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얼마 전 니콘에서 전국적인 대규모로 모집한 니콘 포토 챌린저에 선정이 되어 발대식에도 참석하였고, 제게는 첫번째 모델로 니콘 D5600 이 주어졌습니다. D80 을 시작으로 쭉 니콘만 사용하였고, 니콘과 인연이 닿아 D5200 부터 D5000 시리즈를 접하게 되었는데, 보급형이지만 몇가지 단점을 제외하고는 상위 모델들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제품이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개봉기를 통한 구성품 확인과, 디자인 및 스펙 확인을 하며, 그동안 촬영한 샘플 사진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니콘은 엔트리 모델인 D3000 시리즈가 있고 D5000, D7000, 그리고 D500 을 잇는 DX 라인업이 있습니다. 그리고 D700, D800, D5 의 FX 풀프레임 라인이 있는데요. 저는 주로 중보급형 DX 모델을 많이 다뤄왔습니다. 얕은 심도 보다는 망원에 이득이고, 가벼운 DX 바디가 제겐 더 장점으로 다가왔는데요.
이번에 사용해본 DX 라인의 중간 보스(?) 인 D5600 은 휴대성과 기능, 화질 모두를 잡을 수 있는 보급형 DSLR 카메라 모델이었습니다. 니콘 D5600 번들킷과 함께 NIKKOR 18-300 DX VR 렌즈도 함께 대여가 되었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렌즈 종류여서 항상 마운트캡으로 달고 다녔습니다.
니콘 D5600 번들킷 구성품은 위와 같습니다. 18-55 번들렌즈와, 정품 스트랩, 충전기, 메뉴얼과 인증서가 제공됩니다.
니콘 D5600 은 D3000 시리즈에 비하면 크지만 그렇게 큰 사이즈는 아닙니다. 약 124×97×70mm 사이즈에 바디만 415g 입니다. 제 메인 카메라인 D7100 만지고 있다가 D5600 을 잡게 되면 무척 가벼운 것이 느껴집니다.
D5500 시리즈 부터는 신형 18-55VR 렌즈가 번들킷으로 제공되는데요. (가장 처음 번들킷으로는 D3300) 기존 번들렌즈와 달리 경통이 매우 짧고 무게는 고작 195g 밖에 되지 않아 D3000 시리즈와 D5000 시리즈에는 최고의 궁합을 보입니다.
사용을 안할 때는 줌 고정 버튼으로 고정할 수 있고, 사용시에는 누른 후 경통을 돌려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EN-EL14a, 충전기는 MH-24 가 사용되었습니다. 참고로 D3000 시리즈와 D5000 시리즈는 동일한 배터리를 사용하며, 최신 모델인 D5600 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탑재되는 액스피드 이미징 프로세서에 따라 저 그립부 위쪽의 빨간눈썹 디자인도 변하게 되는데요. D5500 과는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그립감은 미세하게 좀 더 파고드는 디자인의 그립부를 제공하여 더욱 편하게 잡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 외 디자인이나 버튼부는 D5500 과 동일합니다.
좌측 포트에는 마이크로 타입 USB 포트와 마이크, 릴리즈 포트가 있으며,
우측에는 미니 HDMI 와 SD 계열의 메모리슬롯이 제공됩니다.
하단에는 삼각대 마운트홀과, 배터리실이 있습니다.
D5600 은 D5500 부터 지원되는 터치가 가능한 디스플레이가 탑재돼어 있습니다. 3.2인치이며 약 104만 화소에 광시야각, 그리고 시야율 100% 를 자랑합니다.
터치가 가능한 디스플레이는 터치 컨트롤을 활성화 시키면, 메뉴나 설정을 바꿀 때 뿐 아니라,
라이브뷰 모드에서 터치만 해줌으로써 촬영이 가능합니다. 이 기능은 뷰파인더가 불편한 초보자들에게 편리한 기능이며, 측거점 위치가 애매할 경우 화면 전체 영역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다양하게 촬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틸트, 회전이 가능하여 다양한 구도, 셀카를 찍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라이브뷰 모드를 지원하던 시절부터 속도가 느리긴 하나 라이브뷰모드를 활용하고 있는데 점점 업그레이드되어 가고 있는 것이 느껴지네요. AF 속도나, 틸트 가능한 회전형 LCD 까지. 사실 이 틸트가 가능한 디스플레이는 소니가 가장 먼저 도입하였는데 이젠 대부분의 카메라들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D5600 은 와이파이 모듈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내장되기 전에는 따로 모듈을 옵션으로 구매하여 장착을 해야만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는데요. D5500 도 그렇고 D500 도 와이파이 모듈이 기본 내장되어 있다 보니 니콘 "스냅브릿지" 어플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스냅브릿지 어플로는 원격촬영이 가능하거나, 촬영한 영상을 D5600 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 다운로드 받은 후 SNS 등에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좀 더 스마트하게 활용할 수 있겠죠? ㅎㅎ
아래부터는 니콘 포토 챌린저에 제공된 18-300 VR 렌즈를 살펴봤습니다.
