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한 컴퓨터 게이밍 의자 추천 제닉스 AKRACING Gaming Chair

제 리뷰를 어떻게 해서 찾았는지 경로는 두가지 정도가 있는데요. 검색을 해서 찾으실 수도 있고, 같은 티스토리 블로거라 티스토리 메인에서 눈에 띄는 글 제목으로 클릭하셨을 수도 있을테지만, 어쨌거나 장시간 컴퓨터를 쓰고 있는 유저라는 것은 분명할 겁니다. 그렇죠?

저도 회사에서 거의 6시간씩은 앉아서 근무하고 있고, 퇴근 후 집에서도 거의 6시간 정도 앉아서 리뷰, 블로그, 사진 작업을 하다 잡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체와 직접적으로 닿는 의자나, 키보드, 마우스 등에는 투자를 좀 하는 편인데요. 오늘은 편한 컴퓨터, 그리고 게이밍 의자로 추천할 수 있는 제닉스 유통의 AKRACING Gaming Chair 입니다.

사실 지난 해에 제닉스 제조의 ARENA-X Chair 후기를 전해드렸던 적이 있는데요. [링크] 이 아레나 X 의자는 AKRACING 과 기술 협력하여, 그리고 국내 신체에 맞게 몇가지 부분이 보강되어 출시가 됐었는데, 이번에 소개하는 제품은 AKRACING 제품을 좀 더 몇가지 부분을 보완하여 강화시킨 제품 입니다.

어쩌면 AKRACING 사에 대해 이미 알고 계신 분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AKRACING 은 유럽에서 인기몰이를 하는 레이싱카 시트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던 회사인데, 2007년에 이 디자인을 특허내고 2010년 부터 유럽에서 출시하여 판매하고 있는 브랜드 입니다.

그리고 국내 게이밍 기어의 선두주자인 제닉스와 협력하여 게이밍 체어, 컴퓨터 의자를 출시하고 있고 있습니다.

간략한 배경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 리뷰 본론으로 들어가죠!

우선 AKRACING Gaming Chair 는 ARENA-X Chair 처럼 3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타입1 부터, 타입2, 타입3 이 있는데, 타입1은 레이싱 버킷의 느낌을 제대로 구현한 좀 좁은 시트의 디자인이고, 타입 2는 올라운더형 시트로 뚱뚱하거나 마른 사람도 편하게 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타입3 은 색상을 봐서는.. 여성용 시트 같은데, 좀 더 넓은 시트가 장착되어 넉넉한 착석감(아무래도 여성분들이 남성 보단 엉덩이가 크..기 때문에) 과 손목 받침대 각도 조절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차이는 위 표를 참고해 주시구요.

배송되는 당일날 퇴근하고 보니 이미 배송이 되어 조립까지 되어 있더군요. 대부분의 의자처럼 제닉스 AKRACING Gaming Chair 컴퓨터 의자는 업체에서 직배송 됩니다. 직배송 후 배송 기사님이 친절하게 조립까지 해줍니다.

조립된 상태 입니다. 이전까지 사용하던 ARENA-X Chair 컴퓨터의자와 디자인은 거의 동일한데 색상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몇가지 차이점이 있는데 그건 차차 설명 드리기로 할게요.

AKRACING 체어는 브랜드명 처럼 시트가 레이싱 시트랑 동일한 디자인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살집이 좀 있거나 체격이 큰 사람들은 옆구리 부분이 뒤에서 앞쪽으로 탁 잡아주는 느낌이 좋습니다.

그리고 측면에서 보면 굴곡이 진 디자인으로 매우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두번째로 이전 제닉스 ARENA-X 체어와 다른점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앉는 부분의 쿠션이 좀 더 좋습니다. 직접적인 비교는 하지 않았지만 그동안 써왔기 때문에 확실히 좌석  두께가 차이나는 것을 한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세번째 차이점은 팔걸이 부분이 움푹 파여 있고 쿠션감이 있어서 좋습니다. arena-x 는 평평한 디자인이었거든요. 개인적으로 수정되었으면 좋겠다 생각됐는데 이번에 수정되서 좋군요. 팔걸이 높이는 5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등받이 틸트는 최대 180도까지 조절할 수 있어서 스트레칭에도 효과적입니다. 이 부분은 뒤에서 확인해보겠습니다.

좌석 하단 양쪽에는 두개의 레버가 있습니다. 우측에 있는 건 시트 높낮이 조절 레버이고, 좌측에 있는건 틸트 상태에서 좀 더 편안하게 뒤로 누울 수 있도록 틸트 시킬 수 있는 레버 입니다. 

이 레버를 돌려놓지 않으면 뒤로 기대도 등받이가 재껴지지 않습니다. 반드시 돌려놔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목받이 부분입니다. 쿠션을 고정시켜 놓지 않았는데 같이 제공되는 쿠션을 저 틈 사이로 잘 고정해서 쓰는 것이 더욱 편안합니다.

등받이 뒷 부분.

시트 아래 부분을 살퍄 봅니다.

시트 부분과 좌석 부분이 위와 같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arena-x 와 같은 방식으로 고정됩니다.

그리고 팔걸이와 좌석은 위와 같이 육각나사로 고정되었습니다.

위 손잡이를 + 로 돌려놓으면 틸팅시 천천히 넘어가고 - 로 풀어놓으면 확 재껴집니다.

바퀴.

바퀴는 총 5개가 달려 있는데, 바퀴 부분은 이전 arena-x 디자인이 더 좋습니다. 그땐 레이싱카 휠 같았죠.

같이 제공되는 쿠션 2종 입니다. 허리 부분을 받칠 수 있는 큰 사이즈랑 목 쪽에 댈 수 있는 소형 사이즈가 있습니다.

소형 사이즈는 ㅡ 자형으로 밴드가 지원되고,

큰 사이즈는 밴드가 2개 달려 있습니다.

쿠션을 고정시켜 봤습니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편안함!

이제 앉아봐야죠?

모델은 동생님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엉덩이 부분에 쿠션을 대주었더니 제대로 밀착되어 있네요.

상체가 좀 길은 편이어서 팔걸이를 최대로 올려주었습니다.

머리 뒤 쿠션이 없으면 머리까지 닿질 않는데 쿠션 놔주니 좋네요.

그리고 어깨 부분도 제대로 닿아 있습니다.

팔걸이 부분.

엉덩이 부분. 쿠션 두꺼워서 좋아요.

끝으로 제가 퇴근하고 작업하다 자기 전에 항상 위와 같이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데요. 거의 180도로 재껴놓고, 머리 쪽에 다른 쿠션을 하나 더 대주고 누워서 기지개를 펴고 있으면 허리부터 어깨 부분까지 몽땅 스트레칭이 되서 매우 시원하더군요. 이렇게 며칠 해주고 나니 디스크로 인한 왼팔, 손 저린 것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저도 그렇고 동생도 그렇고 60kg 대 체중이다 보니 위와 같이 최대한 재껴놔도 큰 문제가 없었는데요. 최대 150kg 까지 버틸 수 있다고 하니 웬만한 성인 남자들도 충분히 위와 같은 자세를 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몇시간 동안 앉아서 pc 조립하고 촬영하고 선정리 해주니 허리가 아픈데 이렇게 스트레칭 몇십분 해준 후 자야겠어요. 꿀잠 잘 수 있기를..

이상 편한 컴퓨터 게이밍 의자 추천 제닉스 AKRACING Gaming Chair 후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OCer 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