튜디오 음질이란게 무지 좋은 음질의 소리가 아니라, 플랫한 소리를 말하는데요. 고음이던 저음이던, 강조된 소리가 아닌 원음 그대로의 소리를 스튜디오 음질이라고 합니다. 블루투스 이어폰들이 보통 저음이 많이 강조된 이어폰이 많았는데, 수디오 바사 블라는 저음 강조된 것이 아닌 오히려 중저음이 강조된 블루투스 이어폰이었습니다. 이와 비슷한 소리를 들려주는 유선 이어폰은 유코텍 IM300 에제가 있습니다만, 유코텍 이어폰 보다는 좀 더 플랫한 소리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리 자체도 굉장히 경쾌하고 그렇다고 가볍진 않습니다. 저음도 나쁘지 않은데, 퍼지는 저음이 아니고 양감도 적은 편이어서 제 마음에 쏙 드네요. 저음이 너무 심한 것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무엇보다 착용감은 다른 분들의 수디오 이어폰 후기에서는 착용감이 좋다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요. 아무래도 착용감은 체형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다를 수 있는 부분이죠. 저는 그리 좋은 것은 모르겠더군요. 개인적으로 외이도 깊숙히 딱 들어가 있어서 빠지지 않는 느낌이 좋은데 깊숙히 들어가지 않아서 빠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착용감은 "so so" 

그 외에는 만족스럽네요.

여기까지 수디오 바사 블라 블루투스 이어폰 후기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사실 수디오 본사는 국내 유명 블로거들에게도 해외배송 까지 해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회사이기도 한데요. 저는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에 응하지 않았었는데, 수디오 바사 블라 블루투스 이어폰을 써보고 나니 다른 제품들도 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생겼네요. 늦었지만 다시 연락해서 유선 케이블 제품 리뷰도 진행을 해봐야겠습니다.

이상 OCer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