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오늘은 날씨도 따뜻해졌고 하니 날씨에 어울리는 예쁜 봄 꽃 사진 잘 찍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초보자들에게는 풍경을 제외하고는 항상 들이대라고 말을 합니다. 들이댈수록 사진이 재밌고 잘나오기 때문인데요. 오늘 들이댈 피사체는 바로 "꽃" 이 되겠습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곳에서도 꽃이 많이 피어 있는데요. 진달래도 있고, 산수유도 있습니다.
이 꽃들에게 카메라를 들이대보겠습니다.(들이대~)
우선 준비물이 있습니다. 마크로 렌즈나 간이 마크로 기능이 있는 표준줌 렌즈가 있어야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니콘 구형 60마가 있긴 한데, d5500 에서는 AF 가 안되서 편의상 시그마 신형 17-70 C 렌즈를 사용하였습니다.
이때 웬만하면 줌을 최대한 땡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꽃을 찍을 때는 정면이나 측면이 아니라 위에서 내려다 보듯이 찍어야 예쁘게 담깁니다. 저는 이것을 꽃의 얼짱 각도라고 하겠습니다. 사람을 찍을 때 얼굴이 제대로 안보이게 옆에서 찍거나 뒤에서 찍으면 제대로 얼굴을 알아볼 수가 없잖아요? 꽃도 마찬가지 입니다. 물론 옆에서 대충 찍어도 무슨 꽃인지, 그리고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있는 꽃도 있지만 대부분의 꽃들은 위에서 찍어줘야 꽃잎과 함께 내부에 있는 암술, 수술도 잘 보이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찍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모든 꽃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튤립이나 진달래처럼 좀 감싸져 있는 꽃들은 이렇게 찍으시고, 그 외에 꽃들은 각도를 바꿔가면서 찍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먼저 진달래양 한테 들이대보겠습니다. 아직 시기가 좀 이른지 활짝 피진 않았습니다.
초보자일 경우 찍을 때는 씬 모드에서 "꽃" 을 선택해 줍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노출에 대한 개념이 있으신 분이라면, A 모드 또는 M 모드로 조리개를 F11 이상 조여줍니다.
우선 아래 사진에서는 씬 모드에서 "꽃" 을 선택한 후 촬영한 사진들을 먼저 소개합니다.
개인적으로 전 이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제가 꽃 사진은 위에서 아래로 찍으면 좋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사실 이번에 찍은 진달래는 그렇게 찍지 않아도 속살(?) 이 다 보입니다. 하지만 튤립 같은 사진들은 안에 감춰져 있기 때문에 그렇게 찍는 것이 훨씬 보기 좋습니다.
찍다 보니 윙윙 거리는 소리에 두리번 거리며 벌을 찾았는데 여기 숨어 있었네요. 니콘 D5500 이 그래도 예전 보급기들 보단 AF 도 많이 개선되어서 빠르게 날아 다니면서 꽃에 앉아서 꿀빨고 있는 벌이나 나비 등도 포착하기가 쉽더군요.
두번째로 산수유에 들이대봅니다. 진달래 보단 더 활짝 핀 상태라 찍고 나니 보기가 좋더군요.
위에서 한 컷.
옆에서 한 컷.
두번.
세번.
여기까지 간략히 예쁜 봄 꽃 사진 찍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차후에 시간이 될 경우 가평 쪽에 있는 제이드가든에 가볼 예정인데 여기에서 담은 사진들로 다시 봄 사진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OCer 였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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