슈퍼줌, 여행용 렌즈다 보니 준광각인 18mm 부터, 최대 300mm 까지 지원하는데 조리개는 가변이긴 하지만 f3.5~5.6 까지 지원을 하여 D5600 의 탁월한 고감도 성능과 함께라면 야간에도 나쁘지 않은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물론 고정조리개에 비하면 아쉬울 수 있겠지만 렌즈 하나로 못 찍을 사진이 없는 화각대죠.^^
슈퍼줌 렌즈다 보니 렌즈 길이가 제법 길고 어떻게 보면 바디와 밸런스가 맞지 않아 보이는데, 저는 화각 때문에 항상 이 렌즈로만 촬영하고 휴대하고 다녔습니다. 한가지 단점으로는 300mm 망원의 화각도 지원하고 있어서 최단거리가 0.48m 로 좀 먼 편이라 아주 들이대고 찍는 것보다는 멀리서 줌을 땡겨서 화각을 채워서 찍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는 니콘 D5600 과 18-300vr 렌즈로 촬영한 샘플 사진 입니다.
니콘 d5600 은 EXPEED 4 와 함께 유효화소수 2416만 화소를 지원합니다. 개인적으로 꽃이나 색감이 짙은 피사체의 표현력이 뛰어나다고 생각됩니다.
예전에 EXPEED 2 까지만 해도 빨간꽃을 촬영하면 "떡진다" 라는 표현을 쓸 만큼 원색 표현에는 쥐약이었지만 새로운 EXPEED 가 나올수록 표현력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쨍한 날보다는 약간 흐린 날을 선호하는데, 요즘 출사를 나가보면.. 쨍한 날만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날은 오히려 노출보정을 한스탑 정도 낮춰서 촬영하면 좋은데요. 여기에 니콘 DSLR 카메라 에서는 D-Lighting 기능을 사용하면 별다른 보정을 하지 않아도 노출 밸런스가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냥 찍으면 위 사진 같은 경우는 절의 건물과 멀리 보이는 산 위쪽의 하늘과 노출차이가 심할 수 있지만 D-lighting 기능을 사용하면 어느정도 안정적인 노출값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음식 사진을 찍다 보면 의자에 앉는 것이 아닌 바닥에 낮을 경우 식당 내에 손님이 많다면 일어서서 촬영하기 부담스럽고 민망할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때는 라이브뷰 모드로 바꾼 후 LCD 를 틸트 시킨 후 위로 들고 아래로 찍으면 됩니다.
위 사진은 쭈그려 찍으려다가 LCD 를 아래로 돌린 후 촬영하였습니다.
쉬는 중에 기아 니로를 배경으로 부모님 한 컷.
연꽃 찍으러 걸어서 올라가다가 한 컷.
까마귀도 만났습니다. 전신주가 굉장히 높게 세워져 있었는데, 300mm 로 땡겨서 찍었네요.
연꽃을 찍으러 갔는데 수련이 많네요. 저도 잘은 모르지만 연꽃과 수련의 차이는 물 위로 높이 올라온 것이 연꽃, 잎 위에 핀 꽃이 수련 입니다. 너무 멀리 있어서 300mm 로 땡겨서 이렇게 밖에 찍지 못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사진가들은 연꽃이나 수련이 마치 몸을 웅크리고 있듯 꽃잎이 활짝 피기 전 측면에서 찍은 사진들을 좋아하시는데, 저의 경우 활짝 피고 위에서 아래로 촬영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위 사진은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야 그 꽃을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약 1주일 전 비가 무섭게 쏟아지던 날이 있었습니다. 세차 한지 일주일도 안됐건만..
그래도 카메라를 가지고 나가봅니다. 배수구와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물이 튀는 모습을 담아보려고 1/1000 의 셔터속도로 촬영해 봤습니다.
퇴근하면서 찍은 노을과 공장 건물.
여기까지 니콘 보급형 DSLR 카메라 모델인 D5600 에 대해 살펴보고 샘플 사진과 함께 설명을 드렸는데요. 거의 실외 사진이어서 고감도 성능이라던가, 화질에 대해서는 잘 못느끼실 수도 있는데, 아직 2주 정도 더 기간이 남았고, 앞으로도 D5600 과 함께 할 시간이 남은 관계로, 이 글에서 못다 보여드린 부분에 대해서는 사진으로 좀 더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해보겠습니다.^^
이상 OCer 였습니다. :)
아참, 그리고 세부적인 니콘 D5600 의 스펙은 다루지 않았는데요.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 를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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