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 간절기 초경량 구스다운 자켓 코시 헬리움 착용 후기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간절기에 입을 수 있는 밀레 간절히 초경량 구스다운인 코시 헬리움 자켓을 실제로 착용해보고 착용감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구스다운이다 보니 평상시 더울 때는 못입고, 요즘 같이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간절기 날씨에 운동 전 웜업용 자켓으로 입으면 좋더군요.

가볍게 몸 풀겸 아파트 단지 내 공원에서 코시 헬리움  자켓을 입고 운동해보려고 나왔습니다. 위 사진은 착용전이구요.

참고로 제 신체 조건은 175~176Cm 정도에 66kg 입니다.

옷을 맞춰 입다 보니 M 로고가 많이 눈에 띄네요. 엠리밋, 밀레 의류들로 맞춰봤습니다. 안에 입은 반팔 티셔츠는 기장이 좀 긴편인데, 코시 헬리움 밀레 구스다운 자켓은 기장이 상대적으로 짧습니다. 구스다운이지만 굉장히 스포티하고 활동하기 편하게 나왔습니다.

하이넥 디자인으로 목 전체를 감싸주고 있는데,

추울 때는 끝까지 지퍼를 올려서 바람 유입을 차단하거나 보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끝까지 올리는 것보다 딱 이정도가 적당한 것 같네요. 아참, 제가 입은 사이즈는 100인데요. 좀 클 줄 알았는데 핏이 나쁘지 않죠? 제 팔이 키에 비해 좀 긴 편인데, 제 팔 길이에도 적당히 맞습니다. 참고로 양쪽 팔 리치를 재보면 183cm 정도 나옵니다. 키에 비해 굉장히 길죠.

밀레 코시 헬리움 구스다운 자켓의 앞쪽 / 등판은 모두 박스 타입 퀄팅 방식이 적용되었는데요. 솜털 90%, 깃털10% 로 충전된 다운이 쏠리거나 뭉치는 문제를 최소화하였습니다. 받아놓고 나서 옷걸이에 걸어 두었더니 구스가 빵빵하게 부풀어 올랐네요.

소매 부분은 밸크로 타입으로 되어 있어서 바람막이 처럼 손목 부분을 타이트하게 조여서 바람의 유입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밀레 코시 헬리움 구스다운 자켓의 옆구리(몸 안쪽) 과 밑단 쪽은 블랙 색상으로 배색처리 하여 심심할 수 있는 디자인을 살렸고, 이 부분은 파워스트레치 재질로 되어 있어서 매우 유연합니다. 평소 스트레치 재질의 바지나 셔츠를 많이 입는 편인데, 통기성도 좋고 유연하여 옷 맵시를 추구하면서도 활동량 많은 저에게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코시 헬리움 구스다운도 마찬가지였구요.

앞쪽과 마찬가지로 뒤쪽 몸판도 박스 퀼팅 되어 있어서 구스다운들이 제대로 정렬(?) 되어 있습니다. 엉덩이 쪽은 역시 파워스트레치 재질이 사용되었습니다.

이제 몸을 풀어볼까요? 팔을 꽈서 스트레칭을 하는데 옆구리쪽 파워스트레치 재질이 말려 올락가네요. 뻣뻣한 재질로 되어 있었더라면 유연하지 않고 핏도 굉장히 이상한 모양이 나왔을텐데, 자연스럽게 이쁜 핏이 나옵니다.

그리고 겨드랑이쪽도 유연하다 보니 저런 동작이 나오네요. 구스다운 입고 누가 이렇게 쫙쫙 스트레칭을 할 수 있겠어요?

새벽부터 나와서 스트레칭을 하고.. 이제 산을 올라가 봅니다.

제가 이렇게 입고 다니면 사실 그렇게 덥진 않은데, 보는 분들은 좀 거부감이 들 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이렇게 입고 출근을 해보니.. 너무 더워보인다고 어디 아프냐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게 바람이 부는 시간대에는 충분히 어울리는 자켓이 됩니다. 홀겹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며 방풍 및 투습의 효과로 쾌적함을 제공하는 윈드 엣지테크 기술이 적용되어 때론 바람막이로, 때론 내피로 활용하여 입을 수 있습니다.

정상에 거의 다 오르니 이제 슬슬 땀이 나네요. 안에 반팔을 입었더니 팔 쪽에 땀이 차기 시작합니다..ㅜ.ㅜ

근데 정상 까지 올랐다가 다시 내려오는데 바람이 불어서 입을 수 밖에 없더군요. 좀 더 추워지면 확실히 딱 맞는 계절이 올 것 같은데, 아직은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등산용으로는 좀 무리였습니다.

그래도 정상까지 올랐다가 다시 내려가는 중 입니다.

내려와서 한 컷. 흰색이라 어떻게 코디를 해야 할까 하다가 최대한 어두운 색 바지와 신발로 했더니 괜찮게 어울리는 것 같죠? ㅎㅎ

그리고 비 오는 날씨에 반팔에 코시 헬리움 구스다운을 착용하고 있으니 어머니가 한번 입어보자고 하시면서 뺏어 입으시더군요.

그러고는 쇼파에 앉으신 후..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시더군요. 그러더니 하시는 말씀이 "일반적인 구스다운은 두껍고 무거워서 활동하기가 불편했는데, 이건 가볍고 따뜻한 것 같다. 나도 하나 갖고 싶네~" 이건 소설이 아니라 진짜.. 하나 사달라고 하시더라구요. 평소에 옷 욕심이 없으신 분이었는데.. 겨울이 오기 전에 하나 사드려야 할 것 같군요..ㅜ.ㅜ

참고로 여성용 디자인은 사각 퀼팅이 아닌 대각선 방식으로 되어 있는 것 같구요. 디자인도 더 슬림하게 나온 것 같습니다. 남성용도 슬림하지만 여성용이 아무래도 옆구리 쪽이라던가 라인이 더 잘나온 것 같네요.^^

여기까지 밀레에서 새롭게 출시된 간절기용 초경량 구스다운 자켓인 코시 헬리움 자켓에 대한 실착용 후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가오는 가을을 맞이하여 가볍게 입을 수 있는 구스다운 미리 준비해보시고 겨울에는 내피로 활용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상 OCer 였습니다. :)

남성용 밀레 코시 헬리움 구스다운[MXLWD103] 자세히 보기

여성용 밀레 코시 헬리움 구스다운[MXLWD602]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